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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때문에 오늘 멘붕제대로 왔습니다.

 
야간근무할때도 있고 주간근무할때도 있어서
 
오늘 야간근무를 마치고와 자고있었습니다.
 
근데 친동생이 물건을 집어던지고 우는소리에 무슨일인가? 싶어서 잠에 깼어요
 
왜그러는지 이유를 묻자 아무대답을 하지않아서 무슨일인가 곰곰히 생각을 해봤죠
 
저희 막내동생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미성년자은 보호자와 함께 있어야하나 봅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교대하며 동생을 보고 있었어요 저는 쉬는날에가구요
 
제동생은 백수입니다. 그냥 집에서놀아요 아무것도 안하고  폰게임 컴퓨터게임 티비 보는거외에는 하는것이없습니다.
 
근데요 얼마전에도 부모님이 일하지않으니 가서 동생병원에 좀있어라고 했는데 왜자기한테만 그러냐 오빠(본인)도 있는데 왜나한테만 머라하냐는
 
뉘앙스로 말다툼이 있었어요  
 
그러고 오늘 부모님이 직장때문에 있을수없고 저또한 밤에 일을가야하니까 동생에게 오라고 했나봐요
 
네 그래서 발광하며 물건 집어던지고 울었던겁니다. 
 
전 화가 나다못해 너무 어이가없네요  다른사람 위해 그러라는것도 아니고 가족인 막내동생을 위해 그정도도 못해주는걸까요?
 
사실 제동생은 되게 이기적인면이 많아요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않고 놀면서 집안일에 손하나 까닥안하고 아직도 부모님이 속옷빨래까지 다해줍니다.
 
그렇다고 취업의지가 있어서 취업활동 하는것도아니에요  공동분담을 하는 설거지도 부모님이 싫은소리하니까 어떻게하는지 아세요?
 
자기가 먹은것만 하고 다른가족들이 먹은건 그대로 냅두고 부모님이 뭐라고 하면 난내가먹은거했는데? 이렇게 말합니다.
 
저도 제가 세탁하기 어려운옷을 제외하곤 제가 세탁하고 집안일 쉬는날에는 도와서 하는편인데 동생은 일절 건들지도 할생각도 없구요
 
더웃긴거는요 가족들에게는 그냥 하대하듯이 대하면서 나가서는 찍소리도 못한다는거에 저는 뭐라 말도안나와요
 
더재밌는거는 집에 무언가 먹거리부모님이나 제가사오면 당연하다는듯 먹으면서 어쩌다가 지가사온걸 먹으면 그날은 아주난리나는거에요
 
처음에는요 화가나고 열받다가도 이제는요 불쌍하고 측은하기까지해요 나가서 사회생활은 어떻게할지 저렇게 자기감정컨트롤 못해서 어떻게할지
 
정말 동생만 보면 가슴이 답답하네요
 
댓글
  • 미교이 2017/06/08 19:21

    와 ㅡㅡ;; 저도 백수지만 집에서 필요하면 언제든 갑니다. 그래서 이해가 되질 않네요..
    저도 동생이 둘이 있는데 비슷한 예가 생기면 동생더러 나가서 혼자 살아보라 합니다.
    엄마한테 쓸때없이 짜증을 낸다던가.. 혼자 벌어서 혼자 먹고 혼자 빨래 청소 설거지 다 하고 살아봐라
    하고 내쫒아야죠, 그래야 가족의 소중함을 조금이라도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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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풍걸린돼지 2017/06/08 19:32

    안타깝지만 누구 탓할것 없이 부모님이 잘못 키운겁니다.
    비빌 언덕이 있고 만만하고 통하니까 제멋대로 구는 겁니다.
    안받아주면 되는데 이미 성인이 되버렸으니 못고칩니다.
    정서적이나 정신적으로 문재가 있다면 상담이나 진료를 받아보게 하시고 그게 아니라면 쫒아내던지 강단지게 태도 교정을 해야 합니다만 이미 늦었을거라 봅니다.
    언제까지 되도않는 어리광 받아주고 살수는 없잖아요.
    동생도 인생을 살아야 되잖아요.
    부모님과 진지하게 생의해 보시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보세요.
    계속 방치하다가는 애물단지 폐인밖에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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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STallㅡT 2017/06/08 21:09

    성인이네요. 내보내세요.
    용돈벌이 할 정도면 내보내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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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컵새우젓 2017/06/09 03:28

