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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베오베간 50대아저씨 글보고 쓰는 글.txt

저는 갓 사범대를 졸업한 고시생(취준...ㅠ)입니다.. 성별은 여자구요..
집에서 공부하면서 주말엔 노량진에 직강수업을 들으러 가요.
보통 금요일밤에 스터디가 있어서 새벽 늦게 잠들고 7시반 정도에 일어나서 광역버스를 타러나가죠.
지난 4월말 경에 있던 일이에요.
아침잠이 많은 애라서 서울역행 버슬 타기만하면 그냥 그대로 곯아떨어집니다..ㅎ
그날은 저희 집앞 정류장에서 M5XX7번 버스를 타는 사람이 좀 있더라구요.
안쪽자리 잡고 사람이 계속 타길래 가방을 무릎위에 얹어두고 딥슬립에 빠졌습니닼ㅋㅋㅋ 네
이것이 불행의 시초였습니다..
눈을 뜨니 웬 아저씨가 절 조심스럽게 깨우고있었어요.
졸음을 겨우 이기고 주위를 둘러보니까 세상에 그 버스가 서울역을 지나쳐
ㅎ환승해서 다시 영통으로 가고있는거에요..!!!!!
시간은 9시를 조금 넘은 시간ㅠ(학원까지 가기에 빠듯한ㅠ)
일단 허겁지겁 물건 챙겨서 내렸어요
(내리는 과정, 아니 잠에서 깨는과정에서 좀 찝찝한 일이 있었는데 일단 아래에 쓰겠습니다.)
계속 자책하면서요ㅠㅠ 미쳤다 내가 기합이 빠졌구나ㅠㅠ 아 벌써 강의시작했겠다ㅠㅠㅠㅠㅠ
아 어떡해 택실 타?말아??
하는데 보니까 절 깨운 아저씨가 저랑 같이 내렸더라구요
뭐 하는 말을 들어보니,
자기도 잠이 깜빡들었다, 정신차려보니까 서울역지나치고있던데 좀 아닌거같아서 아가씨 깨웠다, 죄송하다, 자기가 잠만 안들었어도 깨웠을텐데..(??)
따위의 말을 지껄인 기억이 납니다.
당시엔 뭣도 모르고 아니에요ㅠ그래도 깨워주셔서 감사해요ㅜㅜ이러면서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노량진까지 가는 젤 빠른 길을 그려보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넙죽넙죽 옆에서 그 아저씨(!!강조)가 하는 말에 대답을 하고있엇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참 분별력없는...
그러니 그 아저씬 이제 제 나이도, 뭐하는앤지도(노량진이 목적지임을 얼결에 말함), 어느 정류장에서 버스 탔는지도(이것도 왜 대답햇는지ㅅㅂ..)
다 알게 되었죠. 문득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회피해서 버슬 잡아타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 아저씨가
자기가 등산 가려고 나왔는데 사실 핸드폰을 집에 두고 온거같아 그러니, 급한데 전화 한통화만 빌려줄수있겠냐?고 하더군요..
전 그후에 벌어질 일을 상상도 못하고 또
'아예, 이거 쓰세요.'하고
빌려주고야 말았습니다... 예... 전 그나이대의 아저씨(like 아빠age)가 어린 20대 여자에게 어떤 생각을 품을 수 있는지 구분못하는 아주 순박한 소녀였던것이져 후..하..
그리고나서...
전 더이상 헤맬수없다는 생각으로(오직 학원에 늦지않을 걱정만 쌔빠지게했던듯...)
급한대로 택실 잡아타고 황급히 자릴 벗어났습니다.
근데 택시가 제가 있던 자리에서 유턴해서 지나가는데 창문넘어로 쓱 보니까
제가 탄 택시를 빤히 보는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어요.
이때부터 아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왔던거같아요.
일단 학원건물앞에 서서(택시비10000원냄ㅠㅠ....) 내려서 학원에 들어가 자릴잡고 앉으니 주변이 좀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제 폰엔 010으로 시작하는 웬x에게 문자가 3통 와있었죠. 그 문자의 내용은..
사실 핸드폰 있었고 택시타게 해드려서 미안하다(1차 충격)
자기도 내릴 곳을 지나쳤다, 혹시 우리 동네친구할래?(2차 충격&동네친구? 뭔소리지??? (그게 뭘 의미하는지도 몰랐음...하))
귀찮게한거면 연락 안하겠다. 한가할때 연락줘라.부탁이다. 수업 잘들으셔라.(3차충격)
이었습니다. 사실 이 아저씨가 처음부터 끝까지 자꾸 택시타게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게 왜 자기가 미안할일이지???라는 생각이
엄청엄청 들었어요. 이게 뉘앙스가 자기가 고의로 널 늦게 내리게 의도해서? 택시를 탈줄몰랐으나 타게 됐으니? 미안하다??란 말같았거든요.
(알고보니 팩트였음...)
그리고 두번째 포인트는 동네친구란 말이었어요. 아니 도대체 동네친구란게 뭐지?? 내가 아는 동네친구들은 나랑 같이 이 동네에서 학교다닌
(동창이자 한동네 사는)친구들인데?? 왜 나랑 친굴하잔거지?? 아니 아저씨 몇살이세요??? 이런 마음에 문자온 화면을 캡쳐해서
친구들 단톡에 뿌렸어요. 결과는 세상에...... 용돈받으면서 소위 X파 관계 맺는거.... 그런걸 동네친구라고.... ㅎ .ㅏ.....
심지어 이런 래파토리로 당한 친구도있더군요... 미친거아님까? 아니 내가 뭐 싸보였나? 싶어서 갑자기 이 아저씨가 너무너무 소름끼치고
무섭고 충격이 컸어요.. 마음같아선 경찰에 신고하고싶더라구요. 와 미친거아니야?
수업에 집중 1도 못하고 쉬는시간끝나고나서도 친구들한테 얘기하고 야 미친거아니야? 내가 뭘로보였길래...;;; 세상무서워 조심하자. 진짜..
이말 한 193049번 정도 반복한거같아요.. 그리고나서 번쩍 머리를 스쳐가던 찜찜한 일이 기억이나는게
아니 제가 버스 안에서 자다 일어났을때 말이에요... 보통 성인남자와 여자가 버스좌석에 동승해도 서로 조심하면 터치될일 하나도 없는거 ...맞죠?
근데 이상하게 신체도 유약해보이시던 그분 팔이... 제 가슴아래쪽에 닿아있던거같은거에요... 버스에서 내리면서부터 계속 한구석이 찜찌구리한게.
비몽사몽인 와중에 이상한 느낌이 계속 들던게... 그거였어요. 아마.. 맞을거에요 확신함.
와...
오 ㅏ.... 이거 싸이코구나... 하는 느낌이. 그리고 수치스러워서 이 부분은 아무한테도 말 못했슴다ㅠ.. 카톡/사람많은데서 할얘긴 아니지싶어서
여러분 세상은..넓고... 정말 미친x은 많더군요.
친구들이 번호 올려봐라. 패악이 뭔지 보여주겠다며.. 욕설문자 보낼테니 번호까라고 했지만...
저는 이 모든걸 직시한 이후로 너무 무서웠어요. (이부분은 저도 두고두고 고구마네요..) 아냐 일단 잊고 수업에 집중일단 하자...
하고 2교시 수업을 듣는데.. 도중에 문자 하나가 더 왓고 소심하고 나약한 저는 그 흔한 욕설문자/거절문자 하나 못하고 바로 연락처 차단을 해버렸어요...
그문자의 내용은...
2탄...(에서... 너무 글이 긴거같아서... 여기까지만 일단 적어요... 그리고 너무 회상하기조차 싫어서 지금은...)

