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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고 말해놓고 잠 설치는중입니다

남자나이는 35에 제 나이는 26
나이차이가 많이났지만 처음엔 사랑한다고
표현도 많이해주고 세상 자상한사람처럼 굴어서
우쭈쭈해주며 행복한 연애 할수 있을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만나보기로 결심했고 만난지는 5개월째...만나다보니 알게된건 원래 그사람 성격이 지극히 개인주의에
세상 이것보다 더 무뚝뚝한 사람이 있을까 싶을정도였어요
  어떻게하면 이사람을 이해해볼까 이리저리 마음썼지만 일단 대화를 시도해보려고하면 부르르 화부터 내버려서 이야기로 풀어보는건 언제나 실패에 혼자 끙끙대기만했어요
 하루에10통도 안되는 연락에 전화는 당연히 안하고
 사랑한다고 하면 이제는 '나도'라는 말 조차도 들을수가 없네요  심지어 이제는 불규칙한 제 근무에 언제가 쉬는날인지도 모르는..카톡프사는 제사진이어서 바람일거라곤 생각은 안하지만
   
도저히 이건 아니지 싶어서 만나서 헤어지자고 말하려다가 그사람은 친구랑 술마시고 있었고 
제가보낸 마음이 없는거 너무 티난다는 카톡도 씹고
내일 시간이 되냐고 묻는 카톡도 씹길래
그냥 카톡으로 헤어지는게 낫겠다며 보내놓고는
없어지지않는 1만 보면서 잠못이루는 중입니다   
사귀기전엔 본인이 금사빠라더니..
이거 나쁜사람 맞죠 헤어지는게 맞겠죠.. 
부디 내일 해가뜨고나서 후회하는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댓글
  • virtuous 2017/06/08 01:23

    다들 커플이 되는데...
    나만 ㅠㅠ...
    죄송하지만, 이미 마음 떠난거 같은데요. 화부터 내고... 사랑한다고도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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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미(Dummy) 2017/06/08 01:28

    다그런건 아니지만...
    원래 금사빠가
    그만큼 금방 식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잘 정리하시고 편안해지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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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오오오오 2017/06/08 01:37

    에휴 ㅠㅠ 사랑의 루저여 ㅠㅠ..힘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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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랬어괜찮아 2017/06/08 01:49

    행복하려고 연애하는건데 힘들면 당연히 헤어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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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림컴true 2017/06/08 03:09

    저랑 비슷하네요. 나이차도 비슷하고... 저는 겨우 한달만에 이럽디다.... 저도 불규칙한 근무로 일한지 아직 얼마 안됐는데 제 근무도 모르고... 제가 보자안하면 보자는 말도 안하고.
    그래서 저도 똑같이 하고 헤어지려고 하는 중인데 또 이러니까 잘하네요..... 무슨 어장안 물고기에 밥 안주는 심보인지 뭔지 짜증나죽겠어서 짜증나는 연애는 안하고 싶습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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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크4 2017/06/08 09:18

    (사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자기 위치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나, 이기적인 사람이라면 나이와 무관하게 그런 행동응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상대방의 자존감을 깎아서 자기 자존감, 자기 만족만 채우는 자존감 도둑과는 친구나 지인으로도 가까이 두고 싶지 않은 타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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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femocca 2017/06/08 23:31

    사랑 듬뿍 받는 연애 하셨으면 좋겠어요
    소중한 당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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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편적인진리 2017/06/08 23:32

    사람마다 인생도 라이프스타일도 살아온 방식도 다 다르니 안맞는 사람은 매우 많죠
    잘 맞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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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 2017/06/08 23:37

    개스끼...ㅠㅠㅜ 잘 차셨어유ㅜㅜㅠ 저도 전쓰레기가 생각나네요...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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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책철수 2017/06/08 23:40

    연인관계에있어서 가장 중요한게 소통이라 생각합니다
    대화 자체가 안된다고 하시면 그만하시는게 맞고 현명하고 용기있는 결정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물을 보내는데 턱턱 막히니까 마음이 아프겠죠 통하지 않는다는거,
    그리고 글쓴이는 어떻게든 통하게해볼려고 이렇게도 보내보고 저렇게도 보내보고 노력도 많이하셨고 힘드셨을겁니다
    결정에 후회는 있을거구요 쪼금더 해보면 안됬을까 하며, 다음만남에대해서 두려움도있을거지만 다 극복하실겁니다.
    글쓴이님께서 결정을했고 이만하면 되었다 하면 그게 맞는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 사람의 배수관(?)을 바꾸는거보다 새로운 사람 님이랑 똭 맞는 사람을 만나는 확률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딱 맞는사람은 많이없겠지만 어느정도 물도 세어보고 같이 두손잡고 구멍난거 메워보고 하는게 이쁜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만남부터 두려워진다고 말씀하셨는데 인간은 우리 생각보다 잘 까먹는다고 생각해요
    혼자일시간동안 님의 상처난 배수관 틈도 좀 메워보시고 크기도 키워보시고 모양도 유연하게 해보시고 하세요
    더 좋은사람은 분명히 있습니다 이건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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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즈베리 2017/06/08 23:42

    곧 숙면하시는날이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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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싱꿍꿔떠 2017/06/08 23:46

