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고양이들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고양이는 아이 키우는거 같음

일 다녀오면 앞에 나와서 하루종일 뭘 했는지 옹알대면서 따라다니고

밥때 되면 밥달라고 찡얼거리기 시작함

그것도 밥타임 3~10분 전에

뭐 목욕은 당연히 싫어하는고

장난감 치워두면 꺼내서 어질기는 겁나 좋아하고

집안일 할때면 따라다니면서 쫑알쫑알 거리고

잠잘때는 또 혼자 못자서 옆에와서 같이 잘려고 하더라

땡깡을 엄청 부리고 자기 뜻대로 안되면 겁나 보채고 다님

그러다 내가 극대노 하면 무서워서 숨고

(저게 다 숨은거임)

근데 또 늦게 들어오면 현관 앞에서 기다리면서 저러고 있기도 하더라

전체적으로 아이 키우는 기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