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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세터널의 기적

캡처.JPG
서울 살다가 부산에 살아보니 서울 사람과 다른 점이..
- 남의 일에 관심이 많고 이웃간에 비교적 스스럼이 없음. 물론 부산도 해운대 고급 아파트들은 분위기 전혀 다름.
- 음식점 등에서 정말 시끄러움. 옆에서 도저히 대화가 불가능한 수준.
- 응급차 지나갈 때마다 모세의 기적이 수시로 벌어짐.
대구 사람도 비교적 비슷하다고 하는데..
면접 때 질문이 '중요한 일이 있는데 부모님이 다치면 어떻할거냐?' 하면...
대구: 부모님이 다쳤는데 그깟 일이 뭐냐? 당장 부모님한테 달려간다.
서울: 가족, 친척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맡기고 내 중요한 일부터 한다.
정서가 많이 다르긴 합니다. 물론 케바케이지만 대체로 그러하다..
댓글
  • 사랑하지롱 2017/05/29 13:01

    난 그렇게 또 클릭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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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펄] 2017/05/29 13:04

    부모님이 다치셨는데..그보다 중요한게..뭐가 있다고..;;;...케바케 인듯합니다...서울이라고 다저러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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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도니~☆] 2017/05/29 13:08

    글쎄요. 서울에서 몇년 모자라게 40년을 살고 있습니다만 모세의 기적?... 잘 피해주고 잘 비켜줍니다. 서울에서도..
    특히 그 막히는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에서 보면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거의 비상등이 올라오면서 비킬 곳을 찾는 차들이 많은 게 일반적입니다.
    어디 특정한 지역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상의 상황이면 다들 그렇게 해줘야 하는 게 당연하다는 공감의식이 있어서지..
    결코 어느 지역이라고 해서 잘 비켜주고 어느 지역이라고 해서 잘 안비켜주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서울시 도로에서 보면 어쩔때는 다들 비켜주고 싶어도 더이상 피할 곳이 없어서 다들 당황해 어물쩡 거리는 경우도 있는 데..
    이게 왼쪽으로 비켜줘야 하는지 오른쪽으로 비켜줘야 하는지 딱히 법령이 있다면 그렇게 지키겠으나 그런게 아니다 보니 어느차는 왼쪽으로 비키고 어느차는 오른쪽으로 비키다가 오히려 쨈이 일어나는 경우도 심심찮게 봅니다.
    그런거를 이제 기적이라고 이야기 할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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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rmirror 2017/05/29 13:12

    일전에 부산의 무슨 터널에서 유치원 버스 사고가 났는데 아재들이 전부 달겨들어서 다 살렸다고 하는 뉴스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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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Κοοki™ 2017/05/29 13:09

    이상한 지방부심을 가지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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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rmirror 2017/05/29 13:10

    서울에서 33년 살고 정년하면 서울 돌아갈 건데 뭐하러 지방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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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미로운고독 2017/05/29 13:11

    서울이 오히려 잘 피해주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는 안주면서 공익을 위해서면 더 잘 희생하는 편이죠 교통질서도 서울이 훨씬 잘 지키고 양보도 훨씬 잘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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