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지원된 미사일

이번에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스타스트릭 대공미사일을 지원했음

해당 체계의 미사일을 보면 뭔가 요상하게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앞부분에 이렇게 3개의 다트가 달려있고

부스터의 연소가 끝나면 이 3발의 다트가 분리되서 마하3이 넘는 속도로 표적에 명중함

이 다트 하나하나에는 대략 400그람대? 수류탄 하나 분량쯤 되는 폭약도 들어있음

말그대로 운동에너지+폭약의 위력으로 표적에 피해를 줄 수 있음

이 미사일도 특이하지만 유도방식도 기존의 열추적 미사일하고도 크게 차이가 남

이글라나 스팅어같은 열추적 대공 미사일은 사용하기 전 미사일의 탐색기를 냉각시키고 표적을 조준해야 됨ㅇ

근데 냉각 시간은 몇분도 안되는 수준으로 짧기 때문에, 그 전에 표적을 조준하고 발사해야 되고

시간이 지나면 냉각유닛을 교체해야됨ㅇ

조준하는 것 자체에도 시간이 소요되는데, 

열추적 유도 특성상 발사되고 나서도

미사일이 플레어같은 기만체 등에 교란당하기도 쉬움ㅇ

하지만 스타스트릭은 레이저 빔라이딩 유도라서, 발사기에서 표적으로 레이저를 발사하고

미사일의 꽁무늬에 있는 레이저 센서가 레이저를 감지하고 조준선의 정중앙을 따라 비행함ㅇ

때문에 표적이 난리부르스를 치고 기만체를 뿌리더라도 발사기로 표적을 조준하는 대로 쭉 비행해서 날아감

열추적 미사일이 표적을 보고 다가가는 사람이라고 치고, 발사하기 전에 저게 표적이라고 가르쳐 줘야됨

스타스트릭의 빔라이딩 유도는 뒷통수에 눈이 달려있고, 발사기가 손짓하는 것을 보고 표적으로 걸어가는 셈임

발사 전에 가르쳐 줄 필요도 없이 걍 방아쇠 땡기면 즉각 발사되서 조준선따라 쭉쭉 감

그래서 사실상 스타스트릭의 미사일을 상대로 기만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음.

물론 명중할때까지 표적을 조준해야 되기는 하는데, 

최신식 발사기의 광학추적장비는 비행물체를 조준하고 버튼 몇번 누르면 그대로 정확하게 조준을 유지하며 추적해주기도 하니까 음..

발사 전 조준 시간이 극단적으로 줄여들고, 기만체에도 높은 저항성을 가진,

헬기 등 저고도 갑툭튀 표적에 특화된 대공체계인 것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