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 9 6개월 간단 사용 후기

장단점 구분 없이 일단 생각 나는대로 써볼게요
1. 고효율 압축 로우파일 정말 좋습니다. 하루에 2~3천장씩 찍어내는데 로우파일 용량이 20메가 내외라 만족스럽습니다. 색감보정도 세세하게 하나하나 따진다면 차이가 있을진 몰라도 그렇게 의식 될 정도의 차이는 아닙니다. 사실 별로 차이가 없다는 말이 맞음.
2. 우천 촬영하는 경우 카메라 작동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어느 시점부터 셔터사운드에 물 먹어서 소리가 작아지는 현상이 생김. 이전 Z6, Z6ii, D850, D500 네 기종에선 실제 물리셔터라 그런지 그런 부분에 대한 문제는 못느꼈지만 아무래도 전자셔터+사운드다보니(스피커라서) 그런 것 같음. 하루정도 제습함에서 말리면 다시 돌아옴. 단점인진 모르겠으나 찝찝함은 생김.
3. AF... 할말이 참 많음. 분명 얼굴인식도 잘 하고, 눈 인식도 잘하는데 꽃다발을 들고 있는 상황에 앞모습 옆모습 등등 촬영시 눈보다 꽃에 초점을 자꾸 맞추려고 함 막상 보면 눈에 또 맞기는 하지만 그냥 찝찝하고, 옆모습일땐 특히나 눈이 아니라 귀, 볼, 이마 등등 이상한 곳에 eye-af가 들어감 ㅎ 업데이트 좀 더 했으면 좋겠음. 사람 두세명 일때 한 사람한테 af 못붙어있는건 여전함.. 니콘아
4. 위와 같은 af 문제... 사람이 작은 상황에 분명 af는 얼굴에 맞아있지만 촬영후 사진을 보면 가끔 5장 정도 중 앞에 3장은 초점이 맞고, 4번째는 배경과 사람 사이, 그리고 5번째 사진은 배경에 초점이 맞는 경우도 종종 생김 (사람 전신 기준 LCD에서 3분의 1정도 비율일 경우)
5. 또 다시 af 문제... *3D 트래킹 사용 시* LCD상으론 눈에 af 포인트가 갔어도 실제론 배경에 초점이 맞은 상태에서 눈에 af가 안옮겨지는 경우가 종종 있음. 그런 경우 3D 트래킹 버튼이(Fn3에 설정해서 사용 중) 아닌 AF-ON 버튼으로 초점을 다시 잡아줘야함 (반셔터 af는 끄고 사용 중)
6. 이전에도 쓴 글이지만 100-400 사용시 핀 나가는 현상이 은근 자주 생김. af 연산속도만 빨라졌지 아직 완성되지 않은 듯한 느낌.. 아직 a1이랑 비교하기엔 머나먼 수준
이외에 다른 정보들은 어차피 공개된 내용이고 실사용에서 불편함을 써봤습니다 ㅋ 펌웨어 최신임
렌즈는 2470 f2.8s, 2470 f4s, 50.8ㄴ, 100-400s 사용 중이고, 곧 택배로 받을 24-120 f4s로도 확인 해보겠습니다 ㅋ
그렇다고 4~5번이 빈번하게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런 문제점이 있다는 걸 다른 분들도 미리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기대 후 실망보다 미리 어느정도 인지하고 나중에 구매하시면 아 이거 말하는거구나 하는 정도로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만 3번과 6번은 굉장히 큰 스트레스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