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멋진 멜랑콜리라는 말이 참 묘하게 어울린다는 느낌이 드네요.

미스터 오디너리.. ㅎㅎ

이 말씀 정말 공감가네요.  미국 사람들은 일종의 "긍정적 세뇌"가 되어 있어요.  항상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자신에 대해서도 "난 행복해" 이렇게 믿고, 남에게도 자기의 불행한 점에 대해서 언급을 안해요.  다른 사람에게 자기 자신이나 자기 환경에 대해서 불평하는 걸 약점 잡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쁜 것은 숨기려고 해요.   남이 보기에도 힘든 상황인데도요.  그렇게 긍정적인 태도가 진취적으로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하고 실제로 행복하게 사는데 도움이 되는 사람들도 있긴 한데요, 많은 미국 사람들은 현실을 부정하기도 하고, 실제 자신과 남에게 보여주는 자신과의 사이에서 괴리가 엄청나고, 그런데 그걸 인식조차 못하고, 그런 총체적인 문제가 있어요.
그리고 미국 사람들이 친절한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친구가 되기는 굉장히 어려워요.  예를 들어서 우리 동네에서 아이들이 스쿨버스를 같이 타니까 학부모들이 데리러오고 버스 스탑 앞에서 같이 기다리는데, 몇 년 동안 거의 매일 만나면서도 "안녕? 오늘 날씨 좋네요?" 이 정도 대화에서 더 이상 발전하지 않더라구요.  한 10가구 되는 가족들이 말예요.  마음에 벽을 쌓아두고 있어서 타인과 솔직하게 말하고 정서적인 교류를 하는 걸 어려워하더군요.  (이건 지역별, 인종별 차이가 있긴 한데, 동북부 백인 지역이 좀 심해요).

????? 알랭 드 보통??? 미쳤다..
형이 거기서 왜 나와요?
러브크레프트 다음으로 좋아하는 작가인데 ㅎㄷㄷ

'한' 과 '정'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이해하는 사람들...
그 응어리지게 되는 마음을 간직하고 인내하는 민족이 한국인이라 생각..

와.. 소갈가라 알고 있는데
심리학자 뺨치는 느낌