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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발 짭스파이더 구입후기

좀 인지도 있는 홀스터중에 스파이더 프로라고 있는데요
이게 탈부착 빠르고 다 좋은데
삼각대에 거치하려면 플레이트를 따로 붙이던가 갈아끼우던가 그래야 했습니다
그래서 행사 갔을때 원판도 찍게되면 불편함이 있었죠
얼마전에 스파이더 프로에서 미러리스용 홀스터가 새로 출시됐는데
알리에서 그새를 못참고 또 이걸 카피했네요
19불이면 2만 얼마쯤 되나요?
아무튼 부담없는 가격이라 한번 사봤습니다
알리다운 알리배송이라 3주일 정도 걸린것 같고
포장은 달랑 뽁뽁이 한겹이지만 그건 익숙합니다 ㅎㅎ
H5_01611.jpg
이렇게 생겼습니다
일단은 생긴것부터 싸구려 티가 풀풀 나지만
기능만 정상이라면 상관은 없죠
이거 써서 카메라 옆에 차면 어차피 공사장 전기설비 기술자 비쥬얼이라
스타일리쉬함은 진작에 포기한 1인이므로....ㅋㅋㅋ
스파이더 프로를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플레이트를 카메라에 고정시키고
볼링핀처럼 생긴 알맹이를 홀스터에 끼워넣는 방식입니다
대충 끼워도 들어가고 또 탈부착도 엄청나게 빨라서 스냅현장의 투바디 홀스터로는 킹왕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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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_01613.jpgH5_01615.jpg
이번에 나온 정품 스파이더 프로와 똑같이 플레이트가 도브테일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알카스위스 방식의 삼각대 헤드라면 바로 장착이 가능하단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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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_01616_편집.jpg
그동안 참 오래도 썼던 맨프로토 플레이트를 제거해 봅니다
저는 저기다가 블랙래피드 카라비너를 직접 걸어서 투바디를 썼어요
맨프로토 플레이트 고리가 꽤 튼튼해서 그렇게 써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4년이나 저 자리에 붙어있었으니 뿌리가 내려졌을법도 한데..ㄷㄷㄷ
스파짭의 플레이트는 장착위치를 사진처럼 임의로 설정할수가 있습니다
정품도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게 참 유용한 기능이네요
이게 왜 유용한지는 밑에 말씀드릴께요
저는 그 유용함을 위해 한쪽 끝으로 몰아서 장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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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_01619_편집.jpgH5_01621_편집.jpg
이제 붉은 동그라미의 알맹이를 벨트에 장착할 브라켓에 끼우면 됩니다
이것은 정품에도 있는 기능이긴 한데
브라켓의 한쪽에 락과 언락을 선택할수 있는 레버가 있어서
언락으로 해두면 그냥 위로 빠지고 락으로 해두면 레버를 제끼면서 빼야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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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_01623_편집.jpg
구성은 1.2.3 의 세 파츠로 나뉘어 지는데
벨트에 장착할때는 1만 쓰면 되고
1+2를 조립하면 좀더 폭이 넓은 벨트에 사용
1+2+3을 하면 백팩의 끈에 세로로 장착(픽디자인 캡쳐처럼)할때 쓰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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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_01625_편집.jpg
이제 위에 말씀드린 유용한 기능...
플레이트를 한쪽으로 몰아서 장착을 하면 카메라의 무게중심이 뒷쪽으로 쏠리면서
이렇게 렌즈가 뒤를 보는 방향으로 바디가 몸에 착 달라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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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_04794.jpg
이 각도에서 소니 바디가 몸에 달라붙는 쪽에는 케이블 뚜껑들이 있는 쪽이고
몸에 닿는 쪽으로는 아무 버튼도 없으므로
카메라를 켜둔채 다녀도 오작동이나 오조작의 걱정이 없어요
사진으로 보시기에는 혹시 저러다가 뛰어다니면 카메라가 훌러덩 빠져버리는거 아닌가 싶으실수 있겠습니다만
언락 상태여도 카메라를 뺄때는 카메라를 약간 들어올리면서 위로 올려야 하는 구조라서
높은곳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아주 격렬한 동작이 아니고서는
그냥 가볍게 뛰어다니는 정도로 빠질수는 없는 구조예요
아무튼 오전에 이 새로운 홀스터를 가지고 행사를 한번 뛰고 왔는데
.....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안팔까봐 세개 더 샀어요 ㅎㅎㅎ
필요하신 분은 한번 사보셔도 돈이 아깝지는 않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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