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54609

카마로오너가 타본 스팅어3.3

우선 전 카마로 부심도 없으며 쉐슬람도 아닙니다ㅎ
세컨카에 돈 많이 쓰기싫어서 5000만원에 가끔 v8기통na감성 느끼려고 샀어요 ㅋ 
저의 운전스킬은 3-4년전부터 트랙데이때 종종 서킷주행 즐길정도이며, 소유했던 차는 잠시잠깐캠리,골프, 쿠퍼s컨버 320d e92m3 입니다^^
평소 차를 좋아하고 차는 잘나가고 잘돌고 잘서면 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죽어도 운전재미가 없는 차는 못타겠더라구요...
캠리를 3달여간 타면서 뼈저리게 느꼈네요..ㅎㅎ
그런 저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본 스팅어 시승기를 간략하게 써보겠습니다^^
필력이 없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외관디자인은 개취이지만.. k5의 양카계보를 잇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요..
특히c필러는 진짜 꼭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을까하는 생각이구요.
나쁘지 않은 디자인이지만 그런식으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ㅎ
하지만 실내에 들어서고는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소재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었습니다..
필러부분과 천장은 스웨이드 재질이고 센터페시아는 우레탄 재질이 아니고 실박음질로 보아 인조가죽인것 같아 보였습니다..
고급스러우면서 젊은 이미지라서 제 취향저격이었어요..
핸들은 카마로보다 다소 큰 사이즈여서 확실히 gt성격이 묻어나 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트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포지션도 정말 낮게 세팅할수 있고 몸도 잘 잡아주고 적당한 쿠션감이 진짜 괜찮았습니다.. 
첫인상은 이정도로 하고 스팅어를 몰고 바로 와인딩로드로 갔습니다..
그리고 정말 깜짝 놀랐네요..
시트포지션이 낮고 가속이 경쾌해서 재밌겠다 예상은 어느정도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vdc는 켜두었는데 개입이 이질감이 전혀 안들고 엉덩이로 리어가 대략10cm정도 미끌어지는게 느껴질때 개입을 하더라구요..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딱 위험한 상황만 발생되지 않게끔 해주는게 맘에 들었습니다..
차의 회두성이나 코너링은 현세대 3시리즈는 확실히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4시리즈를 타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으나 왜 경쟁모델을 4시리즈라고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4시리즈가 3시리즈보다 낮은 무게중심과 낮은 시트포지션이라고 하던데 스팅어가 딱 그랬습니다..
m서스 들어간 f30 320d 스포츠를 2년간 소유해봤었고 이부분은
확실하다고 생각해요..ㅎㅎ
오히려 코너링은 e92m3가 생각나더라구요 전..
제원은 못봤으나 휠베이스도 비슷한것 같고 운전이 쉽다는 점에서 일맥상통 한것 같습니다..
서스펜션 느낌도 비슷한것 같구요.. 
딱딱하지만은 않고 통통 튀지않으면서 미끄러지면서도 노면을 붙잡고 가는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개인적으로 e92m3는 '나 지금 흐른다 천천히 흐를테니까 카운터쳐서 잡아라' 라는 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스팅어도 차의 거동을 낮은 시트포지션 덕분에 엉덩이로 전달되는 피드백이 참 좋았습니다..
드라이버가 차와 교감을 하면서 운전을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런 감각은 미니쿠퍼s와 e92m3에서만 느꼈던건데 말이죠..
이런얘기하면 이젠 m3랑 스팅어를 동급취급한다고 생각하실텐데 이건 언제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시승기이며 운전감각이라는 느낌에서 입니다.. 스팅어가 더 빠르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평소에 국내브랜드는 절대 못할거라고 생각했던걸 한번에 완벽에 가깝게 해낸것 같아서 정말 놀랬어요..
k7이나 k9같이 하체는 물러 터지고 운전재미라고는 논하기도 힘든 차들만 만든 회사에서 나온 차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보배에선 현기차라고만 하면 득달같이 달라들어 물어뜯기 바쁘신데 한번 시승해보시고 말씀하셨으면 좋겠네요..
3.3은 2.0과는 다르게 보증기간이 5년10만인거만 봐도 내구성에도 자신있다는 얘기인것 같은데..
솔까 카마로 팔고 사고 싶어질 정도였어요..
카마로를 위시승기에 언급하지 않은건..
운전재미로만 따졌을때 스팅어가 훨씬 재밌었거든요..ㅠ
암튼 글재주 없는 재미없는 시승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글에 태클걸실분은 스팅어 시승해보신 분만으로만 하겠습니다^^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p3Sb2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