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 슈렉 알페스 읽어주는 칼리



칼리, 슈렉이 밈쪽에서 엄청나게 유명하다던데?

맞아, 나도 정확히 왜 그런진 모르겟어

확실히 슈렉 영화가 엄청 웃기고 재밌었긴 했는데...

근데 그만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센세이션이 불었는지는 모르겠어

아마도 '슈렉은 사랑이고, 슈렉은 삶이다' 때문일거야

너 슈렉은 사랑이고, 슈렉은 삶이다가 뭔지 알아?

아니 그게 뭔지 전혀 모르겠어

오, 그럼 내가 읽어줄까?

오 물론이지 칼리, 읽어줘!

(대충 제발 하지말라고 절규하는 챗)

정확히 뭐 팬픽 같은거야?

응!

오 팬픽이구나?! 오오오

읽어줘 칼리, 스토리 타임!

좋아 간다!

크흠



'나는 고작 9살 이였다'

'나는 슈렉이 너무나도 좋다'

오오...

'난 그의 모든 영화와 굿즈들을 모아 놨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기전에 항상 그가 내게 준 삶에 감사의 기도를 올리곤 했다'

삶을 준거야? ㅋㅋㅋㅋ

'슈렉은 사랑이다'

'다른 말로, 슈렉은 내 삶이다'

'아버지가 내 방에 들어와 날 게이새X 라고 부른다'

'난 그가 그저 슈렉을 향한 내 헌신이 부러울 뿐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난 그에게 개XX라고 대답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는 내 얼굴을 내려치곤 잠이나 자라고 했다'

'얼굴이 아프고, 울음이 멈추질 않는다'

불쌍해...

'그리고... 너무나도 춥다.'

'그 순간, 온기가 내 몸을 감싸는 것이 느껴졌다.' 

어라?

'무언가가 날 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ㅋㅋㅋ 서... 설마?

'슈렉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너무나도 기쁘다.'

'그가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여기가 내 늪이란다."

'난 준비됐다'

뭐? 준비돼? 뭐가?!

'그리고 그는 그대로 나를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이상한 생각 하지마 얘들아, 얘넨 그냥 건전하게 어린이용 게임을 하고잇던 거니까

ㅋㅋㅋㅋ 맞아 그냥 둘이서 재밌게 놀았겠지

칼리가 읽은건 Shrek is love Shrek is life라는 악명높은 영미권 슈렉 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