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못 버려'

하드를 사수한다

부모님의 잔소리를 모으고 있죠!

추억어린 펜, 인형, 장난감 같은 것들 전부 중학교 입학하면서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다 지인들 나눠주신 이후로
독립하고 방 안이 휑하네요
그나마 돌겜 방석이랑 피프인형 최근에 산게 전부..

음..난 딱히 없었는뎅..흠... 십자수?..

하긴저거 쓸때 꼬부기 꼬리나 머리쪽 안닳게하려고 돌려가면서 썻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른다면 그걸 쓰레기 취급하고 버리라고 강요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남들 눈에 띄지도 않는 서랍장안에 20년 넘은 미니카라던가 수첩, 맥가이버칼, 누군가의 사진 등등을 모아두었는데 거의 3개월에 한번씩 저 쓰레기 더미들 안치우냐고 잔소리 들어요;; 나에겐 누군가가 떠오르고 가슴 먹먹해지는 추억이 담긴, 그 추억과 나를 연결해주는 유일한 매개체인데. 갑자기 아버지 돌아가셨을때도 거기서 아버지 증명사진 찾아 써놓고는;;

오이겔러들고 동정을 안버리고 있죠

매직더 게더링 하는거 고등학교때 부터 했었는데 지금 20년째 못버리고 가지고 있습니다.
어릴적 추억이라 예전 카드들 못버리겠더군요..

뭐 버릴건 버리는게 좋죠..
아깝다고 안버리는 것들 보관할 공간 1평의 가격이 천만원이상 인데..

잘 이해가 안가는데 내가 후방사진 모으는거랑 같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