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정치인이면 생기는일

삼촌 한명은 조직폭력배 하다가 나이먹고 산 깎아서 고급 고깃집 차림.
다른분(?)은 한국에서 의대 졸업하고 미국유학후 개인병원 10년쯤하다 종합병원 원장.
본인는 중딩때 공부 열심히해서 나름 사립 명문고 들어감.
근데 고등학교때부터는 책한자도안봄.
고딩 1학년때 이주정도 친구랑 집나갔다왔는데 처벌없었음. 담임은 손도안뎀. 엄마랑 학교에서 몇번 만났는데 봉투 건네준거 알고있음. 교장이랑 면담하고 출석잘하라고 타이름. 그뒤로도 성적안나온애들 앞에 불러다가 패는데 나는 안부름.
실수로 내이름도 부른건지 앞에 나갔는데 (70점 밑으로)내가 또꼴지. 앞에 애들 싸데기 다 맞는데 나한테 “넌 패서 뭐하겠니 들어가.” 그렇게 들어감.
2학년담임도 특별히 신경을 많이썼음. 아마도 집에서 패서라도 공부하게 해달라고한것같음. 엎드려서 엉덩이 많이맞다가, 반에 하나꼬셔서 또 집나감.
이번에는 1주일정도 있다가 들어왔는데 이 담임도 포기했는지 출석만 잘하라고함.
다른학교 두발 자율인데 우리학교만 아니었음. 난 머리 기르고 다녔는데 애들한테는 땜빵있어서 길러도 된다고 하고 난 단속안함.
고3담임은 거의 만난적없음. 난 1-2학년때 공부안해서 따라잡을게 많으니 개인과외하고 도서관에서 공부할테니 출석 체크하지말라고 함. 아마도 골칫거리 하나 없어져서 좋다고 생각한듯.
그럼 오전 조회때만 출석하고 가는걸로 퉁치고 학교를 거의 안나감.
내신 하위 10프로넘은적도없고 졸업쯤에는 성적이 어느정도 안되면 졸업 못하는게 있었나봄. 담임이 3학년 기말때 반 1등 내앞에 앉혀놓고 보여주게함.
난 일부러 안보고 다 찍음. 그래도 졸업은 함. 수능은 그래도 좀 나와서 그냥그냥 갈수있는 4년제 들어감.
군대 신검하라고 나옴.
신검받는데 군의관(?)들이 내 주치의랑(대학병원 박사/교수) 무슨 관계가 있었던것같음. 그 박사님이 군대 어떻게 할껀데? 나한테 물어봄. 옆에서 엄마가 그래도 공익이라고 가야하지 않겠냐고 함. 난 군대 가든말든 상관없었는데 내심 공익가면 좋겠다고 생각함.
오토바이타다가 척추 다쳤던 진단서랑 내용들 모아서 무슨봉투에 담아줌. 봉투 앞에 교수 이름 적혀있고, 한 70-80페이지는 되보였음. 잘 적어뒀으니 가져다주면 된다고함.
신검 친구들이랑 가서 군의관한테 서류만 전달해줌. 5등급 면제.
친구들 다 군대가고 그래서 대학 1년 자퇴하고 미국으로 유학감.
안하던 공부가 될리가 없음. ESL만 3년다님. 그리고 5년 비자 끝나기전에 간신히 전문대학들어감. 5년되면 학생비자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새로 받아야해서 한국들어감. 인터뷰보고 통과했는데 1주일뒤에 지문에 미국에서 체포된 전력있다고 빠꾸. 6개월정도 한국에서 공부도안하고 일도안하고 너무 재밌게지내다가. 집에서 줄 대서 어떻게 6개월뒤에 비자 다시나옴. 이건 할아버지 아니고 예전 안기부에서 직책이 있었던 어른인데 도와줌. (나랑은 일면식도없음)
미국돌아와서 College에서 또 한참하다가 UC로 거기서도 한참하다가 졸업.
친구들 한국에서 군대 갔다와서 졸업하고 취직했을때도 난 학생.
친구들이 박사과정밟냐고 놀려도 꿋꿋이 준비해서 졸업.
졸업후 미국에서 전공이랑 관련 1정도 있는 사업하면서 잘먹고 잘삼.
학교다닐때 전 포스코 박태준 회장님 국회의원 몇명이랑 방문했을때 같이 식당앞에서

근데 이때 학교다닐때 주변에 같이 놀던친구들은 대기업 정치인 교수 등등
아들래미 딸래미들. 난 흑수저정도. 누구는 뉴스에도 나오고 미국에 남아있는애들은 10명중 3명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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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나리오로 소설을 써봤는데 내용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