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1 Mark2, 25.2 간단 소감.

안녕하세요.
E-M1 Mark2 간단 소감입니다.
실력, 센스라고는 하나도 없는 초보 유저의 소감이므로, E-M1 Mark2나 25.2를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의 도움이 될지도 모를 것 같아서.. 공유해 봅니다.
구입동기는 기존에 쓰던 E-M1이 24만컷을 넘겼기 때문에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24만컷 이라고 해도 인터벌 촬영의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전자셔터로 인터벌 촬영이 되었으면 그냥 썼겠습니다만,
E-M1의 ㅣ전자셔터가 1/8 이하는 지원하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구입했네요.
그 과정에서 E-M5 Mark2 및 타 E마운트도 고민하긴했습니다만, A7R2+24-70GM을 조금 써보고 어깨랑 손목에 조금 부담이 되서.. 여튼, 이런저런 이유들로 E-M1 Mark2를 구입했습니다.
..
제가 생각하는 E-M1 Mark2의 장점은,
1. 디자인 : E-M1도 디자인 보고 관심을 가졌고, 그 후속 제품도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어서 역시.. 멋진것 같습니다.
2. 손떨방 : E-M1보다는 눈에띄게 낫고, PEN-F보다는 그립때문인지 동일 초점거리 비교시 건지는 사진이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영상을 찍을때도 E-M1 대비 훨씬 덜 흔들리는 느낌입니다.
3. 먼지떨방 : 올림푸스의 먼지떨방인 SSWF? 제진기구 이외에도 센서가 작아서 먼지가 덜 들어가는 것과, 조리개를 조이지 않아도 되는점 및 조리개를 조여봐야 화질만 떨어지는 점 등등일 결합되서 먼지걱정을 하지 않게 합니다..만, 이건 MFT의 장점이겠네요.
4. 펌웨어 업데이트 : 이건 아직 모를일이지만, E-M1의 경우를 생각했을 때 E-M1 Mark2의 활용도를 높여줄 수 있는 무엇인가가 포함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줍니다. 사실 E-M1의 1.0 버전과 4.0 인가요? 최신버전은 완전히 다른 카메라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반대로, E-M1 Mark2의 단점은,
1. 무게 : 배터리가 늘었기 때문에 생기는 단점이기도 하겠습니다만, 무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파지 하기가 좋으니 망정이지, 주력 렌즈인 12-40을 마운트 했을때 걸리는 무게는 (약 1kg) 제 기준으로는 다소 부담이 되네요.
2. 가격 : 그나마 중고로 사서 세로그립포함 180이었는데, 비싼 것 같습니다. 아무 의미없지만 느낌상 150정도면 Ok...
3. 인터벌촬영 옵션 : 이건 개인적인 기호인데, 인터벌촬영 기능이 제품자체에 포함되어 있으나 999컷이 한계입니다. 찍으면 2천~4천컷 까지도 찍는데 999컷은 못쓰는거나 마찬가지죠. 2천컷을 찍어도 1분을 못만드는데 말입니다.. 프로그램상 조정만하면 999컷이나 9999컷이나 큰 차이가 없겠다 싶은데 (GH시리즈는 9999컷이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꼭 인터벌 릴리즈를 쓰게 만드네요.
4. 저조도 AF정확도 : 컨트AF의 특징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조도 상황에서 발광체쪽으로 촛점을 잡을때 촛점이 안맞네요.안맞았다는게 뻔히 보이는데, 카메라에서는 AF잡았다고 녹색불을 띄웁니다. 측광옵션을 바꾸던지, 주변으로 촛점을 잡아야 제대로 맞습니다.
5. 롤링셔터 : 전자셔터가 강점입니다만, 아무래도 기계셔터하고 차이가 있습니다.빠르게 달리는 차/전철 등에서 가까운 기둥같은것이 찍히면 티가나게 밀립니다. 그래도 렌즈 교환식 중에 소니 A9이외에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고 (소니는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습니다만 좋겠죠? 500만원 짜린데), 인터벌촬영 할때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 부분이므로 걱정이 되면 기계셔터로 찍으면 되기 때문에..
6. 화질 : 좋아지긴 했는데 큰 차이 안납니다. E-M1이나 PEN-F하고.. 단, 제 기준에는 E-M1도 허용 범위 입니다. E-M1도 A4 사이즈로 인화시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다음, 25.2 소감입니다.
장점은,
1. 화질 : 주로 저조도 에서 조리개를 열고 활용했는데, 1.2에서도 좋은 화질을 보여줍니다. 샘플사진처럼 엄청 샤프한 사진은 안나왔지만 (저조도여서?) 다소 실망을 한 15.7이나 17.8의 개방화질보다는 나은 것 같네요.
단점은,
1. 크기 및 무게 : 너무 길고 무겁습니다.
2. 역광성능 : Z-Nano 코팅이라고 소개를 합니다만, 그냥 올림푸스 다른 제품 수준입니다. 더 낫지도 더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단지, 플레어나 고스트가 발생할 때 조금 더 지저분 합니다. 렌즈 매수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3. 가격 : 역시 중고로 구매하여 100정도 였습니다만, 느낌상 70~80정도면 적당하겠네요.
4. AF속도 : 12-40이나 40-150 과 같은 PRO렌즈들과 비교시 미묘하게 AF가 느립니다. 동일한 상황에서의 비교는 아닙니다만, 간혹 셔터 찬스를 놓치게 되네요. 15.7보다도 조금 느렸던 느낌이네요.
단점만 많이 썼네요. 저는 잘 쓸것 같지만, 좀 아쉬운게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가격을 생각하면요...
아래는 최근 구경다녀온 사진 과 인터벌 촬영후 타임랩스 만든 것 올려봅니다. 좋은사진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만 참고만 하십시요.
사진은 리사이즈만, 동영상은 무보정, 타임랩스는 라이트룸에서 자동밝기/16:9로 자르기 후 베가스로 붙이기만 했습니다.
사진 동영상은 일본 우지 및 우지 아가타 마츠리 이며, 타임랩스는 일본 오사카 텐노지의 하루카스 300 전망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