AF-P 70-300 렌즈를 구하려고 며칠 동안 매복하고 있었는데
어제 오후에 드디어 마음에 드는 매물이 나왔습니다.
매물이 올라오자 마자 클릭하여 내용을 살펴보고 '예약합니다'라고 쓰고
판매자에게 문자로 예약하고 싶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5분쯤 후에 연락이 와서 벌써 거래중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장터는 예약 댓글이 우선 아니냐고 했더니
올리자마자 연락오신 분이 있어서 그분과 거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불발되면 연락주시라고 문자를 드렸지요.
그런데 제가 정말 기분이 나빴던 것은
올려놓은 매물에 제가 '예약합니다'라고 단 댓글에 단 판매자의 멘트였습니다.
"혼자 맘대로 뭔 예약을 합니까?"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그래서 제가 댓글을 이렇게 달았습니다.
"SLR클럽 장터는 예약하고 문자로 구입의사를 전하는 것으로 아는데 제가 틀렸나요?
올라오자 마자 예약하고 문자를 드렸는데, 이미 다른 사람과 거래 중이라고 하셔서 황당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본문에 전화우선이라고 써 주셨어야죠..."
그랬더니 판매자께서 이런 댓글을 달았네요.
"전화번호 적어놨잖아요? 얘기가 오고가야 예약이 되던가하죠.
판매자도 모르게 혼자 어떻게 예약을 합니까
황당하다뇨? 그쪽이 일등이어야합니까?
댓글쓰신 시간전에 이미 문자주신분 있습니다."
장터운영규정에 분명히 1번으로 댓글 예약자 우선순위 규정이 있는데
이렇게 무지막지한 댓글을 다는 판매자...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https://cohabe.com/sisa/2580227
장터유감, 기분이 무척 꿀꿀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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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권장사항...이라서 그런듯 싶네요.
slrclub에서 중고나라처럼 결제시스템이 있거나, 예약시스템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서요.
다음에 좋은 물건 구하실수 있을꺼에요 ^^
참고로 전 예전에 다른 중고장터에서 다음날 거래하기로 얘기 다 되었는데,
뜬금없이 다음날 판매자가 취소하더라구요.
왜그러냐고 했더니 다른 사람이 돈 더 준다고 해서 그 사람한테 판다고...ㅠ.ㅠ
중고장터는 이래저래 쉽지 않더라구요.
예 맞는 말씀입니다. 사실 중고거래하다보면 흔히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판매자가 갑이라고 해도 그쪽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판매자도 모르게 혼자 어떻게 예약을 하느냐는 힐난에 인격적인 모멸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냥 예전부터 문자나 전화가 우선이죠. 게시판에 댓글달려 알람오는것도 아니니.. 다만 말씀대로 판매자가 댓글을 달앗다면 기분이 상하실순 있겠네요.. 길게 쓰셨는데 딱히 문제될 것은 없는 것 같슴니다..
사실 그건 저도 이해했지요.. 그럴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굳이 댓글을 저렇게 달아야 했을까.. 정말 기분이 상했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가 있어서, 보자마자 연락을 먼저 드리고 댓글을 다는게 빨라보이더라구요 ㅠㅠ 신품들이 다 오르고 있어서, 중고 거래가 치열해지는것 같습니다.
예.. 저도 앞으로는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ㅠ.ㅠ
게시판 시스템의 한계도 있어서 이젠 사문화된 것 같습니다.
예..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터의 규정대로 지킨 사람에게 "혼자 맘대로 뭔 예약을 합니까?"라고 하는건..
일단 "혼자 맘대로 뭔 예약을 합니까?" 는 좀 아닌거 같습니다.
판매자 입장에서
1. 근방에서 빠른거래가 우선시 되는건 맞습니다.
2. 거래조건에서 선댓글 후 쪽지로 연락주시면 전화드립니다. 이렇게 한정되어 있지 않고
개인정보에 연락처가 공개되어 있으면 그리로 바로 연락해서 거래하는게 낫긴하죠.
- 저같은 경우에는 댓글 적은 사람 지난 행적(?)을 찾아보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적곤 합니다. -
3. F 마운트 애매한 렌즈같은 경우 최초구매자라면 반값이하로 던져서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팔긴 하는데 기분이 참.. 왜 샀냐 싶기도하고.. 마.. 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