    헉...저랑 너무 비슷해서 마음이 아프네요ㅠㅠㅠ 저도 저정도는 아니었지만...그 사람이 워낙 무뚝뚝한 성격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냈는데...읽씹은 기본이구...나이차이는 저렇게 크게는 안나지만 제가 스물다섯, 그사람이 딱 30이었어요ㅎ..저도 길게 장문의 톡을 남겼었는데 돌아오는 말은 결국 할말이없네 잘지내 안녕 이거였어요ㅎ... 그 뒤로 제가 질문했는데 읽씹당해서 이별을...ㅎㅎㅎ 이제 헤어진지 일주일인데 먼저 다시 연락하고싶어서 죽을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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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콰트 2017/06/08 23:58

    저는 그래서 나이차 많이 나는 사람이랑은 애초에 시작도 안했어요. 주변에 나이차 많이나는 커플들을 보니, 항상 나이 많은 쪽이 본인 나이가 있으니 어차피 늦은거 결혼은 더 신중하게 고를거다. 난 원래 이런 사람이니 나 만나고 싶으면 니가 맞춰라.  이런 식이더라구요. 또래에 서로 맞춰가며 행복하게 연애할 기회가 얼마나 많은데, 대체 뭐가 아쉬워서 그렇게 전전긍긍하며 맞춰주나 싶었네유 .. 안타까워서 댓글 남겨용ㅠㅜ 미련갖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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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냉꼬냉 2017/06/09 00:01

    또래 만나서 툭탁툭탁하면서 발랄한 연애 하세요. 30대는 30대 돼서 만나도 늦지 않아요.
    에너지가 다르다고 생각되지 않으세요? 연애말고도 신경쓸게 너무 많은 나이라 일단 어느 정도 연애가 정상궤도에 올랐다싶음 에너지가 다른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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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카 2017/06/09 00:18

    사랑은 혼자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고 받는 거죠.
    최소한 내가 사랑을 준 만큼 받는 사랑을 하세요.
    꼭 물질이 아니여도 감정을 주는 만큼 받으시고
    준거보다 더 많이 받는 , 그런 사랑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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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레노을 2017/06/09 01:08

    글쓴 분께는 대단히 죄송한 말입니다만, 저 남자는 글쓴 분에게 마음이 원래 없었던 게 아닌가 싶네요.
    금사빠라는 거 의외로 대단히 단순한 겁니다. 어디서 줏어 들은 말로 설명을 드리자면,
    "금세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얼마나 외로웠는가를 증명해주는 것"이란거죠.
    즉 30대 중반에 결혼 안하고 애인도 없으니 외로웠고, 그래서 글쓴 분이 눈에 들어왔고, 그리고 지금 그 외로움이
    어느 정도 가신 상태라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모두 좋아보였던 것도 이젠 별로 안 좋아보이고, 귀찮은거죠.
    (아마도) 남자가 엄청 적극적으로 대쉬했을거고, 글쓴 분은 계속된 애정표현에 '이정도면 진심이겠지...' 싶어 사귄거겠죠.
    어쩌면 남자가 님을 엄청 붙잡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별은 곧 그 남자에게 또다시 외로운 시간의 시작일테니까
    글쓴 님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본인이 외롭기 싫어서 잡을겁니다.
    5개월만에 님을 그렇게 만든 남자라면 또다시 그럴거에요.
    벗어나셔서 다른 좋은 남자 만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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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새 2017/06/09 03:32

    닉행일치 안하셔도 됩니다. 숙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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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에앉아도돼 2017/06/09 03:49

    나이 30중반에 연애를 시작할려고 맘먹을때는 이 연애가 나의 마지막 연애가 되자 하는 맘으로..
    꽤나 신중하게 맘먹고 연애를 시작 하는경우인데..
    이렇게 빨리 식는다니 남자가 좀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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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호전사 2017/06/09 04:52

    저도 비슷해요
    한달 정도는 아침부터 밤까지 선톡하고 평일부터 주말까지 자주 만났는데
    그 뒤론 연락을 거의 안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기 전에만 연락해와요...
    문제는 제가 더 좋아해요 ㅠ
    양아치 같지 않고 처음 스킨십 할때도 배려해 줬던 그런 마음때문에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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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아2성애자 2017/06/09 04:53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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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꿉로리 2017/06/09 05:19

    저는 두살터울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스물아홉 여자친구는 스물일곱이고요.
    저희같은 경우에는 친구같이 잘 지내는데..
    위 댓글중 호크4님 댓글네 공감이 많이 가네요..
    주변에 나이차가 많은 커플이 많아서
    가끔 이야기를 듣는데 저련경우가 많더라고요..
    제 주관적인 생각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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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rikuku 2017/06/09 05:48

    그...금사빠가 뭐에요????
    첨 들어보는 용어다ㅠㅠ 나중에 연애할 때 써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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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라보드 2017/06/09 05:58

    너무 성급하게 결론내지 마세요.  세상에는 정말 여러종류의 사람이 있어요.
    사랑이 식은게 아니라 저런게 그남자가 사랑하는 스타일일수도 있어요.
    해뜨면 시간내 만나서 잘 해결되길 바래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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