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한테 속아버린 20살

소주액괴 ㄷㄷ

싼맛에 취하기위한 도구지

강제로 마시다보면 술에 취에서 미각이 제정신이 아니게 되니까 달아지는 시점이 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소주로 슬라임을 만든거야?

소주 액괴라니 뭔가 좀 배덕적이다

대충 난 소주가 달다 짤

뭐야 싯팔 뭘 자꾸 만지는거에요

사실 소주라는 이름을 붙이는게 맞을까 싶을 정도로
전통 소주는 아예 차원이 다름
식용 에탄올 희석액이라는 명칭이 적합해 보임.

ㅋㅋ 맞음. 쓴맛 빆에 안남. 알콜이 단맛 미뢰를 자극하기는 한데, 이게 매운맛도 자극하기도 하고, 웬만큼 후각이 박살나지 않는 한, 화 한 알콜이 후각을 찔러서 웬만하면 불쾌함을 자극함. 그냥 소주 좋아하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싸게 빨리 취하려고 마신다고 함.

내가 처음 소주 마셔보고 느낀건....이거 알콜램프 태울때 느껴지던 향, 그리고 그 향으로 유추한 맛이랑 똑같다는 거였지.

고등학교때 화학쌤이 우스갯소리로 소독용 에탄올에 설탕 한스푼에 생수로 농도 맞추면 소주라했는데

소주가 단맛 나는건 맛는데 사람마다 미뢰가 달라서 못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들은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주가 맛없기는 함

신지 : 아닌데 난 달던데

슬라임만들면서 뭐까는토크하는게 요즘 유행이라고했나

찌개류랑 무봐라 츄라이 츄라이

근데 갓 스물된 사람이 술이 원래 무슨 맛인지 아는 것처럼 쓰면 그것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겠나
물론 소주는 맛없다. 내 돈주고도 남이 사줘도 별로 먹고 싶지 않아.

소주먹고 다음날 출근하면서 손세정제 짜내는 순간 '어제 입에 털어넣었던 그게 여기 또 있다' 하는 느낌이 콱 오더라고
그때 이후로 소주 냄새조차 혐오스러움
"진짜 못먹냐" 하면서 사이다랑 섞어서 따라주는것조차 도저히 입도 못대겠더라 "야 너무섞었다 이건 그냥 사이다인데" 소리가 나올 때까지도

근데 쐬주하고 어울리는거랑 마시면 쐬주의 그 느낌은 쐬주로밖에 못느끼기도 함

넌 소주가 쓰냐?
그건 니가 아직 덜 마셔서 그래
나는 알중이라 미뢰가 박살나서 달다
달아서 못먹겠다
졷같은거 치우고 달달한 버번이나 가져와 씨1발!

??? : 술을 취하려고 마시지 맛으로 마셔?
같은 사람들이 많음

나는 소주 먹다보면 그 특유의 단맛때문에 ㅈ같아서 못마시겠는데
이걸 또 술이 단게 말이되냐고 허세 부리지 말라고 받아들이는 ㅈ같은 젊은꼰대들이 있음 ㅋㅋㅋ

소주는 맛으로 먹는게 아니긴 하지

달긴함 그 특유의 화학물의 단맛이 나서

알코올은 들어오는데 배는 별로 안불러서 고기 먹을 때 마시면 좋긴 하지

단체 능지떡락의 훌륭한 예시 아닌가

그럼 오줌맛 맥주는 어때

소주 솔직히 존-나 맛없다. 맥주 양주 와인 막걸리 청하 사케 좋아하고 양주 고량주 다 먹지만 소주는 ㄹㅇ 맛이 없어서 못 먹겠어 그냥 맛이 존-나 없다

저 술을 K-국뽕들은 자랑하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