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끝에 박스 깠습니다

올림 포럼에 아직 이 렌즈로 촬영한 사진은 없었던거같아서
신제품정보에 글 써봅니다.
혹시나 문제가 된다면... 운영자가 삭제하거나 옮기겠죠?ㅋㅋ
.
.
.

.
.
40-150프로 너무 잘 썼었고
10-25도 너무 맘에 들게 잘 사용했으나, 이건 이너줌이 아닌게 5% 불만이었었습니다.
가난한 자영업자라 현금이 없어서 처분할 수 있는 카메라, 렌즈들 다 처분했더니
손에 남은건 펜에프, M5M3, 25.2 렌즈 이렇게만 남았었습니다.
기변 기추도 병이라고...
다시 현금이 좀 돌고 돈도 들어온다고 15.7다시 들이고, 42.5 f1.2도 들였습니다.
워낙 단렌즈 좋아하는지라 줌렌즈는 크게 욕심이 없었는데요
그래도 줌렌즈 하나정도는 있어야겠다 싶어서 예전 생각에 40-150이나 10-25중에 나오는거 하나 살 생각하고 장터 죽돌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물도 없거니와 아주 가끔 나오는 40-150은 맘에 들지 않아서
결국 계획에도 없던 25-50으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이 렌즈는 한 달정도 버킷리스트에 넣고는 리뷰 영상만 주구장창 보고 있었던건데,
볼수록 너무 갖고싶어서 결국엔 참지 못하고 질렀습니다.
택배 도착후 이틀동안 고민했습니다. 이걸 깔까 말까...
환산 50미리를 좋아하고 살짝 망원이 필요하다는 핑계와 변명을 스스로에게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오늘 뜯었네요.
.
.
.

.
.

.
.
.
첫 인상은 기존의 10-25처럼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무거워보이고 실제로 무겁지만 생각보다 가벼운 그런 느낌에,
마운트하고나면 의외로 무게발란스가 맞아서 앞으로 고꾸라지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너줌인게 너무나도 맘에 들었고요
줌링은 직접 비교는 불가하지만 제 기억속의 10-25보다 조금 빡빡한 느낌이네요.
화질이나 성능은 저는 잘 모르지만 만족스럽습니다.
빠르고 정숙하고 화질도 좋고 색수차가 아주 적고요(색수차는 좀 있는 감성이 좋긴 하지만)
좀 더 다양하게 많이 찍어봐야겠습니다.
종종 결과물 올려보도록 할게요.
오늘 올리는 사진들은 가로 2000픽셀로 리사이즈했습니다.
이제 렌즈 욕심은 나지 않을거같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거라며.
돈 더 모아서 라이카 바디 들이고나면 가지고있는 캐논 5D랑 후지 5%랑 다 처분하고
라이카랑 마포만 남길 생각 입니다.
저 렌즈 성능 뽑아내려면 바디 기추 해야할듯합니다.
동영상에도 좀 관심이 가기 시작했...ㅠ
.
.
.

.

.
.
.
한줄 요약 : 25-50 렌즈 고민하다가 오늘 큰아들 생일이라고 코엑스 간 기념으로 박스 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