    속썩이는 가족 하나 있으면 정말 힘들어요...
    위로 추천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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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타는포도맛 2017/06/09 12:01

    솔직히 이건 부모님이 잘못키우신겁니다.
    20대 넘어서 고치기는 솔직히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그렇더라도 작성자님과 부모님이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동생 갱생시키려면요
    동생분이랑 똑같이 행동하셔야되요.  동생분을 하숙비 밀린 하숙생처럼 대해줘보세요. 절대로 공짜로 의식주 해결해주지 마세요.
    가족으로 대하지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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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뇨조절잘해 2017/06/09 12:17

    세달생활비줘서 내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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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ltcat 2017/06/09 12:30

    저는 저분이 낙심해있는건 아닌지,  우울증이 있는건 아닌지..하는 생각이듭니다
    1.둘째는 맏이와 막내 사이에서 피해를 본다,  혹은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원래도 그렇게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풋은 없고 불만은 많았던게 원인 중 하난거 같구요
    2.이건 제가 겪어본건데.. 백수기간이 길어져서 경제력이 쪼그라들수록 사람이 되게 못되져요 다 자길 멸시하는거같고,  스스로도 능력이없는거같은 자신이 한심하고 .. 뭔갈 하려해도 이런다고 내인생이바뀌나..싶고, 어차피 부모님도 살아계시고 당분간은 엄마아빠랑 오빠가 먹여살릴텐데..그와중에 공부하는건 실패하는게 겁나고..의식의 흐름인데 대충 이러한 절차로 자기혐오와 피해망상에 빠져 육체적으론 현실안주, 정신적으론 현실도피를 하게됩니다 가끔 그 아이러니에서 오는 현실과의 조우에 짜증과 스트레스가 쌓이고 결국 자신이 할수있는 아웃풋(?)은 부정적인거 밖에없죠
    사랑과 관심 지지가 필요합니다ㅠ;(물론 경제적 지지는 그닥 필요없어요; 돈나올구석이 없으면 어디 인턴이라도 뛰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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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환자 2017/06/09 12:37

    가정마다 사정과 교육방침이 당연히 다르지만
    전 20세가 넘으면 내보내거나 그에 준하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단순하게 볼 필요가 있어요
    용돈 벌이 하니까, 네 집값도 알아서 벌라고 가방 하나 싸서 내보내면 됩니다
    고쳐질 떡잎이면 사람 되어서 돌아오고 그게 아니면 그냥 남처럼 살다가 질질 짜며 돌아오는 거죠
    다 사람은 환경에 맞게 다리 뻗고 진상부리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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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ㅇㄱ 2017/06/09 12:40

    나중에 니가 남편 될 사람 데려오면 내가 어떻게하는지 한번봐봐.......
    라고 말해버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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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랑세아크 2017/06/09 12:47

    마음에 병이 있는게 아닐까요????
    꼭 무슨 트라우가 있어야 병이 생기는건 아니라고
    그냥 뇌가 성장하눈 과정에 약간 오류가 나면 병이 생길 수 있데요....
    1차 성징기 에 한번 20세전후로 한번 그런 병이 생길 수 있데요
    그냥 어리광이라 취급하거나 성격이 나쁘네라고 무심히 넘기지만 , 그게 아닐 수도 있다고
    정신과 의사들이 말하더군요
    그렇다고 모든 나쁜 성격이 병이라는건 아니에요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그때부터 병으로 본다고 하니까 ...
    잘 생각해 보시고 전문의에게 상담이라도 한번 받아 보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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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대괄장군 2017/06/09 12:53

    우울증이면 마냥 밉게 볼것도 아닌데
    이때까지 해왔던 행동들이 있으니 밉게만 보임
    그행실들이 도로 자기자신을 갏아먹고 있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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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혓바닥 2017/06/09 12:59

    음... 저도 어린시절이 있었고 지금은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인데요. 중간쯤에 있는 형제가 사실 차별을 받았거나 그런 분위기를 느꼈기에 피해의식? 같은게 있습니다. 첫째는 첫째라서 이쁘고 둘째는 막내로 인해 사랑을 덜 받는 그런게 있는듯 해요. 물론 가정마다 다르겠지만요. 제가 경험하고 느껴왔던 중간에 있는 남자, 여자들의 성향이 그러했기에 가정환경에서 부터 어느정도 동생분의 인성을 결정짓는데 영향이 있었다 봐요. 전문기관에 연결해서 해결방향을 잡는게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들고요. 우울증도 있을듯 합니다. 빠른 결정이 필요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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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만 2017/06/09 13:07

