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글썼던 화분도둑을 잡았습니다.

사정이 딱하면 화분을 훔쳐도 되나라고 생각했는데
얼마나 딱하면 화분을 훔치시나라는 생각도...

어떤 딱한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그냥 봐주는건 아닌것 같네요..

사정알고 봐주면 나중에 또 그럽니다.
그럼 나중에 내사정이 이렇다고 또 진술하겠죠.
이런식으로 반복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마음에 걸리셔도 원칙적으로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하네요.

화분을 훔처서 내다 파나요? 먹고 살려고? 음...사정 딱한거랑 도둑질이랑 무슨 관계일까요?

봐주지 마세요
요즘세상 그렇게 딱해서 선처 해달라고 해놓고 돌아서면
ㅂㅅ 이라고 욕하는 세상 입니다.
죄를 지었으면 그 값 받으면 됩니다
그리고 정말 딱한처지에도 정직하게 사는분들 많으세요
오히려 그런분들을 도와줘야지요
저건 아니네요

그래도 만나서 어떻게 사과하는지 반성하는지 태도를 보고, 판단하시면 될거같아요. 너무 냉정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절도는 합의사건이 아닙니다 합의보던 안보던
처벌받습니다 하지만 처벌은 약할듯

법치주의국가가 법을 안따르면 누가 이제 법을지킬까요. 무조건 처벌이 답입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시길.. 자초지종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사람을 미워하는 댓글들이 다수 보여 안타깝네요...

절도는 죄입니다... 사정이 딱해 생필품을 훔쳐갔더라면 한번쯤 이해가 가겠지만
화분을 절도한거라면 이해가 안가네요.. 봐주시면 안되실듯...

화분은 사정이 딱한거랑 관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