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6/3일까지 이어진 이탈리아 여행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려 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이탈리아의 현재 치안상태에 대하여 간략하게 알려드리면
전통적으로 치안이 나쁘기로 유명한 나폴리등의 마피아가 준동하는 남부 도시들이 아니면 현재는 좋은편입니다.
집시나 물건파는 불법이민 흑형들의 숫자도 상당히 적은편이고 도시들에 전체적으로 경찰과 군인이 쫙 깔려있습니다.
IS의 테러를 우려한 치안활동이겠지만 그덕에 여행하기 편해진것 또한 사실입니다.
IS의 순기능을 발견하게될줄은 몰랐네요 ㅋㅋ
비행기는 알리탈리아 항공을 타고갔고, 현재 알리탈리아는 경영난으로 인해 에티하트항공에 인수되어서 구조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서비스 품질이 일신한 상태입니다. 거기다 인천-로마 직항편은 대한항공과 함께 운항되고있어서
한국인 승무원들도 둘 이상 탑승하고 있습니다. 꽤 쾌적한 비행이었네요.
일단 현지에 도착해서 바로 로마의 허브인 테르미니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낮에 출발한 비행기라서 밤에 도착했는데,
현지 분위기를 아직 몰라서 역근처에 있는 숙소를 향해 빠르게 이동해서 사진이 없습니다.
여튼 테르미니역은 정말 엄청 크더군요, 서울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큰것 같았습니다.
첫날은 여튼 숙소에 짐풀고 일찍 잤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는 로마의 4대 성당중의 하나인 산타 마죠레 대성전이었는데요, 아쉽게도 너무 일찍 출발한 바람에 외관만 봤습니다.
엄청 웅장하고 큰 성당이더군요.
두번째는 처음으로 보는 콜로세움이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엄청 크더군요. 잠실 주경기장보다 약간 작은수준?
개장시간은 8시 30분이고, 입장시간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않아서 쉽게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다만 콜로세움-포로 로마노-팔라티노 언덕 으로 이어지는 관람코스를 다 돌 무렵에는 사람들이 터져나갈지경이더군요
콜로세움 내부는 2층으로 구성되어있고 엘리베이터도 있었습니다. 온사방에서 가이드들이 와글와글거리고 있었는데요
가이드들이 다들 현지인이라 이탈리아식 영어로 얘기를 해서 엿들으면서 힘들었습니다. ㅋㅋ
포로 로마노는 제가 로마인 이야기(틀린정보가 많지만 그래도)를 읽은덕분에 기억에 있는 유적들이 꽤 많더군요
만약 모르고 갔다면 정말 돌덩어리밖에 없는 곳이었을겁니다. 정보가 없는경우 감흥을 느끼기 어려운 곳이니
가이드나 사전정보를 숙지하고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팔라티노 언덕까지 본 뒤에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쪽 출구로 나왔습니다. 건국기념일 준비때문인지
길에 뭘 설치하고 있어서 엄청나게 붐비더라구요
비토리오 에마누에레 2세 기념관은 정말로 웅장한 건물이었습니다. 건물 자체도 멋진편인데요, 옥상에 돈을 내고
올라갈수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거기서 보는 전경은 정말 멋집니다. 기념관을 나와서는 바로 트레비분수로 갔습니다.
트레비분수는 생각했던 그대로였습니다. 멋있더군요. 그리고 정말 사람이 바글바글하더라구요.
분수 근처에는 경찰과 군인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경찰들이 트레비 분수 근처로 먹을것을 가져가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계속 제지하고 있더라구요.
트레비분수의 건물에 새겨진 조각도 멋졌습니다.
여튼, 기분좋게 동전하나를 분수에 던져넣고 왔습니다. 가격이 적은 동전이면 효과가 없을까봐 1유로짜리를 통크게 던졌죠 ㅋㅋ
트레비 분수 근처에서 먹은 젤라또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역시 젤라또는 국산이랑 확 다르더라구요.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 일단 식사를 했는데, 이탈리아에서 먹는 첫끼가 햄버거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ㅋㅋ
근데, 햄버거 패티의 굽기를 정할수가있더군요. 미디엄으로 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첫날은 대략 이정도로 마치고 일찍 들어가서 쉬었습니다. 한 여덟시간 이상 걸어다녔더니 엄청 힘들더라구요.
대충 이정도로 첫번째를 마치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253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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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멋지네요.. 저도 언제한번 ㅎㅎ
저갔을때는 트레비분수,콜로세움등등...
전반적으로 공사중이어서 못봤는데....
즐감합니다...
가보진 않았지만 저 분수 하도 많이 봐서 낯이 익네요 ㄷㄷㄷ
멋지네요... 부럽 ㄷ ㄷ
가고싶게 만드는군요 ㅎ
캬 이탈리아 쥑이네요 ^^ 올해 가려고했는데 일때문에 취소되고 ㅜㅜㅜ
하아.. 조만간 1순위로 가야겠네요 ㅎ
크~이탈리아 다녀온지 7년 정도 된거 같은데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부터 여기는 영화 속이구나 싶었네요. ㅎ즐거운 여행 되세요
저도 이탈리아 여행을 IS 막터질때가서 군인들 덕분에 안전하게 여행했네요ㅎㅎ 로마도 베네치아도 참 좋았었죠. 나폴리빼고ㅋㅋㅋ
2년전쯤인가 갔을때 트레비분수 공사중 콜로세움 외부 공사중이라 예쁜사진을 찍을수가 없었어요 ㅜㅠ
이탈리아 남부도 정말 멋집니다. 자전거xx 같은곳에서 남부투어 갔는데 멋진 남부의 해안가가 쫘~악 펼쳐져 있습니다.
지금이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라 좋겠군요. 8월쯤되면 한국에서 휴가차 많이가서 박터집니다.
떼르미니역이 10여년 전보다 많이바뀌었네요 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