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셀브스.
온갖 정신나간 애들이 넘쳐나는 틈새의 땅에서도 참으로 괴상망측한 취향으로 유명하다.
일단 셀브스는 블라이드나 이지와 마찬가지로 라니를 섬기는 가신 중 하나인데, 라니 본인은 물론이고 다른 2명도 영 떨떠름하게 여기는 반응을 보이는데...
만나자마자 하는 말을 보면 왜 평가가 바닥을 기는지 벌써부터 짐작이 간다.
초면부터 띠꺼움 스택을 확실하게 쌓는 재주를 보이는 셀브스.
정작 찾아가면 "와 이 새끼 오란다고 진짜 오네?" 같은 대사를 보이기에 한성깔 하는 유저들이라면 벌써부터 저 면상에 뭔가를 쑤셔넣을지도 모른다.
그런 와중에 네펠리라는 여자를 찾아 왠 수상한 약을 먹이라고 하는 셀브스.
도데체 뭔 음모를 꾸밀려고 하는건지는 몰라도 존나 수상해 보이지 않는가?
말을 걸어도 그저 좋은 소식을 기대한다고 말하는 셀브스.
이 네펠리 루라는 여성이 고드릭을 포함한 여러 쟁쟁한 보스들조차 개패듯이 두들겨 패는 스펙을 가진 것을 생각하면 문자 그대로 목숨을 걸어야 하는 순간이 아니겠는가?
...라는 걱정과는 달리 의심도 없이 정약을 먹는 네펠리 루.
근데 갑자기 의식을 잃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무슨 일이란 말인가?
정작 셀브스를 찾아가도 별다른 대답을 하지는 않기에 뭔가 수상한 마음에 근처를 찾아보니...
셀브스의 거주지에 방금 전 약을 먹인 네펠리 루와 마찬가지로 의식을 잃어버린 상태로 방치된 여성들을 볼 수 있다!
거기에 이런 여성들을 자신의 꼭두각시라면서 손대지 말라는 등 물건처럼 취급하는 셀브스의 경고문.
사실상 원문이 Puppet인 것을 생각하면 셀브스가 약을 먹인 여성들을 자신의 욕망을 해결하기 위한 인형처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기에 '침대' 근처에는 또 다른 여성 인물 중 하나인 셀렌과 비슷한 꼭두각시를 확인이 가능한데, 본래 퀘스트에 있었지만 빠진 더미 데이터인지 아니면 그저 셀렌을 모방한 꼭두각시인지는 몰라도 참으로 굉장한 이상성욕의 현장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지하실을 수색하고 나서 셀브스에게 '님 도르신?'을 시전할 수 있는데
이미 낯짝에 카이트 실드를 깔아둔지 오래였던 셀브스는 오히려 허락도 없이 자신의 방을 함부로 뒤졌냐면서 삧을 갈구는 뻔뻔함을 보인다. (...)
??? 이 새끼가 뭐라는 거죠
얼씨구
따진 이유가 '도데체 무슨 변태같은 짓을 저지른 거야 미친 새끼야!' 가 아닌 '그렇게 좋은 것들을 너 혼자만 즐기냐 나쁜 새끼야!'로 해석을 한 것인지 존나 선심쓴다는 듯이 지하실에 있던 꼭두각시들을 보상으로 주는 셀브스.
상대가 새로운 오나홀을 갔다줬으니 자기가 쓰던 오나홀을 짬시키는 듯한 광경으로 보이는 건 나 역시 셀브스에게 뇌가 오염된 것일까?
어이가 털린 빛 바랜 자에게 갑자기 비밀 타령을 하는 셀브스.
이 새끼에게 숨길 비밀이 존재한다는 게 놀랍지만 거기에 주군인 라니마저 속인다는 더욱 놀라운 발상을 하는 셀브스.
도데체 이 새끼에게 삧은 뭐로 보이는 걸까.
라니에 대한 충섬심으로 거절하든지 구멍동서로서 의리를 지킬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지.
만약 관심 있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셀브스에게 쌍욕이나 다름이 아닌 동질감어린 칭찬을 듣게 되는데
이윽고 왠 재료를 수집해달라고 하는 걸 보면 사실상 말만 동료로 취급하지 시다바리나 다름이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재료로 뭘 만들지 벌써부터 상상이 가는 것이 나뿐만은 아니라고 본다.
뭐 아무튼 어찌저찌해서 재료를 갔다주면 셀브스가 아주 좋아죽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쯤되면 블라이드와 이지를 얘랑 세트로 묶기도 미안해진다.
;;;;
마치 이거먹고 떨어지라고 말하는 듯한 셀브스. 그나마 보상이 아주 구리지는 않다는게 유일한 위안이다.
