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9 RRS L플레이트 며칠 사용소감.

스몰리그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가 며칠전에 도착해서 교체후 사용중입니다.
스몰리그 L플레이트가 대체로 괜찮긴 한데,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AF 모드 버튼 누르는게 좀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불편사항은 아니고 제가 요즘 QD스위블에 푹빠져 사는 중인데, QD소켓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처음에는 RRS 제품을 살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믿었던 레오포토, 썬웨이포토 둘다 Z9용 플레이트에는 QD 소켓을 생략해서 어쩔수 없이 선택한 측면도 있습니다. 조금 싼 Kirk 제품(199불이라 목록통관 면세 조건)도 있긴 했는데, 미국 직구 통관기준 변경으로 이제 옛이야기가 되었네요.
처음 사본 RRS 제품의 첫인상은…음…지구환경을 많이 걱정하는 천조국이라 그런지 제대로 된 제품박스 없이 두꺼운 비니루 봉다리에 제품을 담아 택배박스에 넣어서 보낸다는 점. ㅜㅜ
에어쿠션으로 둘둘 말아 보냈기 때문에 제품이 상하고 그런건 아닌데, 마치 중고품을 산 듯한 제품 포장에 살짝 놀라움이 느껴졌읍니다.
그렇게 궁시렁궁시렁 거리면서 일단 체결했는데, 뭐랄까 이 일체감은 뭐죠?
쓸데없는 기능같은거 일체 없고 날렵한 모냥새 그런거 없이 두툼한 두께, 그런데 또 바디에 딱 밀착되어서 일체감이 느껴지는?
AF버튼쪽 부분도 스몰리그와는 다른 형상으로 왼손 엄지로 버튼 누르는게 한결 편하네요.
AF버튼 하나 때문에 포토클램 제품은 앞쪽은 지지대를 생략하고 됫쪽으로 몰빵했던데, RRS는 기본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버튼 누르는데 불편함을 최소화 시켜주네요. 아 이래서 알알에스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바디에 최대한 밀착되는 구조라 이질감이 거의 없게 느껴집니다. 도장도 꽤 두껍게 칠해진 것 같네요.
스몰리그는 좀 사용하니까 바닥면 모서리 다 까지더라구요. ㅜㅜ

이전 세로그립용 L플레이트 제품들은 완전 통짜로 알고 있는데, 얘는 모듈방식, 분리 구조입니다.
그럼에도 부품 형태와 고정위치를 잘 잡아서 거의 통짜형 수준으로 딴딴하게 만들어놨네요.
안쪽방향에 반원 형태 홈들은 픽디 캡쳐용이라고 구러시는 것 같던데, 캡쳐V3은 일단 체결은 안되네요.
반원 모양 홈은 측면 플레이트에도 있습니다.

육각렌치는 자석 방식으로 밑면이 아니라 측면 사이에 끼워 넣는 방식이라 분실위험이 없을 것 같습니다.
렌치에도 음각으로 새겨진 Made in USA가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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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가 탄탄한 제품인게 그냥 눈으로만 봐도 느껴질 정도로 바디에 잘 밀착되고 두께도 적절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비싼 녀석을 선택하게된 결정적인 이유. QD소켓입니다.
Z6ii도 동일회사 제품으로 깔맞춤 하고 싶었지만 자금력의 한계로 저려미 썬웨이포토 제품을 끼워놨습니다. ㅡㅡ
저려미중에 유일하게 QD소켓을 제공해주는 플레이트입니다.
그런데 그립부가 너무 휑해서 알알에스로 깔맞춤 할까 고민종입니다. ㄷ ㄷ
드디어 투바디 QD 시스템 완성했네예. 픽디 앵커 그동안 지겨웠습니다. 모양새도 빠져 보이고…
이제 깔끔하게 넥스트랩 뗐다 붙였다 할수 있어서 햄뽁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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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임시로 사용했던 QD 플레이트들. 그동안 수고했어. 서랍속에서 잘 쉬고 있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