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온 초반부와 장르불법유턴으로 호불호갈리는 게임

이 게시글은 Inscryption의 대략적인 줄거리와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을 나중에 해보실꺼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Inscryption은 미발매 게임인 

Inscryption의 데이타 디스크를 주인공이 얻으면서 진행되는 이야기를 담은 게임이다

처음 나왔을땐, 기괴한 배경

재미난 카드게임, 매번 달라지는 로그라이크 구성, 나중에 맵을 돌아다니면서 덱을 강화할 수 있는 구조등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TCG 게임의 갓겜으로 거듭나려고 했으나....

Act 2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게 달라지는데....

사실 act 1 게임은 가짜였고

가짜를 리셋하고 진짜 게임이 시작되는 형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게다가 장르도 포켓몬 TCG로 바뀌어 버려서

아예 룰자체도 바뀌어 버리는 혼란스러운 상황의 연속으로 시작한다

 그렇게 Act 2를 깨고 Act3를 하면

또 게임이 바뀌고 슬슬 뇌절의 냄새가 나더니...

갑자기 뜬금없이 메타픽션 스토리가 나온다!

게다가 심지어 엔딩은 ARG라

 디스코드 들어가서 집단지성으로 ARG를 풀어야 스토리가 이해가서

그냥 엔딩보면 

"....엔딩이 왜이래?" 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게다가 심지어 이 게임의 스토리를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18년도에 나왔던 전작 The Hex 도 플레이해야 이해할 수 있다

(한글화 안되있음)

이러다 보니 국내 게이머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대답한다

한쿡 게이머 : 난 ㅅㅂ 크툴루풍 TCG 게임인줄 알고 샀다고.....

메타픽션? ARG? 안한글 전작?

그게 뭔데 쉽덕아...

난 그냥 하스스톤 대체품으로 이게임 산거라고...ㅠㅠ

야이 사기꾼들아

Act 1 돌려내 ㅅㅂ롬아 ㅠㅠㅠㅜ

가 주된 반응으로 나온다

심지어 Act 1이 너무 재미있는지라 이거 깨고 난 이후는

스팀 환불시간인 2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라 환불도 못한다

p.s 결국 1챕터만 무한히 할 수 있는 모드를 만들어주긴 했다

다만 이걸 하려면 스팀 베타판에서 특정코드를 입력해야하는 귀찮은 작업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