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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미러리스 렌즈 사용기(펌)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camera&no=53988
요기서 퍼왔습니다. 저는 초보라 암것도 모릅니다. 정리해 놓은 글이 도움이 됐어서 퍼옵니다. 그런데 좀 옛날 글이네요ㄷㄷ 2015년 12월 글이니..
보다 최신 글로는
https://naver.me/5shnbn8S
도 있습니다. 저는 렌즈를 모릅니다. 태클 달아주세요ㅎㅎ
마포는 시스템 런칭때부터 쭉 거의 모든 렌즈를 사용해봤습니다.
그간 사용해 본 마포 렌즈들의 장단점과 주관적 느낌 특징을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의 화질과 기기적 특성에 대한 주관적 평가는 깐깐한 편입니다. 대부분의 렌즈에 대해 호평보다는 단점을 더 많이 표현합니다.
0. 들어가기 전에
마포를 비롯한 시스템카메라 렌즈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디지털 보정을 합니다. 
올림푸스 렌즈는 수차보정은 별도로 하지 않고 렌즈 광학단에서 해결합니다. 디지털적으로(바디에서) 왜곡보정만 합니다.
파나소닉 렌즈는 바디에서 수차 및 왜곡보정을 둘 다 합니다. 하지만 라이카 브랜드로 나오는 파나소닉 렌즈는 디지탈 보정을 안합니다.
그래서 올림푸스 바디에 라이카 브랜드가 아닌 파나소닉 렌즈 사용시 왜곡보정은 호환이 되지만 수차보정은 되지 않습니다. (유의미한 결과물의 차이는 없습니다. 저도 올림푸스 바디에 파나소닉 렌즈 종종 씁니다)
파나소닉 특유의 DFD(공간인식 포커스)는 비교적 최근에 나온 파나소닉 렌즈로만 가능합니다. 대략 25.4 이후에 나온 렌즈는 거의 지원합니다.
1. 올림푸스 렌즈 (순서는 랜덤)
a) 14-42 1세대, 14-42ii 2세대, 14-42ii R 2.5세대, 14-42 ez (전동줌팬케익) 3세대
- 그저 그런 번들. 모든 면에서 번들급. 14-42 ez 는 2세대보다 화질 떨어짐.
b) 12-50 물번들
- e-m5 용으로 나온 번들렌즈. 방진방적과 광각 24mm의 장점이 있지만 해상력은 부족하다. 중고가격이 저렴하다.
c) 40-150, 40-150r
- 번들 망원렌즈. 타사의 망원번들보다는 해상력과 af속도 부피면에서 낫다. 하지만 번들은 번들.
d) 9-18mm 
- 마포 최고의 렌즈 중 하나.
주변부 화질은 부족하고 중앙부는 뛰어나다. 조리개는 어두운편. 하지만 크기가 번들이랑 비슷하고 무게도 100g 초반대. 이 크기와 무게로 환산 18mm는 축복이다. 필터구경이 52mm라 필터값도 저렴하고 cpl같은 2단 필터장착시 비네팅 안생긴다. (광각렌즈에서는 굉장한 장점임)
e) 45mm f1.8
- 파나소닉 42.5mm f1.7이 나오기 전까지 인기있던 준망원 단렌즈.
작고 가볍고 저렴하지만 이상하게 잘 안쓰게 되는 렌즈. 최대개방에서는 소프트하지만 조리개를 2.8정도로 조이면 중앙부 해상력은 봐줄만 한 정도가 된다.
f) 60mm f2.8 마크로
- 등배접사가 꼭 필요한게 아니라면 포써드 50마크로를 어댑터로 사용하는게 낫다. 약간의 기계적인 결함이 있는 렌즈. 아직 해결이 되었다는 소식은 못들었다. 후드 하나는 잘만들었다.
g) 75mm f1.8
- 올림푸스 단렌즈 끝판왕.
최대개방부터 미친해상력을 보여준다. 환산150mm 화각에 비해 작고 가볍다. 금속재질의 특성상 블랙보다 실버가 기스났을때 표시가 덜함.
렌즈알은 시그마가 깎아줬다는 썰이 있는데 약간 노르스름한 색감을 보면 그런것 같기도 하다.
h) 25mm f1.8
- 최대개방에서부터 쨍한 인기많은 단렌즈. 작고 가벼운 편.
i) 12mm f2.0
- 작고 이쁘고 화질좋고 비싼 광각 단렌즈.
까페 옆자리에 앉은 애인을 찍어주기에 적당한 화각이다.
다르게 말하면 이외에는 뾰족한 용도가 없더라는.
j) 12-40 F2.8 pro
- 약간 무겁고 크고 화질도 약간 좋고 가격도 약간 나가는데 내구성은 약간 부족한 그런 렌즈. E-M1 번들이기도 하다.
포써드 시절 올림푸스 표준줌에 비하면 아쉬운 성능과 내구성이다.
본인이 사용하다 마운트부분이 뚝 하고 부러진 적이 있음.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증상 가끔 발생.
k) 75-300, 75-300ii
- 구형은 별로, 신형은 무게부피가격 대비 해상력 하나는 확실함. 하지만 조리개가 어둡다.
l) 14-150, 14-150ii
- 저는 슈퍼줌 혐오자입니다.
m) 17mm f1.8
- 작고 이쁘지만 화질은 그냥저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환산35mm 화각을 선호한다면 대안이 없는 렌즈.
n) 8mm 어안
- 대두샷이랑 지구는둥글다 몇번 찍고나면 팔게되는 어안렌즈.
