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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여행은 어디까지 괜찮으신가요?

안녕하세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해서요.
배우자의 여행, 어디까지 괜찮으세요?
게시판보면 와이프가 여행가서 신나하시는 남편분들을 봤는데 그런 케이스는 소수인가요..?
저는 결혼을 일찍한 편이고 남편이랑은 나이차이가 좀 나요.
친한 동성친구랑 둘이서 여행가본적이 없어서, 이번에 해외여행을 가자는 얘기가 나왔거든요.
근데 그얘기를 했다가 싸웠어요.
결혼한 유부녀가 해외여행이 말이 되냐면서요.
맞벌이고, 둘다 똑같은 금액으로 용돈을 쓰고 있고, 여행비용은 제 용돈에서 해결하기로 해서 그런 문제는 아니구요.
그냥 자기 없이 어디론가 간다는 것 자체에 반감이 있는것 같아요.
해외여행이라 걱정되서 그러는 것 아니냐 라고 하신다면..
친구들 만나러 친정으로 혼자 가는 것도 달가워하지 않고, 아예 타지역으로 가는건 약간의 다툼이 있었어요.
또 자주 밖으로 도냐? 그것도 아닙니다ㅠㅠ
앞서 말씀드린 혼자 친정이나 타지역으로 친구보러 간건 결혼하고 한손에 꼽히는 횟수입니다.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 신혼 생활을 하는데 직장을 제외하면 친구같은건 없구요..
야근 주말출근 없어서 회사 끝나면 집입니다.
물론 남편은 왠만한 약속에 저랑 동행해요. 회사일 아니면 거의 데리고 가거든요.
서로 각자 어디 가는걸 안좋아하기는 하는데, 자주 가는것도 아닌 마지막일 수도 있는 친구와의 해외여행을 그렇게 싫어해야 하는걸까요ㅠㅠ
그냥 사람마다 다른건가요? 대화가 답인가요?ㅠㅠ
허락? 동의?를 하기는 해서 가기로 했는데 기분은 여전히 안좋대요.
대화를 하려고 해도 말이 안통하고..
다른사람들한테 물어보래요. 다 안된다고 할거라면서.
자기가 친구들이랑 해외여행가도 되냐길래 그러라고 했는데 제가 가고싶어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한다고 생각해요.
전부 다 쓰고 보니 답도 없는것같네요.
결론은 저는 친구랑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남편 기분은 좀 풀어주고 싶어요. 저를 이해시킬 방법은 없나요?

댓글
  • 뷰듯합니다 2017/06/01 14:48

    저는 솔직하게 저도 남편없이 가는거 싫고
    남편이 저 놔두고 가는것도 싫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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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ns0218 2017/06/01 14:49

    저로서도 좀 이해가안가요 저희신랑이 딱 이러거든요..그냥 자기없이 어딜 가는게 싫데요ㅠㅠㅠ전 저없이 신랑이 어딜가도 괜찮은데말이죠..이번 5월연휴때 친구들 셋이서(다 여자)1박2일로 놀러갔다오는것도 지지고볶고 싸우고해서 찝찝하게허락을 받아서 갔다왔어요..보내주긴 하지만 한번도 그래~다녀와~이렇게 시원하게 말한적이없어요ㅡㅡ막상 가면 잘놀다오라면서 용돈도 주고 하는데 보내주기까지의 과정이 순탄치가않아요..ㅠ근데 또 신랑도 어딜 안가고 친구들끼리 잘 놀러다니지도 않고 그러니까 넌 다니면서 왜난못가냐 이렇게 얘기할수도 없고..아무튼 작성자님 신랑분이랑 똑같아요 결혼한 유부녀가 무슨 외박이냐 이런게 엄청 박혀있어요 근데 저희 시아버님도 이러시거든요..아마 부모님의 영향이 크지않을까 싶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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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어냠 2017/06/01 14:51

    이해가 안가요. 배우자면 더욱 더 대화를 통해서 설령 기분이 좋지 않더라도 풀어나가야되는거 아닌가요
    본인 기분이 안좋다고 여행 못가게 하거나 그런거 진짜 이해가 안감...;
    결혼했으면 서로 더 큰 마음을 가져야지 왜 결혼 핑계로 구속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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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륵드륵흠칫 2017/06/01 14:56

