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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회원님들 도와주세요(성동경찰서 강력팀)

어제 저녁 10시30분경 일끝나고 이어폰을끼고 옥수역을 지나던 길이었습니다. 갑자기 남자 두명이와서
잡고 눕히려고 난리가 났습니다.
"순간 장기매매구나" 나 이제 죽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도망치려고 발 버둥치고
도와달라고 소리쳤습니다. 뭐냐고 너네 뭐냐고 욕하고 해도 이새끼 가만히 있어 그런말뿐이었습니다,주변에 멀리 사람이보여서 살려달라고 소리지르니깐 말도 못하게 목을 조르고 잠깐 1~2초 정도 기절한것같기도 해요. 나중에 경찰이라고 하는데 말도 못하게 목조르고 주먹으로 얼굴,눈을 때리고 하는 사람이 누가 경찰이라고 생각합니까 근데 중간에 수갑으로 손목을 아주 조아놔서 손이 피가 안통해서 손이 보라색이 될 정도였구요.
저를 들어서 차에 태우는데 경찰 옷 입은 사람도 왔는데 그것도 못 믿겠더라고요
신분증을 보여주지도 않고 주변에 다행이 친구가 있어 확인 됐다며 일단 가라고 경찰서로 온다고 해서 탔습니다.
이동중에 왜 잡았냐고 했더니 제가 보이스피싱 용의자라고 하더라구요..
무슨 내가 용의자냐고 했더니 가서 얘기하자고 하더라구요 뒤에선 핸드폰 뒤지고 있구요 제 핸드폰에 전화가 자꾸오고 있어서 달라고 했더니 또 금방 주더라구요 ..거기서 부터 제가 용의자가 아니라는걸 알고 있었겠죠.. 잠복중에
제가 옥수역 주변을 맴돌았고 인상착의가 비슷했고 보이스피싱 용의자는 힙색을 잘 매고 다닌다고
( 저는 모자도 안썼고 단지 힙색을 맸다는 이유로..) 검문하려고 했는데 왜 도망가냐고 그러는겁니다.
저는 이어폰 끼고 있었고 갑자기 잡는것부터 해놓고 잡으면서 미란다의 법칙을 얘기하든지 잡기만 하고 욕만 퍼붓고 하는데 어떻게 경찰인줄 알겠습니까 ...저는 살려고 발버둥 친거라고 얘기했죠...근데 경찰은 자기네는 잡으려면 어쩔수없었다
입장차이 아니냐며...왜 이렇게 힘이쌔냐며 운동했냐며 경찰 3명이서도 못잡겠다고 동료 경찰들 다친곳없냐고 걱정하고 .. 제 얼굴은 아주 만신창이가 됐는데 말이에요..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되는겁니까ㅠㅠ
성동경찰서 강력팀
범인이어도 얼굴을 이렇게 만들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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