o) 40-150 F2.8 pro
- 무거워서 gg. 본인은 75.8 끼고 발줌해서 이 화각을 커버함.
af검출력과 속도는 전 마운트 망원을 통틀어 탑급. 오히려 현재 E-M1 바디의 af가 이 렌즈를 아직 못따라준다는 느낌.
(해상력 자체는 포써드 50-200SWD가 약간 더 낫다)
p) 7-14 F2.8 pro
- 무게 크기를 희생하면서까지 밝은 초광각 줌렌즈가 가지는 메리트가 무엇인지 아직 모르겠음. 최상위를 지향하는 pro 렌즈군에 약간 미흡한 화질적인 이슈가 있음. 이후에 sw적으로 해결이 가능할지 의문.
q) 17mm F2.8
- 올림푸스 최악의 렌즈.
2. 파나소닉
a) 20mm f1.7 구/신형 동일(외관재질의 차이)
- af속도를 제외한 모든것이 장점인 렌즈. 파나소닉 렌즈 중 가장 느림.
하지만 타사 기준으로는 보통의 AF속도.
b) 14-42, 14-45, 14-42x, 14-42신형
- 14-42 신형은 번들을 뛰어넘는 화질. 14-42x는 망작. 14-45도 괜찮은편.
c) 45-200 45-175 45-150 등등 셀수없는 번들급망원
- 고만고만한 번들. 개중엔 45-175가 조금 나은편.
d) Leica DG Summilux 25mm F1.4
- 괜히 라이카가 아니다. 최대개방에서 소프트하다는 혹평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렌즈로 찍으면 사람은 이쁘게 나오고 조여 찍은 풍경은 샤프하다. 디포커스영역에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이 형성되고 보케는 부드럽다. 
하지만 렌즈 디자인은 못생겼다. 라이카 아닌것같다...
e) Leica DG Macro-Elmarit 45mm F2.8
- 무난한 마크로 렌즈. 가격도 저렴한편.
성향은 왜곡과 수차 플레어 억제가 뛰어나며, 극단적인 해상력을 추구하는 형은 아님.
f) 100-300 f4.0-5.6
- 가격대비 조리개가 밝은 장망원 줌렌즈
200mm초반까지의 해상력은 뛰어나다. 손떨방 성능도 괜찮은편.
밝은 조리개를 원한다면 이것을, 해상력을 원한다면 75-300ii 추천.
g) 12-35x f2.8 , 35-100x f2.8
- 크기 화질 조리개 가격의 조화가 잘 이뤄진 고급렌즈군.
손떨방과 AF 성능이 엄청나서 특히 동영상에서 빛을 발한다.
개인적으로 올림푸스의 12-40,40-150보다 이쪽을 선호.
h) 12-32 f3.5-5.6, 35-100 f4.0-5.6
- 번들계의 혁명. 크기도 화질도 af도 혁명이다.
특히 12-32의 경우 번들주제에 환산 24mm부터 시작하면서도 해상력이 피크인 구간이 환산 24~40mm라서 엄청난 활용성을 가졌다.
12-32의 광각구간은 해상력만으로 볼때 12-35x에 뒤지지 않을 정도.
35-100은 보통 이상의 화질에 크기는 상식을 넘는 초소형.
하지만 둘 다 손떨림방지의 효과는 약한편.
i) Leica DG Summilux 15mm f/1.7
- 라이카라고 다 화질이 좋은건 아니다. 이건 이쁘니까 라이카다.
화질은 20.7보다 약간 부족 혹은 동급이지만, 표면질감 조작감 등의 사용하는 맛은 모든 파나소닉 렌즈 중 최고.
하지만 난 라이카를 만지는 맛으로 산게 아닌데..
j) Leica DG Nocticron 42.5mm f/1.2
- 가격 외엔 모든것이 장점인 렌즈.
해상력은 F1.2 에서부터 눈이 시리고 컨트라스트는 풍부하고 보케는 몽환적이고 디포커스영역의 묘사도 부드럽다. 심지어 손떨방 성능마저 막강하다.
판형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주는 렌즈.
k) 14mm f2.5 구/신형(외관 재질의 차이)
- 작고 가볍고 af도 빠르다. 하지만 왜곡이 꽤 있고 해상력이 좋은편은 아니다. 어차피 번들로 나온 물건이니. 화질 이외로는 대만족.
l) 14-140 구형 신형
- 둘 다 발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af성능을 가진 수퍼줌렌즈. 특히 동영상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신형은 af와 구간별 해상력이 보완되었다.
m) 7-14 F4
- 이제는 구형이 된 초광각렌즈.
파나소닉 치고는 느린 af라 아쉽지만 여전히 타사의 초광각 렌즈에 비하면 쾌속.
작고 가볍고 중고가 저렴하지만 필터장착이 안되기에 아쉽다.
n) 30mm F2.8 macro
- 마크로 렌즈인데 작고 AF도 빠르고 화질도 좋고 저렴
마포 마크로 렌즈 3종 중에 가장 실속있다.
o) 42.5mm f1.7
- 올림푸스 45.8을 밀어낸 준망원단렌즈.
화질도 더 좋고 손떨방도 탑재되어있다. 하지만 약간 더 크다.
p) 25mm f1.7
- 올림푸스 25.8이 잘나온 편이라 가격으로 승부하는듯 함.
타사 쩜팔처럼 20언더로 팔리면 가성비 좋은 렌즈가 될듯 하다.
댓글
  • 아타맨 2017/06/09 16:31

