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 "노인네" 톰
1895~1930
톰은 오스트레일리아 남부 해안에서 살던 범고래로, 실제로 포경업을 하던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며
심지어 자신의 무리를 이끌고 고래들을 포위하고, 위치를 알려 사람들 더러 그들을 사냥하라고 돕거나, 그들을 죽이는데 동참했다
그러고 나선 인간들이 고래에서 필요한 조직을 떼어 남은 살코기를 자신이 차지한 것
이것에 맛이 들렸는지 포경선원들이 쉬는 날에도 무리를 이끌고 항구 근처로 고래들을 몰아 넣은 경우도 있다
이후 노인네 톰이 자연사로 죽자 인간들은 톰의 유해를 수습하여 박물관에 전시했고
이제는 톰이 사라진 범고래 무리들은 왠지 몰라도 더 이상 인간을 도와 포경업을 돕지 않았다
실제로 범고래는
매우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성이 강해
같은 지역에도 여러 무리가 있고
무리에 따라
주요 사냥감
사냥법 등이 차이가 있을 정도로
의사소통을 통해 무리 내에서
사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뼈가 행복해보이네요
톰완용...
상상이 된다.
태양이 작열하는 팔라우섬의 북쪽 해안가에서
신난다고, 재미난다고 막 낚싯대를 던져가며 물고기를 건지고 있는데,
저 멀리서 막대기를 든 주민들이 다가오는거야.
처음엔 뭐야 ㅅㅂ! 저거 뭐야! 하지만
곧 그들의 상냥함으로 인해 안심하게 되고 심지어 그들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행동에 포복절도ㅋㅋㅋ
그렇게 입어료 물고, 안 내면 내가 대신 그 입으로 들어가고, 집에 가려면 꼭 내야하고,,,,
아유 ㅅㅂ
처음에 어떻게 서로 신뢰하게 되었을까요?
사람입장에서 보면 동업이지만 고래입장에서 보면 천하의 배반자 아닌가...
어 저 돌고래를 이용해서 어업하는 방식
다큐에 나오길래 봤던 기억이 ㅎㅎ
돌고래가 무리를 지어 물고리를 이동시키도록 유도하고
사람들이 그 뭐지? 커다란 망? 통발? 그런걸로 대기하고 있다가
싹 걷어내면서 잡던데
돌고래 협동 어업보고 신기했었던 기억이
사람 입장에서는
신기하고 용특한 놈일지 모르나
범고래 입장에서는
완죠니 씹어먹을 개쉐끼 아니냐
전시까지 돼 있는거 웃기네
친일파 새끼들도 잡아다가 전시하자
와 이거진짜 친인파넼ㅋㅋㅋㅋ
저 색기 고래 아닐지도 몰라
민족 반역자, 기회 주의자네ㄷㄷ 범고래 지능이 높긴 진짜 높은듯
반역자까지는 아니고
먹이사냥에 인간이 끼이니까 좀더 쉬워져서
인간을 돕는 선택을 한것뿐인뎅....
왜 배신자라는 소리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범고래가 사람을 도와서 고래를 잡는다는건데.
원래 범고래를 고래 잡아 먹고 하는데?
다큐에선 ... 대대를 이어서 그렇게 계속 사냥 하고 있다고 하던데..
완전 명바기닷
진짜 영악하네요. 전에 어디서보니 범고래가 인간보다 더 영리할지도 모른다고 그러더니만...
쟤네가 저 머리와 힘에다 도구나 글자도 쓸수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그거 생각난다.
14c에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인을 상대로한 노예무역같음.
실상은 유럽인들의 포획이 아닌 같은 아프리카인들이 다른부족 납치해서 판것..즉 인신매매인데 비슷해보이네요
예전에 어디서 들은거같은데,
범고래는 물고기 사채를 거기에 끼워서 ㅈㅇ할정도로 똑똑하댔어요(소근소근)
위에 몇분;;; 원래 범고래는 다른 고래들 사냥해서 먹습니다...이완용...같은 소리 들을 이유가 없어요;;;
애초 "같은 고래"범주가 아니라 "포식자-먹이" 관계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