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아트 24mm F1.4 DG DN 사용해봤습니다.

기회가 닿아 이번에 출시된 24mm F1.4 DG DN ART를 출시 전에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박스를 받아들고는 박스가 너무 작아 '여기에 들은 것이 진짜 아트 렌즈가 맞나?' 했습니다.
직접 열어보고서야 '아, 아트 렌즈가 맞았구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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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여유있게 사용해볼 수 있었어서 렌즈캡처럼 가지고 다니며 재미있게 여름날을 남겨봤네요.
사실 근래 그리 친하게 지내고 있는 화각은 아닌데, 오랜만에 사용해보니 반가웠습니다.
오랜만에 AF가 되는 렌즈를 쓰는지라 이리저리 툭툭 찍고 다니는데, 역시 아트 렌즈답게 화질이 믿을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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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트 렌즈를 쓰면서 '가볍다'라느니 '소형화'라느니 이야기를 하리라곤 생각도 못해봤네요.
미러리스 구조로 바뀌면서 가볍고, 작으면서도 화질을 놓치지 않은 것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직접 사용해본 소감으로 보자면 왜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웃 동네에선 공개되자마자 선택지를 늘려주고도 이런저런 소리를 꽤나 듣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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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니아분들의 날카로운 시선까진 갖추고 있지 못해서 그런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바디를 fp를 사용하지만, 평소에 렌즈를 L마운트로 사용하는 것은 아닌데,
L 얼라이언스는 연합답게 뭉쳐서 지지자들이 어깨 펼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네요.
프로 야구를 잘은 모르지만, 꼭 한화팬이 된 듯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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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책정이 어떻게 되는지가 관건이려나요?
이만큼의 고성능 렌즈를 손목에 무리없이 덜렁덜렁 들고 다니다가,
집에 와서 모니터를 보고 이마를 탁 치는 경험이 처음인지라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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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mm 화각 장인분들이 많으실텐데, 그 분들이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어떤 이미지들을 만들어낼지가 궁금합니다.
햇빛을 마주한 역광, 저조도의 실내, 경계면이 가득한 숲 속, 뛰어다니는 아이까지
나름 다이나믹한 상황들에서도 부족한 실력을 렌즈의 성능에 기대어 셔터를 누르며 즐겁게 사용했습니다.
이 화각대 렌즈가 필요하다면, 가격이 책정되고 난 이후에 후보 목록에 올려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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