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 스포) 유저가 개빡치는 순간.jpg

엘든링을 하다 보면 삧을 무없찐이라 팩폭하는 바레의 중요한 퀘스트가 발생한다.

서포를 무녀의 피로 물들여오면 모그윈 왕조의 기사로 임명해주겠다는 퀘스트다.

이게 엘든링 최대의 개꿀 파밍장소를 초반에 열 수 있는 일이라 엄청 중요하다.

삧은 무없찐이라 아무 무녀나 죽여서 피만 묻혀오면 된다고 한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고드릭 잡고 나오는 축복에서 무녀 하이타를 죽이는 것.

하지만 NPC 죽이기 찝찝한 이들은 이 방법을 싫어하기 마련.

그래서 두 번째 방법이 이미 죽은 무녀 시체에서 피를 묻혀 오는 거다.

엘든링에는 이미 죽어있는 무녀가 두 명 있다.

하나는 초반 시작 장소에서 삧에게 유언 남기고 죽은 히로인(예정)이었던 무녀.

또 하나는 진정의 교회라는 장소에서 죽어있는 다른 무녀다.

전자는 시작 장소로 되돌아가야 하는데, 귀한 휘석검 열쇠가 드는 데다 과정도 복잡하다.

가는 길도 어렵지 않다.

대놓고 지도에서 길이 쭉 나와있지 않은가.

역시 유저친화적으로 돌아선 엘든링답다.

이대로 올라가기만 하면...

뎃?

아니, 시발. 이거 뭔데.

절벽 있다는 묘사 없었잖아.

절벽 앞에 남겨진 다른 삧들의 한 맺힌 절규

근데 진짜 여기로 가는 길은 없다.

이게 진짜 정규 루트.

....

장난하냐!?

심지어 저긴 나무 때문에 막힌 것처럼 보이잖아!

지도 추가했으면 제대로 그려달라고!

오늘도 교회 앞 절벽에는 속아넘어간 삧들의 절규가 울려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