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블레이드 러너 2049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인조인간 레플리컨트를 사냥하기 위해 만들어진 레플리컨트.
블레이드 러너 K
그리고 아기를 낳는 데 성공한 레플리컨트에 대해 알게 되며
(레플리컨트는 인간과 달리 아이를 낳지 못함)
그 위험한 소식이 세상에 퍼지는 걸 막기 위해 모든 관련 정보를 말살하라는 명을 받음.
그 아기를 포함해서.
K는 그 아기가 사실 자신이라는 의심을 하게 되며
인공지능 여자친구에게 '너는 특별하다'는 의미로
K가 아닌 조라는 이름을 받음.
실제로 자신의 기억이 레플리컨트에게 심어진 가짜 기억이 아니라
진짜 인간의 기억임을 알게 된 조는 최초로 멘붕하고.
그 후 자신의 아버지(라고 추정되는 사람)를 찾아가지만
선뜻 자신이 아들이라고 고백하지 못하며
자신의 여자친구가 파괴당하는 사고까지 터지고
알고 보니 자신이 그 태어난 레플리컨트가 아니라
그 기억 또한 다른 사람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또 알고보니 여자친구가 지어준 이름 조는
그냥 그 인공지능에 프로그래밍된 세팅에 불과했음.
진짜 사랑해서, 진짜 특별해서, 진짜 인간과 같은 존재라서 지어준 게 아니었음.
요약하면 평생 가짜로 살아왔는데
자기가 진짜일 거라는 희망을 가졌지만
알고 보니 또 가짜라고 함.
줬다 뺐는것만큼 ㅈ같은 것도 없다고 하는게 그걸 연속으로 당한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인간이었지
인간이 되고자 하는 레지스탕스의 명령을 거부하면서 비로소 인간이 되었다는 아이러니.
그는 그후에 망치로 뚝배기를 깨는 자가 되었다 한다
제이어 솔한
2022/08/26 17:17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인간이었지
sano
2022/08/26 17:18
그는 그후에 망치로 뚝배기를 깨는 자가 되었다 한다
루리웹-3196247717
2022/08/26 17:19
어우...
DDOG+
2022/08/26 17:21
인간이 되고자 하는 레지스탕스의 명령을 거부하면서 비로소 인간이 되었다는 아이러니.
DDOG+
2022/08/26 17:22
난 블레이드러너 2049에서 그 레지스탕스가 좋았어
우린 노예가 되지 않는다고 외치는 레플리칸트들은 인간답지만, 동시에 대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라는 인간의 악성까지 인간다웠으니.
그래비티캐논
2022/08/26 17:22
결국 화가나서 도로를 무섭게 질주하는 드라이버가 되었다고 한다.
루리웹-6434479682
2022/08/26 17:22
그리고 데드풀이 되나?
343길티스파크
2022/08/26 17:22
"우리 회사 제품을 사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FMDM
2022/08/26 17:22
마지막 눈 맞으면서 생을 마감하는 게 진짜 여운이었지...
이카루가 루카
2022/08/26 17:23
하지만 마지막에 작중에서 가장 인간다운 선택을 하고 그 대가로
죽음
2704480
2022/08/26 17:23
이거 뭔가 내용이 애매하게 꼬인거 같은데...?
잡채만세
2022/08/26 17:23
이게 빗속의 내 눈물처럼. 이제 죽을 시간이야 다음 작인거지?
쿨뷰티가채고시다
2022/08/26 17:23
아빠(?)가 마지막에 왜 나를 이렇게까지 도와주는지 궁금해하며
‘난 너에게 뭐지?’하고 묻지만
쓰게 웃으며 아무 말도 못하고
계단에 주저앉으며 눈을 맞는 장면은 정말 안타까웠음.
미스터피
2022/08/26 17:23
조이는 처음에는 양산형 인공소녀 였지만 나중에는 저렇게 파괴되어 사라질 위험을 감수하고도 주인공을 위해 서버를 탈출함
조이도 주인공도 '진짜'가 아닌 양산품 같은 상태로 시작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들의 살면서 서로 사랑한 경험들까지 다 가짜라고 할수없고 그들에게는 각자 '목숨'까지 걸 정도로 소중했다고 해석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