    전 육아문제만 해결되면 와이프 해외 보내줄수 있는데
    아이 없을땐 종종 와이프 친구들끼리 바닷가도 일박으로 놀러가고 그랬는데
    아이생기니까 꼼짝마라네요 ㅎㄷㄷㄷㄷ
    그리고
    구속이라기 보다는 남자가 남자를 못믿는달까...
    더 길게보면 와이프의 일탈이 두렵달까 그런거죠
    단지 배우자를 못믿어서 그런다기보다는
    약간 세상이 두려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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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쨩 2017/06/01 14:59

    저희는 둘다 여행가는걸 좋아해요. 어디 여행갈일있으면 둘이 같이가거나 친구들이랑 같이 가는데 신랑 놔두고 저혼자는 갈 생각도 안하네요. 신랑도 그런거 같긴해요. 전 국내여행이라면 신랑이 친구들과 여행간다고 하면 보내줄수있는데 해외여행이면 전 반대할거 같아요. 돈을 떠나서 결혼했으니 여행은 특히 해외여행은 둘이 같이 가고 싶은 그런맘이 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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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란마곰 2017/06/01 15:02

    케바케 사바사지요 뭐
    친구들 보면 부부끼리 따로 해외가는 친구도 있고 아닌 친구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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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안아빠 2017/06/01 15:06

    해외에 나간다면 걱정은 되겠지요
    그렇다고 가지마 할수는 없는일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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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젠가그날 2017/06/01 15:10

    저희 신랑도 님 남편 분이랑 비슷해요.
    동성 친구랑은 국내여행도 안 된대요. 위험하다고. 해외여행은 더더욱 안 된대요. 위험하다고.
    여행에는 남성이 동행해야 안전하다 믿고, 그런데 외간 남자랑 갈 순 없으니 반드시 본인이 동행해야 한다고 해요. 본인 외엔.. 친정아버지 정도? ;;;
    저는 반대로 신랑이 친구들이랑 여행 간다 그러면 보내줄거예요.
    이런 이유로 한번 싸웠었는데, 지금은 그때 그 친구들도 다 결혼하고 애기 낳고 해서 이젠 이것도 다 지나간 일이 됐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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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갱 2017/06/01 15:28

    사실 달갑진 않지만 서로 이해하고 보내주는 편이에요
    남편은 시간빼기가 좀 어려워서 친구들이 해외갈때 따라가서 한번이라도 여행다녀오라고 권하는편... 인데,
    저는 남편말고 다른 사람이랑 멀리가는게 좀 부담스러워서 국내나 타지 친구집 정도만 다니고,
    남편은 일년에 한번정도 계모임으로 펜션잡고 진탕 술먹는 모임이 있어서 그건 그러려니 해요.
    제 주변에는 사실 저희가 웬만하면 같이 움직이려고 하는 편이고
    솔플로 서로 국내고 해외고 여행다니고 돌아다니는 부부들이 더 많아요
    오히려 돈아끼라고 반대하면 반대했지 다른 이유로 반대하진 않더라고요. (아직 애있는 커플 거의 없어용)
    제가 되려 분리되는거 무조건 싫어하는 타입인데 특별히 뭔 이유가 있는건 아니에요
    그냥 다 싫어요 내 눈에 안보이는것도, 멀리가는것도 나없이 노는것도 구구절절 첨부터 끝까지 다싫음.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존중해주는게 맞고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싫지만 참고 괜찮은척 하는거지 사실 싫어요.
    뭔가 이해되거나 그런 수준은 아닌거 같아요 아마 가서 한시간에 한번씩 연락한다고 해도 싫으실거에요
    이런경우는 남편 본인이  부당한 요구를 하고 있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깨닫고 참으셔야 하는 방법정도가.. 있으려나..
    사람마다 이해를 떠나서 걍 감정적으로 싫은 일이 있는거니까 이해시키고 설득된다고 해서 좋아지진 않을거에요
    그냥 참아주게끔 만드느냐, 못하느냐 그 차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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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멍청 2017/06/01 15:40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결국은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던 저희 부부의 일이니 둘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네요.
    아이 계획은 아직 없지만 생기게 되면 갈 생각도 안할텐데..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하고..
    꽁해서 연락도 잘 안하는 남편때문에 일하다 답답해서 글 남긴건데 그래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도있어서 어느 정도는 해소가 되네요.
    다들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한 결혼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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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어빵제조기 2017/06/01 15:42

