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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딸에 '학폭' 저질렀던 최준희, 사과 6일만에 SNS 재개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학교 폭력 논란을 사과한 뒤 첫 근황을 공개했다.
29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문구 없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최준희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영상 댓글을 통해 자신의 학교 폭력 논란을 사과한 뒤 6일 만에 공개한 근황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최준희가 홍진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연예 기획사 계약 해지 및 자신의 남자친구 관련 이야기 등을 털어놓자 일부 누리꾼들은 "학폭 가해자인 최준희가 교육 관련 콘텐츠에 나오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며 비판했다.
최준희는 2016년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가수 박상민의 딸 A양을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이후 A양은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와 관련해 최준희는 2019년 모든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자 최준희는 거듭 사과에 나섰다. 그는 댓글을 통해 "상처를 줬던 친구에게 다시 한번 그때의 아픔이 상기될 수 있었다는 점을 간과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나를 지켜야겠다는 경계심이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바뀌어 오만함과 이기적인 행동으로 변했다"며 "내가 힘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나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못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년 전 루푸스 병으로 몸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횡설수설하며 어쭙잖게 했던 사과 영상도 죄송하다"며 "이런 글만으로 제 못된 행동들에 대하여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그 당시 제게 상처받은 친구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미안했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고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금까지 저를 돌봐주시는 할머니와 이모할머니, 이모들 그리고 저를 아시는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만 든다"면서 "앞으로 더욱 바른 언행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늘 마음에 새기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준희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누리꾼들과 소통 중이다. 그는 작가 데뷔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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