댓글
  • 꼬꼬꼬꼬 2017/06/07 23:50

    어...쓰고보니 제가 글을 못써가지구... 최대한 제 감정을 오유분들이 느끼실수있게끔 쓰려고했어요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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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아아아악 2017/06/08 00:30

    세상은 넓고 ㅁㅣ친놈은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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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I우민 2017/06/08 06:52

    저는 아는언니랑 새벽에 길 지나가는데 웬 아저씨들이(4050대정도) 같이 놀자고함..
    저는 너무 놀라서 아무말도 안나오는데 같이있던 언니가 좀 대범한 성격이여서
    집가서 딸들이랑 놀라고 미친새끼들아니야 이거 이래서 사이다였는데
    위험할뻔했죠ㅜㅜ
    다행히 위험한 아저씨들은 아니었는지 욕먹더니 그냥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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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서라 2017/06/08 08:16

    와....진짜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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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훗* 2017/06/08 10:23

    미친새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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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6/08 10:46

    미친새끼네 여러분 핸드폰 함부로 빌려주지 마세요;;
    저런 비슷한 레퍼토리면 걍 경찰서 가서 도와달라 하라고 쳐내세요 아님 공중전화나 근처 상가가서 도와달라고 하세요.
    제 친구도 비슷한 일 있었는데 진짜 별 병신같은게 징그럽게 계속 문자보내고 치근덕거리고 그래서 결국엔 나이많은 남자사람한테 부탁해서 경고하고 떨궈냈는데 진짜 듣는 입장인데 개더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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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 2017/06/08 10:52