    붕어빵 : 남편이 친구들과 1박 하는 거 괜찮음. 근데 안한대.. 제발 가서 자고 와. 나도 당당히 놀게...
    근데 국내만..
    남편 : 1박 됨. 애들 데리고 가면 아마 몇박도 상관없을 듯.. 혼자는 1박 가능. 해외는 친정 가족여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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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영, 2017/06/01 15:48

    보내는사람도 있겠지만
    안보내는 사람도 있겠죠..
    저는 보내줘요
    뭐9월달에 이미 뱅기예약다끝마친 상황ㅋㅋ
    초반에는 좀 시렀어요
    친구들끼리 1년에 1~2번 1박2일
    펜션잡고 노는게요..
    난 애랑 단둘이 집에나 있구 그러다보니
    근데 이게 적응이된건지..
    머 그거빼고 출장도..(놀러가는출장이죠..뭐..골프치러)
    거의 3달에 1번꼴로가니
    근데 보내주고 저도 주말1박은 아니지만 애기  신랑한테 맏기고나갔다와요
    신랑9월달에 놀러갈때는
    전 애와 제주도 갈생각이구요
    저도 초반에는 서운했지만
    지금은 놀러간다하면 보내주긴 해요
    신랑도 저 보내주고요
    살면서 변하는거 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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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로케♥ 2017/06/01 16:31

    저희는 20대후반 동갑내기 부부에요
    서로 외박여행 허락해줘요 어짜피 자주가는것도 아니고.. 사실 결혼하고 아직까지 따로 여행가본적이 없긴하지만..
    늘 같이갔거든요..ㅋㅋ
    제가 절친한명이랑 여행계를 하고있는데 지금 액수가 꽤 모여서 어디로갈까 얘기나오고 있거든요
    신랑한테 해외로 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신랑도 쿨하게 애기두고 놀고오라고..
    신랑도 여행계모임이 따로있는데 여긴 부부동반이긴 하지만 저희는 애가 어려서 아직 참여를 못했어요
    맨날 계비만내고 참여못하는게 아쉬워서 저도 신랑이라도 갔다오라고 제가 애기보고 있겠다고 말하구요
    애 있어도 저희는 서로 허락해주는 편이에요
    특히나 저희신랑은 결혼하면서 고향을떠나 먼 타지로 온지라 종종 고향에 가고싶어하는데
    저는 한 2~3박 생각하고 갔다오라고 하지만 아직까진 혼자 갔다온적은 없네요
    저희는 애기있어도 이정도는 허락해줘요
    하지만 가정마다 다 다른거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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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은서랍장 2017/06/01 16:40

    어 저는 저혼자가는것도 보내줘요(해외) 물론 너무 길게가는건 안되겟죠 저도 혼자 길게보내는건 싫고요
    둘이 시간맞추기진짜 애매해서 올해처음 그렇게 다녀봤어요
    그냥 안심을 시켜주시면 될것같기도하구요 여행가서 주기적으로 연락을 한다던가. 같이가는 그친구를 남편분이 잘 모르나요?
    걱정하지말라고 친구와도 연결해보셔도 좋을것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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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린 2017/06/01 17:08

    남편이 취업과 동시에 결혼해서 총각때 돈쓰는 여행을 못가봐서 미국에 일주일 일본에 2박3일 보내줬었어요 (아이있는 상태에서)
    그래서 남편도 저보고도 가라는데 취업한 친구들과 시간맞추기도 어렵고 예산도 맞추기 애매해서 못가고있을뿐 남편은 말만 하라고 하네요
    가치관의 차이인거같아요 같이가는것도 좋지만 동성 친구와의 여행도 좋고 혼자만의 여행도 좋죠 다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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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플토스트 2017/06/01 17:21

    부부의 생각이 다를 수는 있는데
    저런 경우라면 남편이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설명하고 아내를 설득할 일 아닌가요.
    '이러저러한 문제가 걱정되니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요.
    결혼하면 배우자 없이 여행하지 말란 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
    '유부녀가 해외여행이 말이 되냐'는 식으로 나오면 반감 생겨서라도 싸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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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고로스 2017/06/01 17:53

