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에 선원들을 괴혈병으로부터 지킨 방법

대항해시대를 맞이하여 사람들은 대서양을 넘나드는 장거리 해상 활동이 시작됨

문제는 당시 가까운 해역에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괜찮은데 멀리 나가는 사람들에게 괴혈병이 생김

잇몸에서 피가 나오다가 이빨이 빠지고 피똥을 사다 죽는 병이어서 공포의 대상이었고

당시 유일한 해결법은 배에서 내려 육지에서 충분히 쉬는 것 뿐인 무시무시한 불치병이었음

하지만 독일이나 네덜란드 같은 나라의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괜찮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서양의 김치인 자우어크라우트가 비결임

당시 독일과 네덜란드등 동유럽 쪽 사람들은 양배추를 절여서 만든 자우어크라우트를 자주 먹었는데

장기 보관도 되고  비타민 섭취도 충분하여 괴혈병을 이길 수 있었음

하지만 동유럽 국가들 아니면 입에도 대지 않는 각 유럽의 선원들은 식단부터 문제가 많았는데

고된 노동을 하기 때문에 고열량 위주로 먹다보니 이들의 식단은 항상 돌같이 딱딱한 비스킷과 치즈, 고기가 전부였음

그나마 연안에서만 활동을 한다면 배에서 내려 고루 밥을 먹으며 휴식을 취해 영양을 그나마 챙겼겠지만

장거리 항해를 하면 채소나 과일은 전부 금방 부패해버리니 보관에 용이한 기존 선원 식단만 유지 되었음

그러다 호주를 발견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은

자우어크라우트와 과일로 괴혈병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선원들에게 매 끼 권했음

문제는 자우어크라우트와 과일을 받은 선원들의 불만이 엄청 높아졌는데

자우어크라우트와 과일을 배급하는 대신 고기 배급을 줄임

고된 선상 생활을 그나마 버티게 해주는 고기가 줄어드니 당연히 분위기 곱창남

이에 선원들이 자우어크라우트와 과일을 거부하자 바로 채찍질 같은 중징계로 선원들을 다스렸으나 역부족이었음

그러자 제임스 쿡은 선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원래 식단으로 되돌리고

자우어크라우트와 과일을 장교 전용 식단에 올려 선원들이 절대로 먹지 못하게 통제함

시간이 좀 흐르자 선원들이 또 불만을 토로했는데 왜 장교들만 자우어크라우트와 과일을 먹냐는 불만이었음

결국 선원들에게도 장교들과 같이 자우어크라우트를 배분하고 선원들에게 자주 목욕을 하게 명령을 하니

다른 배들이 괴혈병을 비롯해 온갖 전염병에 걸려 고통 받을 때 세계 최초로 괴혈병과 큰 병 없이 세계 일주를 완수하게 됨

 

 

 

 

 

 

 

 

 

 

 

 

이후 유럽 최초로 하와이에 도착 후 원주민들이 제임스 쿡을 해병 수육으로 만들어버리는 앙증맞은 사소한 사건이 있었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헤이빠빠리빠 라이미라이미라이미 영국해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