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추10년하고 3개월이 넘었네요.
상대방이 마음이 식어서 이별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같이 있어도 즐겁지 않다. 제가 시험공부 중인데 기다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인정하기 싫엇고, 떠난 사람 붙잡을 수 없다며 쿨한척을 하고, 이건 아니라며 부정하고 매달려보기도 했습니다. 다만 처음 반했던 모습처럼 절대 흔들리지 않는 걸 보며 저도 확실히 마음 한 켠에 정리해야 하는 것 같아요.
'대학교 처음부터 만나서 벌써 앞 자리가 서로 바뀔 정도로
오랜 추억과 사랑을 함께했구나. 흔적을 지우려고 노력해도 불쑥 튀어나오는 흔적들을 보며 왜 이렇게 깊숙히 들어왔냐며 원망도 한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식은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결정하는 것도 큰 용기를 낸 거겠지.
그래도 군대도 기다려주고, 같이 있으면서 행복했던 기억들이 많이 남는다.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인연이었다.'
이제 조금씩 무뎌지려고 노력합니다. 응원 한번만 부탁드려요
https://cohabe.com/sisa/25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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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전 그런 경험하는 작성자님이 부러울뿐이에요..
전 진짜 모쏠이라서..연애의 문 근처도 못가보고..문이 어떻게 생겼으면 어떻게 여는지 조차 모르는 입장이라서요..
약 10년동안 연애하다가 헤어진 작성자님의ㅈ그경험..그기분조차 어떨지 몰라요..그저부러울뿐
힘내세요... 저도 짧지만 방금 헤어졌네요...
10년 3개월이면 사실상 인생의 한 부분인데, 의미가 없어졌다고 깨닫는 순간 얼마나 황망할까요?
그래도 분명 그 사람을 3자라고 생각하면 쓸모없는 인생만은 아닐겁니다. 힘내세요!
어떠한 위로의 말이 될지 몰라.. 조용히 추천눌렀습니다... 힘내세요 작성자님.. 얼마나 아플까요
저도 추천으로 위로를 대신하려다가..전 9년만에..헤어졌네요. 이제 5일정도 지난 것 같아요
담담하다가 혼자있으면 이별노래 들으며 울다가..마음정리 다 됬다고 다 지웠다가...
지금은 괜찮은데 불쑥불쑥..머리는 이해하는데 가슴은 아직 받아들이지 못했나봐요..
처음엔 그사람이 말한 이별의 이유를 이해해봤고. 다음엔 욕하고 원망도 해보고..
이젠 그냥..오래 안만나는거라고. 그러다 자연스럽게 헤어지는거라고 생각해보려구요.
하루하루. 가슴아픈게 적어지고. 또 웃으며 예전사진 쳐다볼 수 있겠죠...
힘내세요!!!!!저는 7년 사귀고 헤어진지 1년째입니다..
요즘도 가끔 생각나고 우울해질때가 있더라구요..그럴때마다 그 사람의 단점만 생각하면서 버티고있습니다ㅎㅎ새로운 사랑을 기다리면서~ㅎㅎ
10년..저도 님처럼 만 10년 함께 했었죠! 대학시절부터.. 하지만 연이 아니었는지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인연이란게 참 힘든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한번 이을 수 있는 연이 있겠지요! 힘내세요!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ㅠㅠ
정말 진주한 말이지만....저도ㅜ경험했던거라ㅜㅜ
운동하고 뛰고 하먄 생각이 덜 나더라구오 몸이 힘드니까.....힘내세요! 시간이ㅡ약이에오ㅠㅠㅠ
저는 반년동안 만났다가 헤어졌는데 생각외로 상당히 아팠던 기억이 있어요 작성자님은 저랑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힘들겠죠?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할 수도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저는 이별통보후에 인연은 찾아오지 않았지만 주위의 친구들에게 좀 더 집중을 해보았어요 상처가 아주 없어지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좀 더 집중하는것이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철없는 20살까지의 1막을 지나고, 인생의 2막을 그 분과 함께하셨네요.
이제 인생 제 3막이 열리면 또 다른 파트너와 만나실거에요.
당신이라는 이야기의 3막은 또 다른 즐겁고 재밌는 이야기들오 가득하시길 바래요.
