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근처에 있는 테헤란로의 15층짜리 건물임
대종빌딩이라고 91년에 지어진건데
테헤란로와 뒤쪽 골목으로 이어지는 코너 건물이기도 하고 역에서 가까워서 입지가 워낙 좋기로 유명함
근데 2018년 인테리어 공사하다가 먼가 이상해서 중단시키고 조사했는데
까보니까 기둥이고 슬래브고 피복이고 다 박살나서 저따구로 벗겨져있음;;;;
허겁지겁 안전진단검사를 해본 결과는...
놀랍게도 E등급임
D도 아님 C도 아님 27년밖에 안 된 기둥식 오피스 건물이 E등급이 나옴
50년 된 여의시범아파트도 골조에선 B인가 C나옴......
E등급이 무슨 뜻이냐. 붕괴 위험 심각, 즉각 대피 요망.
참고로 몇 달 전 전국을 뜨겁게 달군 마두역 상가 붕괴사건의 그 상가가 현재 E등급임 ㅋㅋㅋㅋ
삼성동 체고 입지 믿고 들어온 입주민들은 ㄹㅇ 날벼락.
그래서 2018년에 임차인들 전부 퇴거당하고
지금까지도 철거 못 하고 폐건물임
E등급이면 진짜 오늘내일 한다는건데
빨랑 철거하지 왜 4년이나 미뤄지는지는 이해불가네
같은 이름의 건물이 여럿이라 로드뷰로 대조해 보니
강남구 테헤란로 435 에 있는 건물이네요.
기사 검색해 보면 2018년 12월쯤 문제가 밝혀진 것 같고 그 이후로는 띄엄띄엄 있습니다.
카카오맵 로드뷰엔 작년 여름 이미지까지만 나와 있는데 현재 진행형인 듯
임대료도 끊긴 상태에서 대로 한복판 얌전하게 철거하거나 폭파 시키는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나올수도…;;
도로 막고 안전하게 통제 위험요소 제거 먼지방지 밤엔 시끄러워서 안되고 총체적 난국일듯
당시 나왔던 기사가 기억나는데 각 실마다 따로 분양이 되어 소유자가 몇십명일꺼에요. 그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기가 쉽지 않으니 그냥 저렇게 갈 수 밖에.
저런 건물 소유주는 벌금 안내나요?
삼성서비스센터가 있던 건물이라 자주 갔었는데..
91년이면
아파트 200만호 짓는다고해서
모래가 부족하여 해사를 사용해서
문제가 되던 시기일겁니다.
철근 부식돼서 피복 떨어지는 건가 보네요.
저런 경우, 건물주도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죠.
당연히 잡아떼고 보겠지만, '건축비' 싸게 해보겠다고 뻔히 알면서 저 ㅈㄹ 벌인 것일 수도 있거든요.
그놈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만 하더라도, 애초에 그놈의 벌레일가들은 뻔히 다 알면서 지들이 시킨 겁니다.
건축업, 부동산업계는 거의 악의 축입니다. 적어도 지금 시점의 한국에 있는 건축업체 중에서 벌레 안 섞인 업체는 없다고 봅니다.
저정도 건축물 다시 지을려면 천억으로 안되겠죠?
특히 지금은 단가들이 많이 올라서
정보를 보충하는 차원에서 저 그림 파일에 시공 감리 회사 이름 대표 이름이랑 사진도 추가되면 좋겠습니다.
저 건물 옆에옆에 건물에서 4년인가 일했던 사람입니다. 포스코사거리 근처고 겉은 매우 멀쩡한 건물입죠.
제 대학 동기가 저때 당시에 저 건물에서 일했었는데 카톡으로 실시간 중계를 봤었습니다
카톡에 뜬금없이 회사 건물에 못들어가게 한다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