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눈엔 애기맞죠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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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아버지한테 깜짝 놀랐다
부모님 눈엔 애기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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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애기
서른에 장녀라고 해도 애기지ㅎㅎ
우리 첫째어른이가 라고 부르면 어색하잖아요ㅎㅎ
이래서 그 미미공주 그리기 대회 연령대가 높았구나!!
애기란 말이 전라도 사투리처럼 쓴다고 듣긴 했는데
대학시절에 한참 후배들 보고 '애기들이' 라고 했더니 다들 성인한테 뭔 애기라고 부르냐고란 소릴 들었던.. .
우리 아부지도 저 사십중반까지, 어디 가시면 '우리알라'(아기)라 그러셨음. 민망했음 ㅎㅎ
어, 지금 우리알라가 집에 와 갖고, 차타고 저녁 무로간다(친구분이랑 전화통화) ㅎㅎ
사십 후반을 치달아 가는데 아직도 엄니께선 울 강아지~ 울 이쁜이~ 우리 액기스~ 이러십니다.
사십 중반 두 딸의 아빠인 동생놈도 그저 (초큼은 귀여운)내 동생으로 보이니 부모님의 눈엔 그럴 만 하겠구나~ 합니다.
아빠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