저도 꽤 오래만난 사람과 헤어진지 일년정도 됬어요.. 저는 인격적 결함이 많은사람이어서 제 전 남자친구가 맘고생을 참 많이했어요. 매일 매일 힘들어하며 연락없는 저를 기다리고있는.. 전 남자친구에게 결국 이별을 고했고 전남자친구는 울면서 보내줬었어요. 마음이란게.. 스위치 같은게 있어서 키고.. 끄고.. 그렇게 할수가 없더라고요. 일년 쯤 지나고 나서 커피한잔 하게 되었는데 , 그 때 느낀것이.. 헤어지고 난 지금이 저 만났을 당시 보다 더 보기 좋아 보인다는 거에요 ㅎㅎ 운동한다고 살도 많이 빠지고, 회사에서도 진급하고, 저 만난다고 자주 못만났던 친구들하고 뭉쳐서 여기저기 여행도 자주 다닌다 하더라구요. 훨씬 밝고 보기 좋아보였어요.. 오늘이 있기 까지 많은 시간들이 흘렀겠죠. 이별을 말한 저도 정 때문인지.. 맘고생 했었는데, 이별을 받아들여야 했었던 그는 저보다 힘들었었겠죠. 밝고 더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미안했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게 해줬어요. 항상 만남보다 헤어짐이 더 중요하다고 하죠.. 다투고 무슨 일이 있어서 고통속에 헤어진게 아니라, 서로 예쁜 추억 속에서 헤어지고 나니까 지금은 그를 생각하면 고마움만 많이 남습니다. 헤어지고 난 뒤 만났을 때도 서로 응원하고 축복해줬어요. 서로 각자에 자리에서 열심히 살자고. 작성자님 힘내세요. 저는 지금 행복해요. 그리고 그도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BGM someone like you 드립니다!! 1년간 들었더니, 아델 숨쉬는 부분까지 암기했습니다!! 부디 저 같이 않기를....
저는 5년 사귀고 작성자님처럼 이별 통보받았었어요... 지금으로부터 10년쯤 전 일이네요.
처음엔 도저히 현실이 인지가 안됐어요.
사실상 이미 습관에 가까운 사람이었으니까요.
내 생활의 일부였고....
정말 밥먹다가도 불현듯 생각나고 티비보다가도 컴퓨터 하다가도 불쑥불쑥 치고 올라오는데.
근데 그게 정말 뭘 어떡할수 없더라구요.
말 그대로 시간이 해결 해 주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는.
저는 꽤 오래 걸렸어요.
슬프고 먹먹하지 않더라도 애매모호한 감정찌꺼기가 잘 안빠지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버림받았다 라는 사실에 충격이 컸는지 한동안 자존감이 바닥이었고...
글쓴님...10년이면 ...ㅠㅠ
마음이 너무 안타깝네요...
글쓴님은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이라는거 잊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털어버리세요.
세상에 남자는 많고 좋은 사람도 많고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변치않고 사랑해주는 사람도 반드시 있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비슷한 일을 지금 보내고 있어요... 한달 됐네요 후... 사람도 만나기 싫고... 밤 되면 울적해지고 그렇네요..
장기연애 후 헤어지는건 거의 이혼하는 것과 마찬가지 느낌이라더군요.
오..저랑 비슷하신듯.. 저도 10년하고도 2개월정도 만났다가 헤어졌는데..이제 2달정도 지났는데 오래만나서 그런가.. 무덤덤하다가도 한번씩 생각나네요..서로 힘내보죠 ㅎㅎ
토닥토닥. .
긴 세월 함께함이란~
어서 괜찮은 사람 만나길 바래요
힘내셔서 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담담하게 써내려 나간 글이 더 슬프네요.
작성자님이 얼마나 상대분을 좋아하셨는지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정말 사랑했던 사람과 순간은 헤어져도 가슴에 별이 되서 형형하게 남더라구요.
그게 그저 슬픔일줄만 알았는데, 또 삶이 힘들고 외로울때 삶을 비춰주는 힘이 되어 주더라구요. 이별의 아픔 억지로 억누르지 마세요. 억지로 더 슬퍼 하지도 마시고, 딱 아파야 하는 정도로 아프세요. 진심으로 위로합니다.
좀 모진말을 하자면...
결국 현실은 찾아 간거 같습니다.
대부분이 그렇다라고 일반화는 절대 아닙니다.
이제 글쓴이님에게도 정말 좋은 사람이 다시 찾아 올 거에요.
힘내세요~
그리고 무슨 시험 준비 하시는지 모르지만
빨리 합격하길 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