    남편 분이 그냥 '가는 것' 자체가 싫은 걸 수도 있고, 혼자 가는 게 싫은 걸 수도 있고, '남편없이 어딜 돌아다니냐'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글쓴님은 남편과 같지 않으니까- 결국은 가치관 차이인데, 남편 분이 가치관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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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넴이음슴 2017/06/01 18:37

    이건 정말 케바케인 문제같아요.
    저나 남편이나 일년에 한두번씩 해외 학회때문에 2주정도 갈때가 있어요. 같이 가기엔 돈이 너무 많이드니까 그냥 해당되는 사람만 가요.
    국내여행은 둘다 좁고 얕은 인간관계를 가진지라 누구랑 가는지 뻔히 알고 어디가는지도 빤한지라 서로 잘다녀와~ 합니다. 혼자 여행가는것도 소쿨하게 그냥 잘다녀와~ 하지만 귀찮아서 잘 안가요.
    남편분이 이해를 해줄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걱정이 많으신듯 하니 여행지 스팟마다 전화 통화 등으로 안심시켜드리는것도 좋은 방법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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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피는겨울 2017/06/01 19:40

    케바케 같네요.
    우리집 남편은 어디든 가줘라라는 편이고
    친구남편은
    어디든 친구랑 함께에요.
    친구들이랑 어디가는것도 싫어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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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요미 2017/06/01 21:51

    저는 친구들하고 여행도 가고 친정도 혼자 자주 갑니다. 아짜피 이혼안하면 평생 봐야하는데 맨날 남편이랑만 놀 수 있나요~ 서로 어떻게 노는지 아니까 쿨하게 보내줍니다~ 없는 동안 자유를 만킥하든 빈자리를 느끼든 그것또한 자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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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진아밥먹자 2017/06/01 21:53

    제가 여태껏 보는 부부에서의 허락은
    전제가 있었어요
    언제 어디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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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임이 2017/06/01 22:27

    저흰 믿을만한 친구들이랑 여행 간다고 하면 무조건 오케이인데 제 친구나 남편 친구나 그 배우자들이 싫어해서 여행가기 어렵게 되더라구요.
    자주 가는 건 좀 그렇지만 가끔 친구들끼리 혹은 원한다면 혼자서 생각 정리하러 여행 다녀오는건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에요
    배우자 몰래 나쁜짓 할 사람이면 못하게 해도 뒤로 무슨 수를 써서든 할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서로를 믿는 편이에요.
    지금껏 못 믿을 행동 한 적도 없구요.
    결혼 했다고 구속하기 시작하면 결혼 생활이 나중엔 지겨워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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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후a 2017/06/01 23:09

    저희 부부는 혼전 임신으로 결혼하고나서 둘이 함께 해외여행 갈 형편이 안돼서 저 둘째 임신중에 신랑 열흘정도 해외 보내줬어요. 원래 유럽가기로 됐었는데 사고가 있어 가까운 나라로 변경됐지만요. 둘째까지 태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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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와만두 2017/06/02 00:25

    신랑한테 물어본 적은 없지만 아마 OK일 것 같긴 합니다요. 그리고 신랑이 가는 건.. 같이 가는 친구가 누구냐에 따라 다를 것 같긴 한데, 기본적으로는 괜찮은 편? 아. 결혼 전에 동거할때 신랑이 2주 정도 나들이 갔다 왔는데 괜찮긴 했어요.
    문제는 둘다 여행 같이 갈 친구가 없고, 친구랑 어디 놀러 가는 거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이라는 거.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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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갑에기적을 2017/06/02 12:51

    남편이 잠깐 쉴 때 혼자 배낭 여행 가보라고 제가 권했었는데, 혼자 가는 걸 내켜하지 않더니 결국 가지 않더라고요. 반대로 제 동성친구들이 함께 해외여행을 가자는 말이 나왔을 때는 선뜻 다녀오라고 했는데, 남편의 허가(?)를 받고도 제가 귀찮아서 안 갔습니다. 저는 여행을 안 좋아하고, 특히 비행기 타는 여행은 귀찮고 별로라... 남편은 다니는 걸 좋아하고, 여행 가면 관광하길 좋아하는 편이라 가끔 따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부부라고 항상 같이 움직일 필요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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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신 2017/06/02 18:58