    부모님이 잘못 키운게 제일 잘못..
    정신과 데려가보세요 나쁜게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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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도총각 2017/06/09 13:12

    전형적인 방구석 여포네요 호구네요 나가서는 찍소리도 못 하는 맘 아프더라도 쫓아내야 해요 아니면 저건 못 고침 화타 할아버지가 와도 저건 못 고쳐요 사회생활이나 밖에 무서운거를 깨달아야 고칠까 말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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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포사 2017/06/09 13:22

    저희 형제는 부모님이랑산건 얼마안됬습니다. 집부도나서 저희형제모두 학창시절 외가댁에서 대학갈때까지 외가댁에서 학창시절보냈구요  저는 대학졸업전까지는 밖에서 혼자살다가 취업면서 부모님과 함께살게됬고  제동생은 고등학교졸업까지 외가댁에서 살다가 학교들어가면서 부모님과 살게된거구요
    요약하자면   저랑동생 모두 중학교부터 고졸까지 외가댁에서 생활 대학진학하면서 전 혼자생활 동생은 부모님집으로 ~현재 이렇게된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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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이올까요 2017/06/09 13:39

    쟤가 인간말종에 쓰레기라서 저러고 시간만 축내고 있네 라고 생각지 마시고 진짜 진지하게 우울증 있는건 아닌지, 마음이 아픈거 아닌지 잘 살펴보세요
    아무도 자기에게 너 괜찮냐 라고 물어봐주지 않고 질타만 하면 진짜 사람이 극단적으로 변하거든요... 신경이 극도로 예민하고 충동적이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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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포사 2017/06/09 13:54

    진지하게 대화한적도 있어요 지금동생남자친구랑도 4년넘게 만나고있는 상태기때문에  너도 얼른자리잡아서 결혼생각해봐야지않겠냐 라고 타일르면서 이야기한적도 있습니다. 돌아온대답은  난결혼하면 일안할껀데? 라는 말을 듣고요 그이후로는 싫은소리 일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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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중2병 2017/06/09 14:02

    맞벌이 부모님의 신경부족으로 혹은 맞벌이하느라 아이에게 신경을 못써준 미안함으로 커간 아이들이 성인이되면 자기가 상전 인줄알죠..
    일반적인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저런 상황이면 반대로 가족에게 미안해서 눈치보고 힘들어하는게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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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시즈씨 2017/06/09 14:02

    처음 중간 대충읽다보니  어린가 싶었는데
    리플보니 20대 중반의 백수가.. 저 짓하면..
    다리몽댕이 부러뜨려야죠..
    염치가있으면 최소한 집안일이라도 도맡아서하던가 해야지
    아무리 이기적이어도 가족만큼은 생각해야하는데 막내동생 병원 보호자로 있기도 싫다고 뗑깡부리면 나이 진짜 헛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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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윈드 2017/06/09 14:03

    빨리 인간이 되게 방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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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이유머 2017/06/09 14:04

    어린시절 부모님과 같이 못지낸 보상을 받는다고 생각을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심리 치료는 잘 모르겠지만, 우울증이라고 하기엔 하고 싶은건 다 하는 성격인거 같아보이니
    단지 내가 원하는 것 말고는 하고 싶은 의지가 없는거 같아 보입니다만,
    부모님 부도로 인하여 학창시절 피해를 봤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 같고.
    그렇다고 무작정 혼자살게 내보내면 삶이 망가질 수 있어서
    진지하게 심리상담을 한번 받아 보시는게 어떠신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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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의누리 2017/06/09 14:08

    멘붕게라 작성자분 욕보이는게 꺼져지긴하지만 말하겠습니다.
    저희집에서 저나 제동생이 저러면 그냥 쫓겨납니다.
    짐챙기고 뭐고 할 틈도 없이 그냥 쫓겨나요
    부모님이 그렇게 키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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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사장 2017/06/09 14:13

    다들 뭘자꾸 내보내래요 나가란다고 나가겠어요??
    저런성격은 방법없어요 그냥 무관심이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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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추남 2017/06/09 14:13

    내 동생이면 줘팼다진짜ㅜㅜㅜ이기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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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냥한엄마곰 2017/06/09 14:14

    흔한 집구석 호랑이네요. 가족한테만 막 말하고 막 대하는..
    집에서 내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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