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중에 오지- 경북봉화 산골짜기 '양원역'

끄적끄적 휘적휘적
며칠 전 전국적으로 눈비바람이 몰아쳐주셔서 울진 산불도 겨우 진화된 그 즈음
마침 코비드양성으로 일주일여를 자가격리를 하고 공식적으로 막날인 그 날
제 기준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사람사는 곳 중 가장 오지인 봉화군 어느 산속 마을
거기에 있다는 철도역!
간이역도 아니고 정식이며 무려 국내최초의 '민자역사'라고 하는 '양원역'
그 곳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격리기간중 티비에서 방영되던 영화 '기적'을 보게되었고
실화영화라는 궁금증에 좀 더 몰입해서 보기는 했는데...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실화고 어디서부터는 픽션인지 모를 의문도 들었지만... ㅋ
머시 중허것어~
암튼 그랬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에 눈이라도 밟아보고싶어서 강원도 어느 골짜기라도 가려고 엉덩이만 들썩이고 있던 차에
아주 좋은 목적지가 생겼습니다 ㅎㅎ
기대하지않았던 눈쌓인 산골짜기도 만나고 그렇게 양원역에 얽힌 스토리를 음미하며
한바퀴 휘~ 이 돌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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