    으....같은버스자주 타는지라 진짜 더 소름끼치네요   기분진짜 더러우셨겠어요
    지하철 타고다니세요  버스보다 저렴하고  9호선 급행으로 갈아타면 선정릉에서 노량진까지 금방가요   각종경로 다 시도해봤는데  전 이 루트가 제일 났더라구요
    미친  등산하다가 넘어져서 거기가 부러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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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읽기 2017/06/08 11:10

    정상적인 20대 여자가 왜 4-50대 아저씨를  만나줄거라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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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패밀리 2017/06/08 11:10

    아...제발...나이 값좀 하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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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스나이스 2017/06/08 11:23

    와 진짜 미쳤네 나이쳐먹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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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mus4 2017/06/08 11:46

    택시타게해서 미안하다는게 뭔뜻인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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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4 2017/06/08 12:11

    저 예전에 배달하시는분이 들어오시길래
    엘리베이터 잡아서 기다려드린적 있는데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번호달라하셔서 번호를 아무생각없이 드렸는데...그때ㅠ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그 아저씨가 계속 차마시자고 연락와서 부담스러워서  ㅠㅠ스팸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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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손의지배자 2017/06/08 13:09

    저는 5100번타고 옆자리새끼가 허벅지만졌어요ㅋㅋ
    다행히 내가 오른쪽 그새끼가 왼쪽이라 버스가 오른쪽으로 급회전때마다 그새끼가 밀렸죠.
    술냄새는 1도안나던새끼가 취한척은 어찌나 열심히하던지... 배터리만 좀더 있었으면 동영상으로 만지는거라 얼굴까지 찍어서 내리자마자 경찰에 넘기는건데 그걸 못한게 인생에 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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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만두 2017/06/08 13:13

    어딜가나 이런 미친새X들이 있나봅니다.
    몇달 전 다니던 영어학원 같은 반에도 20대 여성분께 추파 던지던 40대후반 50대초반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 여성분이 고민이 있다고 이게 무슨 의미인것 같냐며 어떻게 해야하냐며 그새X가 보낸 카톡을 보여주는데
    밥먹자, 차마시자, 편하게 친구하자느니, 출장왔는데 너가 생각났다는 등의 내용이 있더라구요.
    그 여성분께는 이건 백프로 더러운 개 수작이니 욕이나 한바가지 퍼부어주라고는 했는데 무서운일 생길까봐 그렇게는 못하겠다고해서
    불편하니 연락하지 말라고  전하는 정도로 마무리 하는게 어떻겠냐고 얘기했었는데
    저도 이제  막 기성세대에 접어든 40대초반 아저씨인지라
    20대에게 기성세대의 부끄럽고 추한 단면을 보여주는것 같아서 창피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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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fraise 2017/06/08 13:23

    어휴;정말이지 대체 왜그러는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몇년 전에 애들이랑 동네치킨집에서 노는데 한 40대 후반에서 50대정도 되는 아저씨들이 갑자기 합석하자며 옆에 슬쩍 앉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당황.....20대중반..?24-5살정도였는데 심지어 제가 제일 나이도 많았음...
    뭐지 속으로 욕하면서 그냥 가세요.저희끼리 놀거라니까 왜그러냐 그래서 빡쳐서 걍 일어나서 나왔네요 ㅠㅠ....동네라서 무섭기도했고..
    그나저나..동네친구가 그런뜻이였다니 처음 알았네요; 세상 미친x 많네요..에휴..욕보셨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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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큰곰 2017/06/08 13:36

    신고하셔야 됩니다. 신고안하면 그인간 또 그러고 다닐겁니다. 다른 여성분들이 피해를 볼꺼에요. 요새는 버스에 CCTV가 거의 설치되어 있으니 M버스는 설치되어 있을꺼에요. 한번 찾아 보시고 증거나오면 신고가 답입니다. 괜히 저런 개XX들 때문에 중년남성들이 싸잡아 욕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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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안의꿈 2017/06/08 13:36

    무엇보다 치한임!!!!  아마 작성자님은 조느라 모르셨던듯
    20대 파릇파릇 하던시절 지하철에서 50대 아저씨가 자리도 많은데
    제옆에 앉아 곧 졸기시작하더니 은근슬쩍 머리를 기대는 거에요 설마
    하며 두 번 피해도 계속 하길래 아 고의구나(이미 치한은 지겹게 당한터라) 하고 손가락 하나로 아저씨 머리를 세게 밀었어요. 그랬더니 졸기는 개뿔 벌떡 일어서더니 얼른 옆칸으로 가더라구요. 그날 그아저씨 앉기 전에 문옆자리라 기둥에 기대 신나게 졸던터라 일부러 자는 여자를 치한이 노렸던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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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뽕알 2017/06/08 13:40

