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제 경험에서 나온 팁이랄것도 없는 행동요령입니다.
잃어버렸다가 재발급 한 지 3달도 안되었으므로 나름 싱싱한(?) 정보입니다.
일단 여권은 안 잃어버리는게 최선입니다. 하지만 사람일이라는게 자신이 조심하더라도
도난을 당할 수도 있고 강도를 만나 다 털릴수도 있고..
저도 여권 잃어버렸을때는 진짜 여행을 접고 한국으로 가야하나 ㅠㅠ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어도 잘 안통하는 나라라서 답답하기도 하고..다행히 제가 있던 숙소가 한인민박이라 매니저님과
당시에 거기 계시던 페루 한인여행사 사장님께서 조금 도와주셨죠.
그리고 여행을떠나실때 여권복사본은 꼭 준비하십시오.
최악의 상황에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입니다..
저는 페루에서 잃어버렸지만 아마 모든나라에서 거의 동일하게 행동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권을 잃어버리면 대사관부터 찾으실거 같은데..가장 먼저 할 일은 가까운 경찰서에 가셔서
분실신고를 해야합니다. 그 때 여권사본을 제시하면 알아서 착착 작성하고 어디서, 어떻게 분실했는지 물어봅니다.
신고를 하고 조금 기다리면 폴리스레포트를 줍니다. 절대 잃어버리시면 안됩니다,
거기 분실여권번호와 본인을 증명한다는 내용이 있어서 비행기탈때도 여권없이 탈 수 있고
본인신분 확인할때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분실하고서도 절도나 강도를 당해 잃어버렸다고 하거나
예를들어 뉴욕에서 잃어버렸는데 시카고에서 잃어버렸다는 둥 거짓말로 작성해서 거짓인게 들통나면
재판까지 갈 수 있으니 솔직하게 작성하셔야 합니다.
그럼 이제 그 레포트를 쟁기시고 대사관으로 갑니다.
대사관에 가셔서 여권재발급을 하시면 되는데..남미는 보통 일주일후에 새로운 전자여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본이나 홍콩같은 경우 하루만에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권은 해외에서 본인 증명수단이므로 잃어버리지 않는게 중요하겠지만..
분실하시더라도 너무 당황하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써 보았습니다.
아무쪼록 여행하시는 모든 분들 ..안전여행하시길 바랍니다~~^^
어우 여행하다가 여권잃어버렸을때 진짜 당황하셨겠어요 ㅠ ㅠ
꿀팁잘정리해줘서 고맙습니다!! 추천드리고가요~
꿀팁감사합니다 사실 사본은 귀찮아서 안가져갔는데 앞으로는 꼭 가지고 다녀야겠네요 ㅎㅎ
추가로-
여권용 사진을 가방가방 마다 챙기셔야 수월하게 재발급이 진행되요-
여권사본도 가방가방마다-
보통은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리기때문입니다-
특정 지역 (중국 내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의 경우 여권 분실이 블랙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블랙리스트라고 쓰긴 썼지만 요주의인물 정도...
예전에 중국 진출 호황기에 들어가서 단물빠지면서 여권팔아먹고 현지에 걍 체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생겨난 조처라고 하네요.
여권은 진짜진짜 안 잃어버리시는게 최선이고..
또하나... 만약 여권 내부 페이지가 손상되었을 경우도 마찬가지로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가서 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여권 내부 페이지가 찢어졌는데 비행기 타시려고 하면 출국 거부 당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왜 손상되었는지를 경찰에게 설명해야 하는 어마어마한 귀찮음이 있고 어짜피 재발급받고 출국하셔야 하니
손상된 경우 바로 영사관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당.
네 무조건 가까운 경찰서 먼저 가시고 분실확인문서 받은다음
대사관가서 여권 분실해서 재발급받아야 된다고 문의해야합니다
여권 재발급이 사유에 따라 구분하면 분실 재발급, 기간만료 재발급 등이 있는데, 분실 재발급에 경우 위에 문서가 있어야하는게 규정이라 반드시 가져오셔야됩니다
그러면 조금만 기다리시면 단수여권이나 여행증명서(둘을 통칭해서 긴급여권이라 부르기도 합니다)를 발급해주는데 이건 국가에 따라 다릅니다. 여행증명서를 허용하는 국가가 있고 안허용하는 국가가 있는데 이 경우엔 단수여권을 발급받아야 됩니다. 근데 이부분은 대사관 직원이 알아서 해줍니다.
본인이 사정이 여유가있으면 그냥 일반여권 발급해달라고 할 수 있는데, 2주정도 걸립니다.
어떤 국가는 만약 비자받고 들어왔다면 새로 여권을 발급받더라도 새여권엔 비자가 없으니 현지 당국에서 '뭐야 너왜 비자가없어?' 하면서 출국을 막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 여권을 발급받고 현지 비자발급기관에 가서 입국확인을 받아야할 수도 있는데 이건 대사관 직원이 안내해줄겁니다
발급비용은 15불인데, 개발도상국들을 여행하신다면 로컬화폐 가치가 매우 낮은 국가의 경우 해당 화폐를 대사관에서 취급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웬만하면 달러를 남겨놓으시는게 좋습니다.
예전에 중국여행갔을때 가이드가 한국 여권 비싸게 팔리니까 호텔 금고에 놓고 다니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ㄷㄷ
저도 이번에 일행이 여권잃어버렸는데 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아요ㅜㅜ
진짜 멘붕 비행기 타는날 여권 잃어버려서 비행기 취소할뻔 했어요
무조건 안 잃어버리는게 젤 좋아여ㅜ
해외 이동시 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분들이 준비하지 않는 물품들.
1. 여권 복사본 (핸드폰 찰영, 스캔본 가능)
2. 신분증 (운전면허, 주민증 등)
3. 여권용 사진 ( 즉석증명사진자판기, 사진관이 잘 없는 후진국일수록 필수)
4. 모든 문제의 경우, 현지 경찰서가 첫번째, 대사관은 두번째라는 마음가짐
저도 처음 해외 자유여행갔을때 인터넷(카페5군데)가입해서
알아보고 공통적으로 있던글이 여권은 최소3장이상 복사해서 가는게 좋다는 글을봐서 국제미아될까봐 20장 복사해서 갔습니다ㅋㅋㅋㅋ큐
신고는 바로 하지 마시고 최대한 찾아 본 다음에 하세요.
여권 잃어버렸다가 찾아본 경험이 있는데요.
잃어버린것을 인지한 순간에 신고했었으면 찾아도 무용지물 될 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