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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 한니발 렉터 후속작이 애매했던 이유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식인귀 한니발 렉터.


다만 이 캐릭터의 끝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양들의 침묵]의 후속작으로 리들리 스콧이 감독한 [한니발]


한니발 렉터 연대기의 마지막 물건이지만, 평은 좋지 않다.



클라리스 역의 조디 포스터는 배우가 교체됐고, 스토리도 별로고




살아있는 사람의 뇌를 요리해서 당사자를 포함해 사이좋게 나눠먹는다는 흠좀무한 씬까지 나왔지만


정작 렉터는 멀쩡히 도주. 클라리스 생존이라는 밋밋한 엔딩.



다만 스콧 감독도 변명거리가 있긴 하다.




[양들의 침묵] 영화판은 토마스 해리슨의 원작소설을 잘 고증해 명작 반열에 올라갔지만





[한니발] 원작 소설은 엔딩에서 대대적인 각색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원작 엔딩이 뭐길래?


........




[양들의 침묵] 이후, 클라리스는 기레기들, 그리고 FBI의 썩어빠진 상관의 표적이 되어 고통받는 상태.


전편에서 잘 챙겨주던 상사는 심장병으로 오늘내일 하는 상태라, 클라리스를 도와줄 사람도 없음.



그 와중 렉터에게 원한이 있던 빌런의 계략으로

렉터와 클라리스는 위기에 빠지지만




늘 그렇듯 한니발은 빌런들을 도축해버리고, 클라리스를 구출해 납치한다.




클라리스를 납치한 한니발은 지극정성으로 그녀를 돌보며 세뇌시키고,


세상의 더러움에 질릴대로 질린 클라리스는 렉터와 사랑에 빠짐.




결국 자길 빌런에게 팔아넘긴 FBI 높으신 분의 뇌를 냠냠하며, 클라리스는 렉터와 같은 식인귀로 타락한다.




그리고 한니발과 클라리스가 서로 행복한 식인 살인마 생활을 즐기며 잘 살았다는 해피엔딩.



.....






미친 소리같지만 사실이에요.


이걸 영화로 낼 순 없었겠지.





댓글
  • 루리웹-7459485294 2022/08/29 13:44

    차라리 ㅡㄹ라리스가 타락해가는 과정을 심도있게 조명했으면 됬을듯

  • 루리웹-3088598136 2022/08/29 13:44

    사실 한니발보다 엉망인건 한니발 라이징...


  • 루리웹-3088598136
    2022/08/29 13:44

    사실 한니발보다 엉망인건 한니발 라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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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459485294
    2022/08/29 13:44

    차라리 ㅡㄹ라리스가 타락해가는 과정을 심도있게 조명했으면 됬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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