그렇게 삧에게 미리 아랫도리 잡고 있으라면서 껄껄거리는 셀브스.
이후 찾아가면 셀브스가 이번에는 라니에게 물약을 먹이라는 미친 제안을 하는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된다.
사실상 빛 바랜 자와 신하들을 믿고 라니가 수면에 빠진 상태인데 그 믿음을 배신하다 못하여 아예 주군을 노예로 삼자는 반역이나 다름이 없는 말이 아닌가?
평소부터 라니에게 이런 발상을 하고 있었다는 것에 그저 감탄이 나온다.
사실상 위험한 리스크는 삧이 전부 지는 광경이 아닐 수 없지만 최면 장르에 이어 갱뱅물이 취향인 것인지 함께 라니를 즐기자며 하앜거리는 셀브스.
주인공이 남성이라면 뭐 이해가 된다면 여성이라도 이런 말을 하는 걸보면 성취향이나 마음이나 둘 중 하나는 징그럽게 넓은 것이 분명하다.
생각해보면 빛 바랜 자에게도 정약을 먹이면 어느정도 일이 쉽게 흘러갔겠지만 취향이 맞는 인간을 처음 만난것에 감격이라도 한것인지 자신의 음습한 취향을 아낌없이 공개하며 3P를 하자는 걸 보면 그저 감탄만 나올 뿐이다.
생각해보자 도데체 청순하면서도 비극적인 라니가 셀브스의 정약을 먹고 의식이 없는 노예가 되는 시츄를 도데체 어떤 변태가 좋아한단 말인가?
혹시 데미갓이라서 완전히 의식이 날아가지는 않았기에 부끄러움이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은 너무나도 배덕적이고
심지어 육체는 굴복하는데 정신은 반항하는 라니라니...상상만 해도 악마의 유혹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라니가 내 노예라니~ 우효우효라니~!"라면서 물약을 먹이는 삧
읭?
방금 전까지 코 자고 있던 라니가 눈을 번쩍 뜨는 광경이라니!
역시 븅신같은 새퀴답게 이미 라니에게 오래전부터 취향을 들켰던 것으로 보이는 셀브스.
사실상 그런 애를 믿고 여기까지 온 삧 역시 또이또이라 할말은 없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문자 그대로 쌍욕을 내뱉으며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하는 라니.
화 좀 풀라고 깜찍함으로 애교를 부려보자.
잉! 그러지 말고 좀 봐줘용!
그런 건 없고 3번째로 말을 걸면 빡친 라니에게 죽어버리게 되니 주의.
이후 셀브스의 거주지에 가보면 마찬가지로 빡친 라니에 의하여 죽어있는 상황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최면물과 NTR은 언제나 끝이 안 좋다는 교훈을 얻게 되는 순간.
건전한 엘든링 유저라면 이런 꼼수 없이 당당하게 순애로 공략하도록 하자!
어째 글솜씨 보니까 셀브스 따라서 최면플레이 하려고 헬렐레 갔다가 미리암한테 속죄한 삧같은데
DDOG+ 2022/04/19 17:35
어째 글솜씨 보니까 셀브스 따라서 최면플레이 하려고 헬렐레 갔다가 미리암한테 속죄한 삧같은데
심넬 2022/04/19 17:36
그러니까 정약은 똥먹자에게 먹이도록 하자
별들사이를걷는거인 2022/04/19 17:40
실제로 똥먹자는 셀브스의 침대 바로 옆에 있다? 어째서 왜?
간다무간다무 2022/04/19 17:37
죽어라 셀뿅뿅!
기륜℃ 2022/04/19 17:38
샐남츙개이개이야..
파테/그랑오데르 2022/04/19 17:39
라니 : 그런 ㅈ같은 새끼한테서 받은 ㅈ같은 약으로 승부보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청혼하라고
카운티드 2022/04/19 17:40
옛 프롬이었다면 그대로 매운 맛 박아버렸을탠데
이번 작은 스토리 작가가 달라서 그런가. 라니 결혼 엔딩도 순한 맛인데 갱뱅 엔딩을 아예 막아놨네 ㅋㅋㅋ
정신이 멍해진다 2022/04/19 17:42
셀브스도 사실은 피해자야!
로화 2022/04/19 17:44
참고로 셀렌 닮은 꼭두각시는 셀렌 퀘스트 라인에서 따로 활용됨
나무심는 빌런 2022/04/19 17:46
저 3번째는 실제로 라니의 참는 기준이라서
라니한테 반지주고나서 혼약한 다음이라도
라니를 3번 때리면 빡쳐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