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로나로 아버님께서 사망하셨습니다

환갑 은퇴 이후 평소 지병이시던 폐렴으로 10여년을 고생하시다 지난주 8일 집에서 사망하셨네요
  어머님께서 집에서 혼자 아버님의 사망사실을 알게되고 저희 에게는 연락조차 못하시고 옆집 분들에게 부탁드려 방으로 모시게 되고 이후 구급대 요원분들과 형사두분이 오셔서 조치를 취해 주시더군요 
이후 창원 삼성병원에 모시어 코로나검사 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아 수의한번 못입혀드리고 바로 입관하게 되어 평생한이 될듯 싶어요 
사망 당일 하루시작해 삼일장인데 코로나 검사결과가 저녁 8시30분에 시작하여 새벽 3시에 나와서 거기다 장려식장도 코로나 사망자 안치 전용이 있다보니 다음날 오후1시에 장례식을 시작해서 딱 24시간 장을 치뤘어요 
방금 서울지역은 장례식장을 못구해 7일장을 치르는곳도 있다고 하는데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들더군요 
이 코로나가 정말무서운게 아버님은 코로나 확산후 바깥출입을 아예 안하셨는데 전염성 높은 코로나 확진으로 밝혀진겁니다 
자신도 모르게 코로나가 갈수도 있는건지 무섭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아버님 사망당시 옆에서 도움주셨던 이웃분들 
에게 키트를 전달해드리며 사망소식을 전달해 드리고 감사인사 
드렸는데 그분들도 바로 검사 받았는데 음성이라고 하시더군요 
저희 어머니도 음성으로 나왔구요
저희 아버님은 진짜 본인 가실길을 잘 닦아놓고 가신건지 
이번 확진으로 인해 정부에서 1000만원 지급과 이송입관비 실비 지급 
이건 신고후 4개월이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시립 장례식장이 있고 화장장까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고 문상객 300명정도 모시는 것과 납골당 모시는 비용까지 1000만원이  안들었어요 
아버님께서 끝까지도 저희 에게 짐 안되시려 한걸수도 있겠더라구요 
회원님중 창원 분 있으셔서 코로나로 피해입으신분이 있으시다면 
조금이나 도움이되려 글 남겨요
1 사망후 코로나 검체확인까지는 3시간 인데 야간에는 5시간 이상 생각하세요
2 1월까지는 화장후 장례였는데 현재는 선택을 할수있어요
3 코로나 확진자의 사망신고는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밖에 안되요 지원금 신청도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일괄적으로 받고 있어요
4 상북공원 장례식장을 이용했는데 일반 사설 시설보다 훨신 저렴하고 납골당도 납골함 50에 15년 17만원 들었어요 
원하시는 자리는 힘들고 순서대로 입함을 할수있어요
5 가족이 많이 없으시고 경험이 없으시다면 상조는 진짜 꼭 가입하세요 저희는 상조 덕을 많이  봤어요
빈자리가 좀 허전하긴한데 그래도 힘내야겠죠? 
두서없이 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