    서로 신뢰문제인듯.
    저희 신랑은 술.담배.유흥 이런걸 좋아하지 않아서 친구들끼리 일본여행 다녀온다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언젠가 저도 제 친구들이랑 가려구요
    친구들이랑 한번도 안다녀오셨다니 ㅜㅜ
    애 낳으면 언제 또 친구들끼리 갈 수 있을지 모르는데 다녀오면 안되는지 잘 달래보세요
    마지막이라는 말 하면 이번엔 보내도 나중에 못가게 할텐데 되도록 마지막이라는 말은 안하시는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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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줄게 2017/06/04 07:08

    속박하고 올아 매면 답답하고 쪼여 오는거 같아 답답하고 싫어 하는성격이라
    어딜가든 누구랑 놀든 믿고 보내주고 실컨놀라고 열락도 안하는 편이에요 저도 그렇게 하구요
    그리고 속박을하든 방목을 하든 바람날 사람은 무슨 거짓말을 해서라도 바람을 핀다고 생각하해요..
    그래서 전 여자 친구엿던 사람들 한테도 뭐하냐 누구랑노냐 이런거 잘안물어봣었어요 버릇나오는건 시간문제지 관리잘못?????이라고해야되나요?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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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현 2017/06/04 07:23

    해외여행을 그리 많이 많이 한건 아니지만 10회정도
    주로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는데 혼자 여행온 유부녀 유부남들 간간히 만납니다
    이분들은 진짜 여행 엄청 좋아하시는 분들이기는합니다
    즉 원래 여행 좋아하는 사람인줄 알고 결혼하지 않았을까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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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해,봄 2017/06/04 07:33

    저희 남편은 친구랑 가는 것까지는 기꺼이 동의.
    혼자 여행 다녀 본 적이 없어서 얘기 꺼내 봤는데 그건 단호하게 반대.
    초반 댓글이 다 반대 쪽인게 신기할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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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블리 2017/06/04 07:50

    저희 남편은 친정식구와의 여행은 자주 잘 비용까지 대서 보내줍니다만 그외는 친정가서 친구 만나는것도 탐탁치 않아합니다 ㅋㅋ 근데 나도 그러니까 찌찌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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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emason 2017/06/04 08:08

    사실 동성친구랑 가는 거라면 충분히 허락해줄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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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토펠만 2017/06/04 08:21

    유부녀가 해외여행이 말이되냐니...이게 뭔소리지...
    이해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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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떡아이스 2017/06/04 08:39

    저는 서로 보내줘요. 같이 스케줄맞춰서 가면야 좋지만 휴가일정 못맞추면 따로 갑니다. 전 작년에 동성친구랑 프랑스 갔다왔어요 ㅎㅎ 그리고 2달후에 신랑혼자 도쿄 갔다오구요. 어린이도 아니고 성인인데 따로 충분히 여행 다닐 수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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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arkssang 2017/06/04 09:08

    해외여행까진 아직 좀 꺼려지지만 국내라면 보내즐 의향 있습니다.. ㅎ
    자전거 탄다고 혼자 하루종일 나가 논 적이 많기에 와잎은 가지 말라고 막을 핑계가 없네요.. ㅎ
    아직은 와잎이 친구들과 부산 1박 2일 다녀온게 전부긴 한데 가겠다면 얼마든지 보내줄 수 있어요.. ㅎ(근데 막둥이는 아직 단유전이니 엄마가 데려가야 할듯.. ^^;)
    여행까진 아니더라도 하루 휴가라도 종종 보내줘야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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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엘사isLove 2017/06/04 09:57

    저는 애 낳기 전까지는 매년 여름에 친구들(물론 동성!)이랑 일박으로 여름휴가 다녀왔었어요// 남편도 혼자 있는 시간을 원하기도 하였고요
    애 낳고 나서는....애 데리고 나가면 어딜 가든 잘 다녀오라고 해줍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저번 달에도 친정식구들이랑 평일에 제주도 갔다왔어여(애랑 저만...남편은 회사 가야 하므로ㅋ) 물론 가~끔 애 놓고 친구들 만나러 가는 주말도 있습니다만....
    해외가 아니라서 그런걸까요? 근데 제가 둘째 갖기 전에 친구랑 독일 여행 갈 거라고 말할 때도 반대하지 않았어요 ㅇㅅㅇ 케바케인 거 같네요
    참고로 결혼한 지, 8년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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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나사티바 2017/06/04 10:24

