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연락이 없다가도
자신들 이벤트 있을때 찍어줄수 있냐면서
그렇게 부탁을 합니다.
나는 취미로 찍는거라 전문가와 퀄리티 비교가 안되니
전문작가 섭외 하시라 이야기 하면 서운해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한.. 10여년 전쯤? 대학 동아리 선배 커플이 결혼하면서
사진작가 섭외를 못했다면서 저한테 부탁하길래
열심히 찍어주고 인화까지 해줬건만..
제 결혼식때는 사정이 있어서 못간다는 말도 없이 축하한다고
축의금만 보냈더라고요
보상을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씁쓸했던..
이런 일을 몇번 겪으면서 스스로 호구가 된 뒤로는
가족 이외에는 사진을 안찍어주게 되네요 ㅎㅎ
https://cohabe.com/sisa/2513634
주변인들에게 사진이 취미인걸 밝히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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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똑같네요ㅋㅋ
사전에 작업 걸거니 정작 제 결혼식엔 안옴
그리고 연락도 없음 그래서 결혼식엔 카메라 안들고 가네요ㅎㅎ
솔직히 해줘도 고마워하지 않아요.. 그냥 던지는 말로 생각하시고 그냥 NO!를 던지세요..
괜히 축하자리에서 카메라들고 분주하기만해지고.. 다른 전문가도 모셔놓고 왜 찍어달란건지..
그냥 확.. 내 스타일대로 느와르 분위기로 ㅋㅋ
제가 메인이다? → NO
부담없는 서브다? → OK
사전에 확실하게 주지시킵니다. 나는 프로가 아니라고.
오히려 제가 친구들한테 니네 결혼하면 재미있는 컨셉 B컷 같은 거 찍어줄게 라고 하는데
그 중 아무도 못하고 있네요... 또르르...
2000년대에 HD급 비디오캠코더 취미로 하나 들고 있었는데
혼인율도 지금보다 높던시대인데다가 당시 제가 20대 초중반이라
지인 형,누나들이 인간들이 개떼처럼 와서 결혼식 찍어달라고 ㄷㄷㄷㄷㄷㄷ
게다가 편집도 다 해줘야 하고 ㄷㄷㄷㄷ
감사인사는 말로 때우는경우가 대부분이고
하도 지쳐서 그냥 팔아버렸습니다
그냥 공짜로 사진찍어주는 호구로 밖에 안봅니다 ㅋㅋㅋ
저는 업으로 하는데 공짜로 찍어달라고해서 사진 접고 다른일 한다고 합니다 ㅋㅋㅋ 찍어줘도 궁시렁 거리는 넘들도 있어서 카메라 망가졌다고 하고 다닙니다. ㅋ
절대네버결코 얘기하면 안되죠
말했다가...회사 납품사진 찍었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