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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기회를 봐서 팩트폭력 시전

해 봐야 겠당.
나님 부산 산다.
자주 가는 국밥집 할배가 겁나 꼴통인데 뭐 여기선 대부분 당연한 동네지만
장담컨데
 
어디 경기도 까지만 데려다 놔도 박사모 부회장쯤 된다고 믿을만큼
염병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문재인 되면 나라를 정으니 한테 넘가
주뿐다. 절때 안대 안대"  홀에서 티비 보면서 이러는 영감탱이다   사람들 들으라고 지랄병.
근데 희안하게 사람은 좋다. 휴지 줍는 할매 오면 꼭 밥 먹었냐고 묻고.
주방에 할매한테 "마누라 국밥 하나 내오소" 한다.
그동안 모은 파지도 주고 때론 망가진 주방 그릇도 주고 한다.
사람 안 미운 영감턍이다.
일년 반 넘게 다니면서 우짜다 손님 없는 때는 소주도 한병 같이
나눠먹고 곰삭다 보니  
그래서 제법 단골 되버린 나와 줄곧 치고 받고 싸웠다
"아야 그 노란 리본 말라꾜 달고 대니나 고마 지겹다. 빨개이도 아이고.."
난 쳐다도 안보면서 대꾸 한다
 
"할부지요 세상이 좋아져서 그런지 아직 피지도 못한 얼라들 그 그거 겨우 17살들 
지 부모들 앞에서 실시간 중계로다가  죽어 나가는 그걸 부모들 심정이 우짠지 알면
그런 몬땐 소리 몬할낀데?"
"시끄럽다마"
"흥 할말 없으니까. 늙어도 젊은 애들한테 배울게 있으면 수그리야
그게 진짜 으른이지! 밥이나 주소!"
 
물론 대선 기간에 나랑 그 영감탱이랑 피 튀기게  기싸움으로 싸웠다
" 어 영감탱이. 국밥하나 주소 "
"메라꼬? 니 머라 했나 시방?"
"왜? 홍준표 글마가 경상도에서는 장인이나 노인네들 보고 영감탱이락꼬 부르능기
친근감의 표시라 카든데?"
난 서울 사람이다. ㅋㅋ 일 때문에 부산에 온지 사년쯤 될뿐.
"하이고 서울 촌놈이 머를 있다꼬"
툭하면 나님을 놀렸다 그 영감탱이.
 
"시끄럽다마. 홍준표 글마는 우짜 쓸데 없는 소리를 해가지고.."
대선 끝나고 일이 있어 강원도에 와 있느라 한동안 그 영감탱구를 못 봤다
몇일 있으면 내려 갈건데.
가게문을 호기롭게 열고 나서 겁나 큰 목소리로 가게가 떠나 가게
할배를 부를 거다!
"영감탱이 어디쓰요? 문재이니가 되마 정으니 한테 나라 갖다 바친다 카드니
우째 된기요? "
그 집 국밥은 맛있다. 아주. 아니 맛있을 거다 ㅋㅋㅋㅋ
  

댓글
  • 갠차나갠차나 2017/05/27 09:28

    역시 풍자와 해악의 민족 ㅋㅋㅋㅋㅋㅋ 큭큭

    (t89p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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