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기동성 이야기

약간 그 뭐냐.. F-35가 둔한 뚱땡이다라는 식으로 알려진 경우고 좀 있음

특히 러시아 애들은 이런 정신나간 기동성을 보여주니까 더더욱 비교가 될 수도 있음

그래서 F-35가 둔하고 근접전에 들어가면 개발릴까? 인지 아주 간단히 알아볼까 싶음

F-35에는 강력한 레이더랑 센서가 덕지덕지 달려있고

거기다 강력한 네트워크능력이 포함되어 있어서 높은 상황인식 능력으로 전장을 판단하고

더 유리하게 교전을 이끌어 갈 수 있음ㅇㅇ

그런데 물론 모든 공중전투기 내가 모든 것을 아는 상황에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고

전투기들이 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이상 예상하지 못한 근접 전투가 발생할 수 있음

물론 F-35는 이런 근거리 공중전에 대한 고려가 되어있음

요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능력은 상당히 발달하고 있음

아에 이렇게 조종사의 헬멧과 연동이 되서 쳐다보는것 만으로도 조준이 가능하고

F-35는 360도 전 방향에 적외선 센서가 달려있어서

적외선 영상을 오버레이 해서 헬멧에 씌어주기까지 함 ㅇ

조종석 바로 밑을 쳐다보더라도, 조종석 너머의 적외선 화면을 볼 수 있음 ㅇㅇ

여기에 아군 적군 기호도 띄우고

거기에 근거리 대공 미사일은 더더욱 발전한 덕분에

기존의 조준하고 나서 발사하는 것을 넘어서서

발사하고 조준을 해준다던가

발전된 엔진 노즐로 더 미친듯이 급격하게 꺽는 것도 가능함ㅇ

전투기가 중력의 9배 하중으로 선회할때 얘네들은 40G~50G 수준으로 미사일을 확 꺾어버림

AIM-9X 사이드와인더 시험 영상을 보면 서로 마주보며 접근하고, 지나치기 직전에 발사하는데

미사일이 180도 턴해서 그대로 표적에 명중하기도 함 ㅇㅇ

말그대로 근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죽창화 되고 있고

구식 전투기에 이런 헬멧과 발전된 미사일을 장착한 경우,

이런게 없거나 있는 F-22조차 먼져 보고 쏘지 못한다면 패배할 수도 있는

죽창대결화가 되고 있음

때문에 F-35는 기존 전투기처럼 지속적인 선회를 삥삥 도는게 아니라

이러한 미사일을 발사하기 직전에 높은 받음각으로 기수를 빠르게 꺾을 수 있는 강력한 순간선회력을 갖추고 있음ㅇㅇ

그리고 의외로 이러한 공중전의 트렌드를 먼져 따라간 전투기 중 하나가

그 유명한 호넷..이였나 그 후속인 슈퍼호넷이였나..아니 둘다였나 여튼 얘임

라이벌인 F-16은 진짜 정신나간 지속선회력 등 높은 기동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함ㅇ

물론 무장을 장착하면 공기저항이 빡빢 늘고 내부 연료탱크의 양이 적지만

무장이 안달린 F-16은 말그대로 날개달린 로켓이다라는 평도 있었음ㅇ

반대로 F/A-18은 항공모함에서의 작전을 위해 전자장비 마구 채워넣고 연료도 마구 들어가서 덩치도 크고 무겁다는 거로 알고잇는데

이 F-16과 F/A-18를 둘다 타보고 비교해보는 미국 파일럿의 글을 보면 꽤 재미있는 비교가 나옴

F/A-18은 F-16보다 지속적으로 회전하는 것은 딸리고

속력을 급격하게 상실하지만 순간적으로 기수를 쭉쭉 잘 꺽고,

이렇게 꺽고 있는 중에도 러더를 이용해서 기수를 좌우로 움직이는 것도 잘되구

다른 비행기였으면 추락할만 낮은 속력에서도 실속하지 않는 높은 안정성을 보여주는 등

F-16과는 기동 특성이 다르다고 되어 있음ㅇ

그래서 이렇게 순간적으로 꺾어서 기수를 두는 능력이 좋아 중간중간 스냅을 주며 기총사격하기는 좋고

반대로 추력등의 문제로 이렇게 기수를 꺾고 나서 다시 속력을 회복하는데 힘들고

자기라면 좋은 저속선회와 안정성을 이용해서 F-16의 속도를 빼앚아 저속 전투를 유도할 것이다 등

서로 상대하는 기체의 특성을 고려하고 자기 기체가 유리한 전술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엿볼 수 있음

https://aircombat.pe.kr/gujak/norf35.htm

노르웨이 조종사의 F-35에 대한 탑승 후기도 꽤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음

 속력을 급격하게 상실하면서 기수를 순간적으로 꺾는 능력이 좋다보니까

이러한 상황에서도 적기 후방에 위치하면서 계속 안정적으로 적기에 기수를 향하며 추적할 수 있고

덕분에 무장 발사기회를 오랫동안 잡을 수 있고 저속 안정성도 높고, 고받음각에서 러더 반응도 잘되고 등등

앞서 얘기한 F/A-18이랑 꽤 비슷하거나, 비슷한 목표(현대 공중전의 트렌드)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음

그리고 이렇게 속력을 상실하고 나서의 에너지 확보 이야기도 F/A-18의 혹평(낮은 추력과 속력 회복)과는 달리

가속력이 상당히 좋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건 당연할 수도 있는게 F-35의 F-135 엔진이면.. 전투기 엔진중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의 엔진이라..

여튼 요약하자면 F-35가 둔하다고 알려진 경우가 좀 있는데

현대 공중전의 트렌드를 반영해서, 발전된 미사일을 이용한 죽창대결에 특화된

먼져 보고 면저 쏘고 + 높은 순간선회 능력 등

기존 전투기가 추구한 것과는 다른 방향의 강력한 기동성을 갖추고 있음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