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카레를 먹은 인도인들

인도 커리를 카레라이스하고 왜 비교하죠?ㅋㅋ
아예 다른음식 급 인데

오뚜기의 유일한 흑역사...ㅠㅠ.

헉 이거 괜찮은거에요???? 소고기?? 미리 얘기했겠죠??

예전에 올라왔을 땐.. 두유노..?? 와 김치에 싸먹으라는 댓글들이 많았는데 ㅋ 오뚜기 이미지가 좋아진건가...

오뚜기:맛이 어떠세요?
인도사람:청정원꺼 보다 낫네요
오뚜기:????

왜 오뚜기 흑역사가 카레에요??
카레도 엄청 맛나는데..
우리나라 제품이면 한국사람 입맛에 맞게 만드는 게
당연하고
인도사람들이 좋아해주면 더할 나위 없지..

먹을거 없을때 카레랑 김치해서 먹으면 꿀맛이죠 !!
근데 카레를 일부러 막 찾아먹진 않는거 같아요
뭐랄까...학교급식카레와 군대카레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때문에...?

솔직히 오뚜기 욕하고 싶지는 않은데 오뚜기 카레는 걍 카레탈을 쓴 강황분말 아닌가?

아니 저건 카레가 아니고 강황분말이니 오뚜기의 흑역사니 욕하고 싶진 않다느니 하는 말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인도정통카레 아니면 취급 안해 카레라는 말도 붙이지마 뭐 이런 분들이신가... 영국인이 뭐했건 어찌됐건 카레하면 정형화된 카레가 더 인지도가 높을텐데, 아니 설령 전 세계가 인도정통카레 제대로 먹고 있고 우리만 '오뚜기 강황가루'를 카레라고 부르며 먹고 있다고 해도 그게 흑역사니 욕 라고 싶지 않가느니 들을 일입니까? 별 우스꽝스런 소리 다 듣겠네요.

오뚜기 바몬드카레 매운맛 좋아해요^^

인도에서 커리라는 말은 특정 지역에서 먹는 향신료국(?!)의 이름입니다.  즉, 지역마다 부르는게 각기 달라지기도 하고, 배합도 집집마다 천차만별이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집집마다 김치맛이 다 다르듯 말입니다.
그리고 커리에 들어가는건 수많은 향신료와 과일, 채소의 조합이지 강황 하나로 되는게 아닙니다.
실제 강황가루 맛보시면....쓴맛이 뭔지를 알게됨요 ㄷㄷㄷ

인도인은 매일 카레를 먹는다함...
그런데 질리지 않는 이유는
인도주부 한사람이 만들수 있는 카레 종류는 대체로 수백가지라함...
이 사실을 숙지하고 오뚜기를 생각하면 저 인도분들의 인터뷰 반응은 별로 대단한게 아닌게 됨

카레.. 커리란 것이 걸쭉하게 만든 각종향신료 배합 국물이란 뜻인데.. 이게 인도만 먹는게 아닙니다. 이웃 파키스탄넘어 이란 아라비아까지 다 자기네들마의 커리가 있고, 옆 섬나라 스리랑카도 커리가있으면 더 나아가서는 태국같은 동남아 국가까지도 자신들만의 커리가 있을정도로 서에서 남아시아까지는 널리 퍼진 음식의 포맷입니다. 뭐 한국식이나 일본식 카레도 그 여러가지 커리 중 한 종류로 들어갈 수도 있겠네요. 쟤네들도 인도 어디선가 쯤에서 생긴게 동서남북으로 퍼지고 변형된 걸테니까요.
이참에 우리도 우리만의 커리를 개발해 보면 어떨까 생각듭니다. ㅎㅎㅎ

뒤에 스샷이 짤렸는데 인도인들이 맛은 있지만 이건 커리가 아니라고 말하죠
그런데 오뚜기 카레 전 괜찮은데 입에 안맞는 분들이 계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