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내가 아직 둥지에 살던 시절이 기억나는데
엄마 부엉이가 밖에 나가고 없을 때면 항상 요리를 좀 해보려고 했거든.
근데 막상 엄마가 나한테 요리를 가르친 적은 없었어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내가 하려던 게 멍청한 일이기는 했어.
팬으로 뭔가 튀겨보려고 했는데, 뭐랄까, 이런 빵가루 잘 발라진 치킨 커틀렛을 해보려고 했지."
"그런데 나는 커틀렛들이 겹쳐서 덩어리진 걸 눈치 못챘고!
그걸 어떻게든 튀겨보려고 했고!
조리되질 않으니까 계속 썰어보려고도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엄마한테 문자 보내고 싶어지더라.
엄마 이거 뭔가 잘못됐어요!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데! 나 손도 데였는데! 도대체 익지를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사진 찍어서 보냈어. 겉만 숯덩이가 돼버린 그걸."
"아 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엄마가 하는 말이
'커틀렛들이 너무 붙어있구나....'
그래서 난 그걸 한쪽에 치우고, 그리고 어떻게 했는지 알아?"
"내가 먹었어. 완전히 타버린 거였지만."
"오 마이 갓.........
뭔가 상상되네. 베이비 무메이가 '이거 왜 안 익어!!'하고 절규하는 모습이...."
"왜 익지를 않는 거야!! 내가 10분을 태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메이는 커틀렛 덩어리 안 익는다고 10분 동안 태우는 아가야
지켜줘야 해;
선생님이 실수로 안 데운 너겟 준거 그대로 먹은 벨즈 vs 요리 서툴러서 태워놓고 그거 먹었다는 무메이
위장이 쓰려온다
xnest 2022/04/09 21:08
선생님이 실수로 안 데운 너겟 준거 그대로 먹은 벨즈 vs 요리 서툴러서 태워놓고 그거 먹었다는 무메이
위장이 쓰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