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똥고양이 죽었다고 한 유게이다.
사진 찍는 게 취미가 아니라 있는 거라고는 고양이 사진 뿐인데.
이놈이 너무 많이 남았다.
그거 다 보다가 이놈이 내 일부였구나 싶어서 짐승보다도 더 짐승같이 한참을 울부짖었다.
슬리퍼에 이빨자국, 커튼에 발톱자국, 이불에 털, 다 없앨라면 얼마나 걸릴라나.
아직 먹다 남은 사료랑 좋아하는 이빨과자도 대용량으로 사다놨는데 이걸 다 어떻게 처리하라고.
가더라도 다 먹고 갔어야지 왜.
미칠 것 같다.
진정해
일단 받아들이고
조금 천천히 울어
앞으로도 울만큼 생각날때가 많을거야
너무 빨리 지우려고 애쓰지않아도 돼
애기가 쓰던 물건들 며칠 몇주일 걸려도 돼
천천히 해도 돼
고양이 예뻐해주느라 고생했고 가는 길 마저 배웅해주는거 잘허고 힘내
나도 우리집얘들 보내면 심란할것같아...힘내..
냥이 다시 키울거 아님. 기부하고 다른 몰입할거 찾아. 고양이 생각 안날 정도로 바쁘게 살아
얌마 정신차려. 똑바로 정신차리고 보내줘야지
에휴...심란하다.
우리집 애는 4년차다...
어제 심장사상충 주사 놔줘야하는데 못놔줘서 새벽에 일어나서 금방 맞추고 츄르 주는데
글 잃고 나도 마음이 심란하다. . .
ㅠㅠ
진정해
일단 받아들이고
조금 천천히 울어
앞으로도 울만큼 생각날때가 많을거야
너무 빨리 지우려고 애쓰지않아도 돼
애기가 쓰던 물건들 며칠 몇주일 걸려도 돼
천천히 해도 돼
고양이 예뻐해주느라 고생했고 가는 길 마저 배웅해주는거 잘허고 힘내
나 개 키웠었는데 요즘도 자다가 가끔씩 아 우리 개새2끼 물그릇 안갈아준지 오래된거 같은데 하면서 깨다가 아ㅋㅋ 우리 개새4끼 죽었지ㅋㅋ 하면서 안심하고 다시 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