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사장님은 일반 장터 좀 쓰지 마세요

괜한 오지랖이 될까봐 참다 참다 한 마디 하렵니다.
업체 사장님들은 왠만하면 당당하게 직홍 게시판에 판매하시고,
개인을 위장하여 팝니다 게시판에 혼란을 야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쓰시거나 보관하시던 장비를 거래하시는건 되지만, 매장에 진열해놓고 판매하시는 걸 여기 올리시면 안되요.
라이카 장비나 필름 장비 많이 쓰시는 분들 세상이 좁다보니
업체 사장님들이 개인적으로 쓰시거나 모으시던 장비를 사고 팔 수는 있습니다.
너무 비싸지 않은 장비, 구하기 힘든 장비의 경우 오히려 장터에 물건을 유통시켜 주는 순기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필름똑딱이 같은 경우,
장터글 보고 직거래 하러 가면 회현역에서 거래하거나,
어차피 뻔히 알고 있으니 남대문 매장으로 가서 구입하기도 합니다.
회현역에서 구입했지만, 제품에 문제 생기면 남대문 샵에 갖다드리면 깔끔하게 무상 수리해서 택배로 보내주는 경우도 있죠,
뭐, 사실 이건 애교에요..
시세나 시장을 교란시키지 않는다면 용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제가 물건을 파는데, 업체 사장님이 저희 집 앞까지 와서 사가시기도 하더라구요,,,
개인인척 하셨지만 송금하신 통장이 사장님 명의가 아니라 XX카메라 이렇게 찍히고,
바로 다음 날 150만원 붙혀서 제 지인에게 판매하신 경우도 봤습니다만,, 이거야 규칙 위반은 아닙니다
처음 겪을 때는 좀 황당하긴 했지만요,.,
그런데 조금 우려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구경하기 귀한 매물이 몇 달 째 계속 팝니다에 올라오는데
이거 솔직히 그 가격에 매장에 두셨는데 계속 안 팔리니까
개인으로 위장해서 에세랄 장터에 올리시는 거잖아요..
심지어 이틀 전에 지나가면서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거 봤는데,,,,,.
가격이 비싸다 안 비싸다를 말하려는게 아니라,,
이런게 용인되면 중고품 ( 내지는 나이 지긋한,, 귀한 신품? ) 시세에 교란을 피할 수 없습니다.
샵에서 안 팔리는 고가의 물건을 개인인 척 개인 장터에 올리면,,,
시장에 몇 개 안되는 물건인지라 시장 질서가 무너질 우려가 있습니다.
업자는 직접홍보 게시판을 이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거 모르면서 개인 장터에 올리시는 것도 아닙니다.
제품은 지금 남대문 지하 상가에 있는데 거래를 왜 엉뚱한 곳에서 한다고 올리시죠?
떳떳하지 않으니까 그런거 아닙니까?
다른 업체 사장님들은, 이딴거 할 줄 몰라서 홈페이지 운영하고 정정당당하게 전자상거래 하시나요?
14년째 포럼 게시판에서 놀면서, 시끄러운 일 생기는거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거 다들 아실겁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계속 눈감아드리려다
멈출 생각이 없으신 듯 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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