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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다가 팩트폭행 당했어요 ㅠㅠ

카운터 알바하고 있는데 아빠랑 아들로 보이는 손님이 들어왔어요. 아들은 한 5살 정도??
근데 갑자기 그 아이가 저를 보더니
"아빠. 이 아저씨는 왜이렇게 뚱뚱해? 창피하겠다."
....
아저씨가 당황해서
"그런말 하는거 아니야." 이러면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해서 뭐 기분이 크게 상하거나 한건 아닌데 황당했니요 ㅋㅋㅋ
뚱뚱한건 팩트리 ㅠㅠ
근데 그 아저씨가 아들한테 어서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해야지 이러는데 그 애는  자신이 뭘잘못한지 모르겠다는 듯이 말을 안듣더라구요 ㅋㅋㅋ 걍 됐다고 웃으면서 보냈네요.
뭔가 다이어트 의지가 갑자기 생기네요 ㅋㅋㅋ
그 아저씨가 아들한테 나가면서 "그런 말 하면 안돼. 네 엄마도 뚱뚱해."  이러는데 그건 좀 웃겼네요 ㅋㅋ

댓글
  • 바암 2017/05/27 22:35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 잘못 키운 죄로 어머니도 팩폭 ㅠㅠㅠ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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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같은자식 2017/05/28 16:17

    그나마 부모님이 죄송합니다랬죠
    저는 지나가다가 아이가 그리이야기 하고
    엄마란년은 쓱 훑어보드만 그냥 보고 가던데요
    다른데도 아니고 같은아파트 단지서 듣고도 엄마란년은 그행동하니 기분나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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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큼한마님 2017/05/28 16:22

    울 여섯살 아들..
    아직 미혼이신 여자분한테 누나야 라며 알려줬는데
    "아닌데.. 아줌마인데"할때 정말 미치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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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keChandler 2017/05/28 16:24

    아이가 뚱뚱한게 창피하다는 인식은 어디서 배웠을까요ㅜㅜ
    아이 아버지 행동을 보면 집에서 그런걸 배운것 같진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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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razon 2017/05/28 16:30

    천진난만하다고 해야할까요 마지막 문장 읽으니 좀 헛웃음남 ㅠㅠ.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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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오각형 2017/05/28 16:38

    저도 전에 운동하러 갔더니 다섯살 좀 안되보이는 여자애가..
    아빠 이 언니 뚱뚱해! 뚱뚱해 아빠
    이래서 쥐구멍에 들어가고싶었어여.. ㅠㅠㅠ
    애아빠가 그러는거 아니야 그러지마;; 이러는데도 팩트폭력 연달아 하던 꼬마아가씨..
    ㅠㅠ운동 일부러 밤에 나간건데도 그래서 그뒤론 헬스장 다녔습니다..
    (헬스장에서 마저 나이먹은 노인들이 살 운운하고 온갖 오지랖을 떨어서 고통받은것은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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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crimosa 2017/05/28 16:38

    이건 그래도 아버님이 정상이시네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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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5/28 16:39

    어린애니까 뚱뚱하다고 말 할 수도 있는데
    뚱뚱한 게 창피하단 말은 부모한테 들은 걸까요
    뚱뚱하거나 말랐거나 자기 몸에 대해 자기가 창피하단 생각은 해도 남한테 들을 말은 아닌 것 같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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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치 2017/05/28 16:40

    제 사촌동생은 저보고 찌그러졌다고 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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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스라구스라 2017/05/28 16:42

    애들은 참 진짜 솔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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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로스 2017/05/28 16:51

    ㅋㅋㅋㅋㅋㅋ 아이니까 느끼는대로 말하는
    그래도 부모는 잘 가르치실거 같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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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05/28 16:53

    전에도 댓글로 한번 쓴적 있는데..
    조카 화장실에서 오줌 누게 해주고 있는데 옆에 아저씨를 유심히 들여다 보더니 '와 이 아저씨 꼬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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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shuatree 2017/05/28 16:56

    뭐 그래도 아이는 나중에 잘 자라겠네요.
    바르게 대응하신 냉철한 시각의 아버님께 잘 배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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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츄르 2017/05/28 17:09

    저 역시 덩치가 좀 있는데 자전거 묶어놓은곳이 놀이터다보니 자전거타려고 내려가면 다른애들은 안그러는데 유독 한 아이가 여러번 저를보며 뚱뚱하다 돼지다 그러더군요
    아이니까 그럴수도 있지 라는말로 위로하려해도 엄마라는것이 아이말에 매번 맞장구치는것에 화가나서 한마디 하려다가 괜히 우울해져가지고 그 이후론 자전거타려고 내려가면 놀이터에 그 아이가 있는지 없는지부터 살피게 되더라구요 아이말에 상처받는 어른도 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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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의날 2017/05/28 17:13

    정상 부모 아래서 크면 제대로 크겠지만
    이미 입은 폭격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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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좋네요 2017/05/28 17:14

    애아빠 / 아들 덕분에 니엄마 뚱뚱해 라고 말해서
    하~ 시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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