    얼추 대부분 맞는글입니다.
    개인경험이 많이 가미되어 있지만요.
    40-150pro는 보케가 좀 지저분한거 빼고 해상력은 줌렌즈 최고급입니다. 50-200swd와 최고피치에서 같이 놀아서 동급이라 봐야죠. 50-200도 150구간 넘어가면 급격이 무너집니다.
    그리고 35-100이외에는 요넘보다 가볍고 해상력 괜찮은 망원줌 없어요.
    60마는 촛점 무한대에서 AF잘못잡는거 빼고 해상력좋고 가격도 많이 내려온데다가 엄청 작고 가볍습니다. 좀 조이면 회절이 빨리오는게 문제지만 마크로치고 이만한 녀석도 없습니다.
    리뉴얼된 100-300같은거 포함해보자면 dual 손떨방 최곱니다. ㅋ 해상력은 망원으로 갈수록 좀 많이 아쉽지만요.
    100-400도 리뷰해보자면 라이카향 치고 해상력이 아쉽고 가변에 어두운축(타사에비하면 이정도면 준수하지만) 마포라는 단점에 iso올리면 노이즈가 많은데다가 해상력때문에 망원구간에서 1스텝 이상 조여야 주변부도 쓸만해져 애매한 렌즈입니다. 단렌즈로 사세요..차라리 200-400 이런거 하나 나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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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을을사랑한양 2017/06/09 16:44

    오..상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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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랏촤차 2017/06/09 18:25

    75.8과 45.8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물론 디테일 따지고 들어가면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느낌적으로 우와 해상력 좋다 하는 체감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화각이 불편해요.
    45.8과 42.5 녹티 역시 해상력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핸드폰으로 보는 시대에
    45.8이 가성비나 휴대성으로 보나 가장 만족 스러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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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zplus 2017/06/09 18:57

    저도 45.8,75.8 둘다 가지고 있는데
    해상력은 완전 넘사벽이던데요
    카메라 후면 lcd로도 차이가 나는 느낌이에요
    저는 75.8때문에 마포를 계속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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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띠띠뿡뿡 2017/06/09 18:49

    저도 저글보고 pen-f에
    파나 1232 35100 조합으로 다니는데
    심도랑 조리개 아쉬운거 빼고는
    정말 매우 만족이네요 특히 휴대성 갑..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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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을을사랑한양 2017/06/09 19:02

    실내 인물 사진 두개로 커버 되나여? 단렌즈 보다 35100이 더 범용이긴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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