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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녹티룩스의 비교

A. 50mm F1.2
1.회오리 보케가 생각보다 신경쓰입니다.
2.조리개 이점이 생각보다 없습니다.
(1.4로 못찍을걸 1.2로 찍는게 큰 차이는 아닙니다. 필름에서는 약간의 이점은 있겠네요.)
3.비네팅 심함. 사람에 따라 집중되는 경향도 있으나, 현재 HDR로 다 보정해주는 폰카 사진을 많이 보는 사람들
특성상 호불호가 갈립니다. (필름이 비네팅이 좀 덜합니다.)
B. 50mm F0.95, F1
다만 둘다 바디 밑면보다 렌즈가 크다보니 결국 렌즈가 바닥으로 가게끔 테이블이나 바닥에 둘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두 제품은 상시 마운트하기엔 M 마운트 특성이(기동성..?) 없어지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C. 75mm 1.25나 90mm 1.5
렌즈 자체가 완벽함을 추구해서인지 더 무겁고 더 큽니다.
결국 SL과 더 잘어울리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그럼 이제 AF 쓸때 쓰려고 SL을 구매했는데 상시 수동 마운트만 되어
있는걸 보면 또 현타가 발생합니다... ㅠㅠ
장점을 한번 보면
A.
1. 데일리 녹티룩스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시마운트하기 부담되는 크기 및 무게가 아닙니다.
(저는 후드를 안사용 해서.. )
2. 그리고 또 회오리 보케는 조금 신경쓰이나, 생각보다 자주 생기지 않습니다.
3. 비네팅 때문에 시선이 집중될 수 있습니다.
4.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 찍을때 특유의 느낌이 더 살아나는 기분입니다.
작례입니다.
L1003612.jpg
L1004369.jpg
B.
1. 먼저 F0.95는 가장 선명합니다. 아마도 광학적으로 좋게 만드려다 보니, 구경이 너무 커진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경 흐림이 가장 현행 렌즈들과 비슷합니다. 회오리보케가 거의 없습니다.
2. SL과 밸런스가 굉장히 좋습니다. 마치 제 짝인것 같습니다. 작례
L1002787.jpgL1003008.jpg
2. F1은 기분 좋은 배경 흘러내림이 있습니다. 보통 크리미 보케라고 하는데, 그게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L1000089.jpg
C.
1. 해당 렌즈는 둘다 최상의 선명도를 자랑하는것 같습니다.
(75mm는 너무 누워있는 애기 사진밖에 없어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L1000989.jpgL1003894.jpg
2. SL과 밸런스가 굉장히 좋습니다. 마치 제 짝인것 같습니다.
실제 선명도의 대한 내용이나, 기타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 일 뿐, 틀릴수도 있겠습니다.
단점을 고려하지 않고 장점으로만 나열하여 지속적 사용을 한다는 가정이라면,
90mm F1.5, 75mm F1.25 > 50mm F 0.95 >> 50mm F1 >= 50mm F 1.2 가 될 것 같습니다.
단점까지 고려하였을 경우엔
50mm F1.2, 50mm F1.0 이 될것 같습니다.
SL1이나 SL2나 SL2-S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렌즈를 사용하신다면, 사실 위에 나열한 단점들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녹티룩스는 마음을 홀리는 마법같은 무언가가 확실히 있습니다.
개인의 시각차 때문에 명확하게 '무엇이다.' 라고 얘기하긴 어렵지만, 마법처럼 만들어주는 무언가 때문에 계속 사용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ㅎㅎ
정돈된 글이 아니라 보기 다소 불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해당 글을 적는 이유는 녹티룩스를 고민하시는 모든 분들이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래서 올렸습니다.
(여러번 사고 팔고 방황한 저를 위해서 올린 글이기도 합니다. ㅎㅎ)
그럼 모두 즐거운 사진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

댓글
  • 반셔터의설레임™SL 2022/08/16 12:09

    크 좋은 글 추천합니다

    (vo6ckr)

  • 흑설탕 2022/08/16 12:20

    감사합니다. ㅎㅎ :)

    (vo6ckr)

  • 주미크론 2022/08/16 12:52

    그래도 크고 무거운 렌즈 앞에 달아보고 싶네요,
    75 녹티...

    (vo6ckr)

(vo6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