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film GFX 50S2 vs Sony a7R4

현재 50s 사용중입니다. r3쓰다가 넘어왔는데, 비슷한 고민을 하다가 넘어온 터라 전문가는 아니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좀 적어봅니다.
1. 판형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만, 크롭->풀프 만큼 드라마틱한 체감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장노출과 같은 풍경 촬영에서의 편의성은 압도적으로 좋다 생각합니다.
2. eye-af는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안씁니다 ㄷㄷ 이유는 그냥 느립니다;; 싱글샷도 샷투샷 딜레이가 커서 굉장히 느립니다. af나 연사촬영 등의 환경에서 민첩함은 굉장히 떨어집니다. 하물며 af의 선두주자인 소니와 비교하면 체감은 더하실거에요. 익숙해지시기 전까진 당황스러웠습니다. 물론 풍경에선 그렇게 많이 아쉽진 않았습니다.
3. 전 만족합니다.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조작하는 재미가 있는 카메라입니다. 뭐랄까 전자제품이 아닌 카메라를 만지고 있다는 느낌은 좀 더 확실하게 준다고 봅니다.
4. gf23mm / gf110mm / gf32-64 / gf45-100 이 정도가 추천인데, 23mm(환산 18mm)와 110mm(환산 85mm)는 꼭 써봐야하는 렌즈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저도 23mm는 아직 못구했지만 32-64와 110 조합인데, 어지간한 상황에는 대응이 됩니다. 23mm 영입 준비 중입니다 ㄷㄷ

저는 50s 쓰다가 현재는 100s를 사용 중이고 동시에 고민하시는 50s2와 같은 센서를 사용하는 645Z도 사용 중입니다. 아 소니는 기존에 r3를 사용했고 현재는 m4로 기변한 상태입니다.
1. 별 차이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왜 그런지 충분히 공감도 갑니다만 저는 크롭과 풀프 만큼의 차이가 느껴진다고 말하곤 합니다. 특히 명암차이가 극명한 환경에서의 표현력이 더 좋다고 느낍니다. 근데 이게 미묘한게 둘이 직접 놓고 비교가 아니고, 찍다보니 자연스레 느끼게 되는 부분이더라구요. 그래서 풍경에서 그 차이가 더 도드라지게 느껴집니다.
2. 저는 50s에서도 종종 eye-af를 사용했습니다. 피사체가 움직이는거만 아니면 뭐 그럭저럭 찍을만했습니다. 다만 윗분이 말씀하셨듯 샷투샷 딜레이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동체추적이 아무래도 늦다보니 eye-af를 써도 눈을 못쫒아갑니다. 상당히 정적인 상태라면 정확도는 괜찮았습니다~ 현재 100s는 위상차가 있어 더 낫긴 하지만 그래도 소형 카메라들에 비할바가... ㅎㅎㅎ 개인적으로 r3의 eye-af도 답답하다 느꼈는데 그 보다도 떨어지죠.
3. 저는 기변이 아닌 기추라 조금 다를 순 있으나 잘 아시겠지만, 촬영자의 주 촬영대상이나 목적에 따라 만족도 극과 극을 나타낼 것 같습니다. 풍경을 찍으시거나 심한 동적인 피사체를 찍는 것만 아니면 거의 무조건 만족이실거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결과물의 색감도 꽤나 영향이 커서...
4. 저는 GF32-64, 64, 110 사용 중인데 다 좋습니다. 뭘 선택하셔도 화각만 맞으시다면 참 괜찮으실거 같고 의외로 80.7이 평이 좀 애매하더라구요. 윗분께서 말씀하셨지만 그 중에 해외에서도 32-64 평이 정말 좋습니다. 110도 좋구요. 개인적으로 밝은 렌즈 때문에 이굥교배도 쓰고 있는데 캐논 ef 마운트의 아트 135가 광량저하 거의 없고 비네팅은 말할 것도 없구요. 화질은 시그마 아트라는 이름답게 결과물은 네이티브 못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