    가게일하는애중에 이쁜애가있엇는데,
    걔한테 거의맨날찾아와서 선물필요없다는데 주고 도망가고 사귀자고 연락처알려달라고하는 ㅁ친놈이있엇음...
    여자애는 19살, 그ㅁ친놈은 못해도 30대중반.
    선물준거 꺼림칙하다고 여자애가 올때마다 돌려줄려고햇는데 안쓸거면버리란식으로 화내더니
    여자애가 이제 그놈오면 숨거나 응대못하게 다른애들로막아버리고 엄마랑 저랑 애가부담스러워하고 싫어하니 오지말란식으로 얘기하니
    무슨 배신당한것처럼 여태준선물다내놓으라고 함.
    저17살때 피씨방에서 맛있는거사준다고화장실앞에같이가자고 30대는넘어보이는놈이 자리도 텅텅비엇는데 굳이옆에앉아서 번호묻고 추잡하게 자꾸 마음에든다고... 집근처라서 또마주치면 해코지할까봐 벌벌떨기만...
    일하는애한테 40대는되보이는 외국인이계속 추파던지고 스토커처럼 새벽에쫓아다녀서 일마치면 집까지맨날데려다줘야햇음.
    콜로세움일어날것같은데
    젊든 늙든, 남자든 여자든
    저렇게 소름끼칠정도로들이대면 극혐입니다.
    특히 성범죄자들다죽엇으면좋겟네요.

    (Dn804i)

  • 2016헌나1 2017/06/08 14:11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와드 좀 밝히고 갑니다.ㄷㄷㄷ

    (Dn804i)

  • 꺼져라콩콩 2017/06/08 14:14

    맞아요 미친ㄴ 의외로 주위에 널렸어요
    또 제 일화를 풀자면..ㅋㅋ
    20대중후반에 작은회사에 다녔는데
    사장이 그당시에 짝퉁 만들어서 파는 회사였어요
    (짝퉁파는건 뒤에 알아차렸어요)
    전 신입이고 디자이너라서 많이 배울수 있을것같아 꿈많을 때였죠
    한번은 비가오는 날 이였는데 사장이 집에 데려다 준답디다 그래서 전 그때 좀 순수해서 그냥 알겠다 고맙습니다 하면서 얻어탔고 그냥 얘기 하시고 답변만하면서  순조롭게 도착했는데
    그때가 토욜이였는데 주말동안 계속 문자가 오는겁니다 이 아저씨사장넘이 뭐하냐? 주말인데 지는 혼자집에있다 친구들하고 뭐하고 노냐? 자꾸 이렇게
    지혼자 심심하다는걸 혼자있다는걸
    15살 차이나는 직원인 나한테 문자질..
    너무 짜증나고 이상한기류에 사장이지만 문자쌩까고
    월욜날 출근..
    제 사수 한명있고 전 신입인데
    절 불르더니 막 되도않되는일로 트집잡더라고요ㅋㅋ
    전 어리숙해서 걍 왜 이일이 화내는거지 하면서도
    어제일에 화가났다는걸로 나한테 이러는구나 하고
    느꼈죠..
    그뒤로 제자리에서 옆으로 일직선상에 테이블이 있는데 지자리 않았고 자꾸 거기앉아서 저 쳐다보고
    ㅈㄹ..
    회사출근하자마자 거기앉고 퇴근때까지 저만 뚫어져라 쳐다보는겁니다...몇날몇일을..
    그동안 틈만나면 점심때 채팅해서 여자전화받고
    나가서 이상한짓이나 하고 오고..그사장ㅅㄲ 그랬어요(이건 사장 자리 청소하면서 채팅사이트와 전화대화로 알아챘네요..그당시 채팅만남이 유행했거든요)
    암튼 그 사장 ㅅㄲ  월급도 세달치나 안주고 성희롱 시작할것같고 다음타겟이 저인거 같아
    소리소문없이 그만뒀어요..ㅡㅡ
    그뒤로 일년뒤에 사수한테 들은얘기는 나있을때부터
    짝뚱팔아서 덜미가잡혀서 교도소 갔다는...

    (Dn804i)

  • 이경78 2017/06/08 14:14

    이런 남자들이 성공하는 이유는
    기호든 아니든 많은 시도에요
    잘 헤어나고 쓰는 글이라 안심하고 읽는데
    답답하군요

    (Dn804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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