    전 못가게 하는 거 이해하기 힘들어요
    남편도 해외여행 친구랑 간다하면 가라고 할 것 같아요.
    애초에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걸 못하게 한다는 게
    제 성격이 모가 나서 그런지 굴욕적으로 받아들여지네요.
    성인이고 스스로 행동 판단할 수 있고 책임질 수 있는데 왜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하는지..
    안전 문제때문이라면 안전한 곳을 골라서 안전하게 다녀오면 되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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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뙨남자 2017/06/04 10:43

    이정도의 성향 파악은 결혼 전에 미리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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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갸또그린 2017/06/04 11:09

    준비하며서 즐거워하고 갔다와서도 즐거워 하는 모습보면 좋지 않나요? 인생의 즐거움을 무조건 배우자랑만 있을때 느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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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멍청 2017/06/04 11:10

    추천수가 더 안올라가서 잊고 있었는데 베스트로 왔네요.
    아무래도 가치관이나 생각의 차이라 더 안좁혀지나봐요.
    여행은 가기로 했으니 가서 걱정안하게 연락 잘 해주고 안전하게 놀고 오는게 좋겠네요.
    서로 대화를 통해 배려하고 이해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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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ott 2017/06/04 16:37

    전 남자고요 결혼 후 아내가 대학 동기들과 유럽여행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 한달짜리 꽤 긴 일정이어서 안전이 좀 걱정되긴 했었습니다만 현지에 아내의 친구 부부가 살고있고 대부분의 일정에 동행한다기에 여행자 보험 빵빵하게 들어주고 보냈었습니다.
    이후로는 국내에 1박정도는 간간히 저없이 친구들과 다녀오긴 했었는데 해외여행은 없었구요. 대부분 오케이하는 편인데 저역시 제 친구들과 일년에 두세번정도 펜션이나 콘도잡고 놀러갑니다. 아내도 미리 상의하면 몸이 아프다거나 아이문제만 없으면 보내주고요.
    부부마다 다들 다르긴 하겠습니다만 절대 안된다는 건 좀 이해하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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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웃자 2017/06/04 20:04

    저희 집은 서로 전혀 터치안해요..뭐 제가 애 데리고 가니까 불만 없을 수도 있고..남편은 회사 때문에 휴가 내기가 어려운 편이라 가족여행은 1년에 한번 정도 가고 나머지 여행은 친정식구들, 동생이랑 조카랑, 친구랑 친구 아이들이란, 아이 친구 엄마들..짧게는 국내 1박, 길게는 해외 1주일씩도 갖다와여..그냥 안전해서 조심해서 잘 갖다오라고만 해요..남편은 회사 직원들이랑 가끔 팀빌딩 식으로 놀러가기도 하고 제가 여행 갔을 때 본인도 친구들이랑 1,2박 짧게 가기도 하고..각자 여건 되는데로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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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도의송명구 2017/06/04 22:09

    애초에 쿨하게 다녀오라는 남편은
    본인도 그 기간동안 자유를 얻고 싶기 때문임
    마냥 좋아할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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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02691 2017/06/04 22:15

    이번에 아내가 해외로 친구들과 여행을 갔던 사람의 입장으로써...
    믿고 안믿고의 문제가 아니구요(부부 사이는 당연히 믿음으로써.. ㅎ)
    10여년 육아에 지친.....  그리고,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 사는 그리움....
    한번은 일상에서 탈출 하고 싶은 그런 간절함..?   이 느껴졌다고 할까요...
    뭐..   재미나게 살면 되느거지요..   이러저리 따지면,,  힘들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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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on_Man 2017/06/04 22:16

    헉... 결혼하면 여행도 허락 안해주고 그러는거에요...?
    그냥 둘이 계속 붙어다녀야 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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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랑금지 2017/06/04 22:17

    벌써 적당한 수준에서 이야기 끝내신거 같은데...
    솔직히, 기쁜마음으로는 보내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 마음은 이해함. 저 같은 경우에는 와이프가 행복해하니까 보내주는데 제가 많이 쿨한편이고, 아니라면 조금 싫을 수도 있죠. 하지만, 결사반대하고 안 보내준것도 아니고 결국 가시네요~~, 평상시에도 어디갈때 동행을 거의 100% 하시는거 같고~~, 그냥 같이 하고 싶어하는데 안되서 그렇구나~ 생각하시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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