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는 건 드라마 이나 만화 같은데서 접해서 알고는 있는데 여전히 이해는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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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창호와 이세돌이 바둑 두면 생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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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한 수 한 수 의미없이 두는 수가 없다는 거죠.
보통 150수 정도를 두는데, 그 수 하나하나에 의미와 전략, 작전을 두고 둔다는 거죠.
잊을 만큼 대충 두는 수가 없기에 그 수들을 모두 기억할 수 있는 겁니다.
다들 여친과 첫 데이트때 분 단위로 뭐했는지 다 기억하지 않아요?
니코니코니?
댓글에 왜 LA에 있을 땐데 라볶이가 아니라 떡볶이임?
복기가 어려워 보이지만,
왜 그런거 있잖우,
어떤 노래는 딱 한번만 들으면 메로디를 거의 다 ~~~ 기억해 낼수 있는곡....
물론 노래는 좀 짧은 편이기는 하지만, 그 음정 박자를 한방에 기억해내는 거...
흥얼 흥얼 거리는 것 그것도 복기임....
그리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가르쳐주신거 집에와서 앉아서 생각해보는거 그것도 복기임.
그래서 한때 유행하던 백지 복습이 바로 복기임....
엄마가 ~~~ 끓일 때 뭐뭐뭐 넣었는데...
첨에 뭐 넣고 두번째 뭐 넣고... ~~~ 맨끝에 뭐 넣고...
이것도 다 복기임...
그냥 저분들은 저게 전공이니까 그렇게 보이는 거임.
물론 저분들도 뛰어나지만 다들 자기 분야에서는 복기하는 분들임.
암만!!! 그렇고 말구..
박찬호 선수가 바둑을 했더라면 앉아서 2박 3 일도 복기 할판이었는데
야구라 다행이었네요
바둑 이야기가 재밌네요
어릴 때 바둑광인 아버지 앞에 붙잡혀서 바둑을 오랫동안 배웠었는데요 복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지만 대단히 어려운 것도 아니더라구요. 바둑은 정석이 있고 공식비슷한게 있어서 비슷한 흐름대로 물 흘러가듯 흘러가는 느낌이라 대강 기억이 나고, 상대가 여기 두면 다음 수는 어디 둬야 하는지 거진 답이 나와있어서 연습을 많이 하면 복기가 가능해집니다. 국딩인 저도 물론 아버지의 도움으로 한 게임을 복기를 했으니까요.
바둑판 없이 서로 어디어디에 둔다며 말로 바둑 두기도 하던데 ㄷㄷㄷ
바둑이라 신기하다 느낄 수 있지만..
스타크래프트 프로들도 똑같아요.
심지어 몇몇 프로들은 몇년전 자기 경기도 복기가 가능할 정도입니다.
바둑도 스타도 어느정도 정형화 된 틀이 있다보니 가능합니다.
누가 "바둑은 순수한 지능의 대결"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얼추 맞는 말 같네요.
바둑 일화 왜케 재밌음!?!?!?
바둑 둘 줄도 모르는데 !!!
오래 전 아마추어 6단과 이야기 한 경우가 있었는데, 이 분도 매년 프로 등록을 위해 출전을 했었다고 함. 그러나 매번 연구생들에게 깨져 결국 프로의 길을 접고 아마추어 바둑 학원을 운영중이셨음. 이분이 활동할 당시가 이창호 시절이었는데, 절에 이창호 기보 100여 개를 들고 들어가서 모조리 외웠다고 함. 그렇게 연구했음에도 프로에 들지는 못했는데, 아무리 아마추어 6단이래도 프로 초단에게는 2점 접바둑을 둬야 하는 실력임. 그렇게 프로와 아마의 벽이 높은데, 그 프로 중에서 세계를 석권한 것은 정말 신의 경지임. 참고로 아마추어는 5단까지만 공식적으로 달 수 있고, 6단부터는 아마 기전에서 우승을 어느 정도 해야 달 수 있는 수준임. 그런 아마추어 최강도 프로에겐 접바둑을 둬야 할 정도의 수준 차이임. 그러니 프로 9단이 입신이라고 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