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딸) 대충 엘 콘도르 파사 첫날밤 상상

어찌어찌하다가 우마뾰이각이 잡힌 엘 콘도르 파사와 담당 트레이너

얼굴 새빨개져서 어쩔 줄 몰라하는 트레이너랑은 다르게 엘은 자신만만한거지

"HAHAHA!

괴조 엘 콘도르 파사 님에게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DA!"

하면서 육감적인 속옷을 과시하는 엘.

"트레이너는 천장의 얼룩이나 세고있는겁니DA!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내주겠습니DA!"

라는 말과 함께 트레이너의 옷을 한겹한겹 벗겨나가는거야.

"여, 역시 이건 좀 아닌 것 같아! 다른 날에 하자, 응?"

그런데 엘의 페이스에 말려가던 트레이너가 마지막 한겹의 옷을 두고서는 갑자기 저항하기 시작하는거지.

"최후의 저항입니KA~?

더욱 불타오르는 기분입니DA!"

엘은 마음만 먹으면 트레이너를 제압하고 강제뾰이를 실시할 수 있지만, 그 미약한 저항에 적당히 어울려주는거임.

트레이너가 힘을 주면 조금 밀려나는 듯 했다가, 다시 엘 쪽에서 밀어붙였다가, 한참을 엎치락 뒤치락 하는 둘.

-툭

그러다가 엘의 마스크가 벗겨지는거야.

"앗! 마스크GA!"

직전까지 트레이너를 압도하던 엘은 갑자기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면서 트레이너의 손을 놓고 허겁지겁 마스크를 쓰는거지….

"엘?"

"기, 기다리는 겁니DA…."

조금 전까지와는 완전히 달라져서 울상이 된 엘쨩.

"HAHAHA!

부질없는 저항! 포기하는 겁니DA!"

약 30초간 주섬주섬 마스크를 착용한 엘은 또 태도를 바꿔 강제뾰이 모드로 돌입.

트레이너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스크를 쓱 벗기는거야.

"아앗! 마스크 돌려주십시OH!"

물론 마스크가 벗겨지자마자 또 부끄러워하는 엘.

평정을 잃고 허둥지둥하면서 트레이너가 벗겨간 마스크에 손을 뻗을 때 엘의 몸 이곳저곳이 트레이너의 몸에 닿으면서 참을 수 없는 자극이 전해지고 말아.

근데 거기에 더해서 그런 갭이 트레이너한테는 완전 스트라이크였던 거야.

이렇게 되니까 이제까지 하지 말자고 빼던 트레이너는 완전히 우마닷치 해버리는거지….

트레이너의 우마닷치한 아랫도리가 엘의 아랫배를 푹 찔러버리고, 마스크가 벗겨진 상태였던 엘은 식은땀을 흘리면서

"HAHAHA! 여여역시 오늘은 좋지 않은 날이었네YO! 

다음에 하JYO"

하면서 은근슬쩍 빼려고 하는거야.

물론 어림도 없었고 눈이 돌아간 트레이너가 엘을 덮쳐 둘은 첫 우마뾰이를 달성하고 마는거지.

기세에 휩쓸려 밤새도록 우마뾰이를 해버린 트레이너.

창문 너머로 비쳐오는 햇빛에 상황을 뒤늦게 깨달은 그는 그제서야 엘을 살피지만, 그녀는 이미 흠뻑 젖은 침대위에 메챠쿠챠 널브러져 있는거지…

몇분 후 정신을 차리고서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bestia(짐승)!"

"pervertido(변태)!"

같은 욕을 하며 훌쩍훌쩍 우는 엘…

그리고 그런 엘을 보며 어쩔 줄 몰라하는 트레이너.

겨우겨우 달래서 울음을 그친 엘은 어제 뺏긴 마스크를 다시 쓰고서

"HAHAHA! 이번에는 당했지만 다음번에는 봐주지 않겠습니DA! 각오하고 있으라구YO!"

하는 대사와 함께 사라지는거지.

마스크로도 도저히 감추지 못하는 새빨간 얼굴과 함께….

그리고 그 다음날 파과의 여파로 어기적거리는 엘을 보고

스페셜 위크는 

"엘쨩 왜 저러지? 어디가 아픈가?" 

하면서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띄우고,

자기 담당이랑 물고빨고 볼장 다본 그래스는 

"어머머, 뜨겁네요…♡" 

하면서 의미심장한 웃음을 흘리면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